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눈이 많이 내리지 않네요. 매일 운전을 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축복 같은 날씨지만 저 같이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눈이 없는 겨울은 아쉽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눈이 내리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설 것입니다. 

겨울철 야외 사진 촬영을 위한 요령 및 팁

야외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계절은 봄부터 가을까지입니다. 겨울에는 추운 기온 때문에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주로 있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다른 계절보다ㅣ 사진 출사를 위해서 야외로 나가는 일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좋은 사진은 발에서 나오다는 말이 있듯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발품을 팔아야 보다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겨울산에 올라서 사진을 찍는 취미사진가/작성자: AlexMaste/셔터스톡>


그러나 마음만 앞서서 겨울철 야외 사진 촬영에 도전했다가 너무나도 추운 날씨에 혼쭐이 나게 됩니다. 다른 계절보다 겨울은 준비운동을 하듯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1. 체온 유지를 위해서 따뜻하게 입으세요. 

<겨울 풍경을 촬영하는 사진가/작성자: Koldunov Alexey/셔터스톡>

당연한 이야기지만 겨울에는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 합니다. 겨울 도심 풍경을 담는다면 그나마 낫지만 산에 오르거나 인적이 드문 곳의 설경을 촬영할 경우에는 만일에 대비해야 합니다. 장시간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따뜻한 옷을 입고 야외 출사를 나가세요. 특히 비니 같은 모자를 쓰면 머리를 통해서 나가는 체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갑도 꼭 끼세요. 미러리스같이 액정을 터치해야 할 경우에는 잠시 장갑을 벗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면 손가락 부분만 뚫어진 장갑을 이용하거나 터치가 가능한 장갑을 이용하세요. 핫팩도 몇 개 챙겨서 가면 좋습니다. 


2.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나가세요. 

야외로 사진 출사를 나가기 전날 카메라 배터리 잔량과 SD메모리 카드가 꽂혀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출사 나갔다가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면 난감합니다. 스마트폰처럼 외장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는 카메라는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의 카메라들은 배터리 충전기로 충전을 해야 합니다. 충전기를 카메라 가방에 넣고 나가도 야외 출사 중간에 충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분의 배터리를 항상 휴대할 것을 권합니다. 특히 겨울은 기온이 낮아서 배터리 소모량이 더 큽니다. 따라서 꼭 여분의 배터리를 함께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디지털카메라 안에는 전자부품이 많아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작동이 느려지거나 불능이 되거나 배터리 소모가 많습니다. 여분의 배터리는 카메라 가방에 보관해도 좋지만 옷 상의 안주머니에 넣어서 높은 온도를 유지하면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설경은 노출을 +0.3~1EV 올려서 촬영하세요.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 눈 오는 풍경입니다. 눈 오는 풍경, 또는 눈 내린 풍경을 사진으로 담으면 생각보다 사진이 어둑칙칙하게 담깁니다. 눈 올 때는 흐린 날씨라서 어둡게 찍히는 것도 있지만 눈이라는 피사체가 하얀색이라서 노출 보정을 좀 해줘야 합니다. 


눈이 내리면 세상이 온통 하얀색으로 바뀝니다.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는 한가지 색으로 담긴 피사체에 대한 노출을 제대로 측정을 못합니다. 그래서 눈이 가득한 풍경을 촬영하면 하얀 설경이 아닌 어두운 회색 설경으로 담김니다. 하얀색으로 칠해진 눈 세상을 하얀색으로 담으려면 노출을 0.3~1EV 올려야 우리가 눈으로 본 눈이 가득한 세상과 비슷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눈이 올 때 셔터스피드를 1/125초 이상 올리고 플래시를 팡하고 터트리면 좀 더 눈송이가 많은 사진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눈오는 사진, 설경 잘 찍는 간단한 방법 5가지 바로가기


4. 차라리 흑백 사진으로 촬영해 보세요. 

낙엽도 다 떨어져서 세상이 온통 회색빛으로 물드는 계절이 겨울입니다. 겨울은 봄,여름,가을의 생기 넘치는 자연을 볼 수 없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는 흑백 사진처럼 느껴집니다. 여기에 눈이 쌓이면 수묵담채화처럼 느껴지죠. 

컬러 사진이 아닌 흑백으로 느껴지는 겨울 풍경을 아예 흑백 사진으로 담아보세요. 색 정보가 없어서 더 간결하고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5.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피사체를 담아보세요

<겨울 나무/작성자: Dudarev Mikhail/셔터스톡>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피사체를 담아서 겨울의 느낌이 가득한 사진을 촬영해 보세요. 크리스마스 트리, 스케이트장, 스키장, 하얀 서리가 얼어붙은 상고대, 눈싸움 풍경,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겨울 음식 등등 겨울을 느낄 수 있는 피사체를 담아보세요. 생각보다 겨울을 느끼게 하는 피사체들이 참 많습니다. 


6. 겨울 야외 촬영이 끝난 후 카메라를 베란다에 잠시 두세요. 

<얼어붙은 카메라/작성자: photopsist/셔터스톡>

영하의 추운 날씨에서 촬영을 하던 카메라를 들고 집이나 카페 같은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면 온도 차이에 의해 안경에 물방울이 맺히듯 카메라 렌즈에 물방울이 맺힙니다. 이걸 결로 현상이라고 하죠. 카메라 렌즈에 가장 안 좋은 것이 습기 및 물방울입니다.

따라서 급격한 온도 변화를 막기 위해서 카메라를 카메라 가방에 넣고 잠시 동안 베란다 같은 실외와 실내 중간 정도가 되는 온도에 카메라를 잠시 두셨다가 베란다 온도에 카메라가 적응되면 그때 실내로 들여놓으세요. 서서히 온도를 올리면 렌즈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습니다. 

겨울 야외 사진 촬영은 다른 계절보다 쉽지 않지만 겨울에만 촬영할 수 있는 피사체들을 촬영하면서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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