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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젯/IT월드

지멋대로 리부팅하는 윈도우10 홈에디션 업데이트의 문제점

썬도그 2019.03.01 18:00

윈도우95부터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95, 윈도우98은 수시로 블루스크린이 떠서 빡쳤던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윈도우가 쓸만해 진 건 윈도우XP 부터입니다. 이때부터 블루스크린을 보는 회수가 확 줄더니 지금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10은 블루스크린을 딱 1번 봤습니다. 윈도우10은 꽤 안정적인 PC및 노트북 운영체제입니다. 그러나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지 멋대로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윈도우10 홈에디션의 강제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

<노트북 앞에서 짜증내는 여자/작성자: fizkes/셔터스톡>

윈도우10은 매년 2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서 버그를 잡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합니다만 지난 업데이트를 통해서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유용한 기능이 추가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대규모 업데이트 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짜증 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특히 퇴근하려고 윈도우10 PC를 끄려고 했더니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화가 확 나죠. 그나마 간단한 업데이트면 참을 수 있지만 저사양 PC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업데이트 허락과 시간을 지정할 수 없는 윈도우10 홈에디션 사용자 같은 경우 사용자가 선택하거나 한가한 시간에 할 수 있게 조절할 수 없고 갑자기 강제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하던 작업이 다 날아가는 등 문제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 보안 전문가들은 MS사가 이 문제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윈도우10 자동 업데이트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담은 논문으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제이슨 모리스 교수 연구팀의 논문에 나오는 그래프입니다. 이 연구팀은 93명의 윈도우10 홈에디션 사용자를 위한 윈도우10 버전 1803 이후의 업데이트 이용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윈도우10 자동 업데이트 순서도>

연구팀에 따르면 윈도우10 자동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방식읜 사용자와 시스템의 특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MS사는 다양한 사용자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지 않고 너무 단순하게 일반화 시킵니다. 이 결과가 바로 윈도우10 홈에디션에서의 강제 업데이트 및 갑자기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설문 조사 결과 윈도우10의 업데이트 방법 자체에 대해서는 이전의 윈도우 OS 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윈도우 사용자 중 53%가 윈도우10의 업데이트가 간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반면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사람은 8%였습니다. 

게다가 윈도우10의 업데이트 때문에 작업에 방해가 적어졌다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10 홈에디션의 업데이트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MS사가 업데이트를 연기하기 지정한 사용 시간이 잘못되었다고 연구팀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윈도우10 홈에디션은 갑자기 업데이트를 위해서 재부팅을 해서 작업하던 내용을 다 날리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사용 시간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에 들어가면 사용 시간 변경을 누르면 기본 값이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로 정해져 있습니다. 전형적인 회사원의 활동 시간을 담은 시간이고 그것도 미국 기준입니다. 한국도 근무 시간이 짧아졌지만 오후 6시에 퇴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시간에는 윈도우 업데이트가 백그라운드로 일어나도 갑자기 리부팅은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 회사원들은 퇴근 시간에 맞춰서 사용 시간을 수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기능을 아는 사람은 28%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윈도우10 홈에디션 사용자 중에는 회사원이 아닌 집에서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오전 8시 ~ 오후 5시의 사용 시간은 현실을 반영한 시간이 아닙니다. 설문자 중에 26명은 이 사용 시간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중 실제로 사용 시간을 변경한 사람은 10명 정도입니다. 

문제는 윈도우10 홈에디션은 자동 업데이트를 시작한다는 경고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특정 시간에 업데이트를 지정해도 사용자가 업데이트 시간인 줄 모르고 사용하다가 갑자기 재부팅이 일어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이 '예상치 못한 재부팅을 경험'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이런 윈도우 업데이트를 위해서 갑작스럽게 재부팅을 하는 것과 1년에 2번의 꽤 장시간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대규모 업데이트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맞는 말이죠. 전 세계의 수많은 윈도우10 사용자가 갑작스러운 대규모 업데이트에 멘붕에 빠집니다. 얼마나 남았는지 시간도 알려주지도 않고 하염없이 뱅뱅 도는 윈도우 업데이트 창을 보면서 MS사에 대한 분노도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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