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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청룡영화제에서 다시 붙은 (스포츠조선 vs 이창동감독)

by 썬도그 200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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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룡영화상 작품상 후보작으로

화려한휴가, 우아한세계, 행복, 미녀는 괴로워, 밀양이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이창동 감독은 밀양의 최우수작품상에 출품하지 않겠다고 자기 영화를 빼버렸다.
청령영화제측은  부랴부랴 작품상과 감독상후보에 오른 이창동감독의 이름을 삭제했다


왜 이창동감독이 청룡영화제에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걸까?
이유는 그 청룡영화제 홈페이지에 있다

http://sports.chosun.com/bluedragon2007/



주최하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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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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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하기 때문에  이창동감독은 출품을 하지 않는것이다.
이창동감독이 노무현 정권때 초창기 문화부장관을 했다는것은 모든 사람이 알것이다.
그런 노정권에 악의적으로 글을 써왔던 조선일보가 곱게 보일리 없다.
또한  이창동감독의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2년에 개봉한 오아시스란 영화도 청룡영화제에 출품하지 않았다.
정치적인 이유로 청룡영화제를 보이콧한 것이다.

반대로 MBC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영화상에는  작품을 출품하고 출품한 영화마다 큰 상을 받았다.
영화감독들이나 배우들이 정치색을 밝히는 것은 허리우드에서도 많이 있어왔다.

몇년전 영화 피아니스트의 주연배우 에드리언 브로디,는 수상소감에서  이라크전을 맹비난했으며
부시에게 부끄러운줄 알라고 꾸짖었던  인기 다큐감독인  마이클무어도 있었구  샤론스톤 같은경우도
반  부시파 배우이고 공공장소에서 대놓고 질타했던적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행동을 하는 배우와 감독이 드물다. 뭐 이덕화같은 탤런트가 있긴하지만


이창동감독의 행동에 반은 옹호하고 반은 질타를 하고 싶다.
그래도 영화제까지 정치색으로 물들여야 했냐는 생각도 들기도 하면서   기존의 거의 대부분의 영화인들이
정치색을 숨기고 복지부동하는 모습또한  자기주관이 뚜렷한 배우와 감독들의 모습이 아닌것 같아
씁슬한면도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어서 정치인들의 행렬를 몸으로라도 막아야 했거늘  악수하기 바뻤던
한국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 그런 모습속에서  한국영화의 어두운 그림자가 더 빨리 젖어드는듯 해보인다.

이창동감독의 소신있는 그러나 약간은 무리한 행동에 경의와 우려를 함꼐 표현한다.



P.S 칭찬도 욕도 아닌 어쩡쩡한 글이되었지만 그게 제 심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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