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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30분 안에 배달이 가능한 아마존의 택배용 드론 공개

by 썬도그 2019.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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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해서 물건을 배송한다는 말에 처음에는 웃었습니다. 지금도 현실성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단, 도시가 아닌 집이 드문드문 있는 농촌 지역에서는 드론 택배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2~3만원 짜리 물건을 배송하면서 드론 운영비가 1만원 이상이 들어가면 그것도 참 문제죠. 그럼에도 근 미래에는 드론 운영 비용이나 드론 가격이 낮아져서 현실이 될 수도 있겠네요. 

세계적인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항공 운송을 담당하는 부서인 'Prime Air'가 항공 배달용 최신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2019년 6월 4일에 열린 Amazon re : MARS 2019에서 신형 택배용 드로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신형 드론은 헬리콥터의 수식 이착륙 능력과 함께 비행기의 공중 선회 성능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드론입니다.

6개의 프로펠러가 있고 프로펠러 주의에는 덮개가 있어서 인명 사고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 드론은 2.3kg의 무게의 화물을 30분 이내에 배달하는 용도로 개발되었습니다. 30분이면 왕복 1시간이네요. 드론의 최대 약점 중 하나는 장시간 비행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죠. 전기 배터리가 아닌 내연기관이라면 좀 더 오래 날 수 있지만 전기 모터로 돌아가는 운송 도구들은 낮은 사용 시간이 문제에요. 

이 아마존의 신형 드론은 전진, 후진, 롤링, 피치 등이 가능합니다. 공중에서의 자유로운 움직임인  6DoF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굴뚝, 전기줄, 빨래 줄 등의 장애물 뿐만 아니라 헬기 등의 움직임도 기계학습과 컴퓨터 비전을 이용해서 회피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비행 모습은 다른 드론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착륙해 있을 때는 그냥 평범한 드론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비행을 할 때는 수평이 아닌 45도 기울어져서 비행을 합니다. 이는 미 해병의 주력 헬기인 헬기와 프로펠러기의 장점을 섞은 V-22와 비슷하네요. 



선회도 가능합니다. 


착륙은 드론이니 쉽고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배달을 하게 되면 평평하고 장애물이 없는 착륙 장소가 필요하긴 하지만 큰 공간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하는 택배가 자동차보다 효율적이고 환경에도 좋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수소차를 친환경이라고 하지만 그 전기가 완전히 공해로부터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그 전기는 대부분 미세먼지 뿜뿜하는 화력발전과 한 번 터지면 재앙이 발생하는 원자력 발전에서 나옵니다. 그나마 풍력과 태양광 같은 친환경 발전이 있지만 이 마저도 소음 피해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드론 배달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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