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많이 했지만 영화가 내가 원하고 바라던 모습 보다는 너무 주인공들의 행동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실망했습니다. 주인공이라는 개인이 아닌 그 시대을 살았던 30대 이상의 삶의 지도와 생태계를 송두리째 바꿨고 그 바뀐 생태계의 엄혹함이 지금까지 아니 더 진해지고 있는이 중차대한 사건을 주인공들에게만 초점을 맞춰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전 이 영화를 추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가 고발하고자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고 뚜렷하고 우리 모두 마음 속에 새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1997년 국가 경제 국치일 IMF를 담은 영화 <국가부도의 날>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만들어진다는 소리가 무척 반가웠습니다. 현재의 20대, 30대들의 삶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1997년 IMF 사태가 왜 일어났는 지를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단언컨대, 6.25 전쟁 이후에 내 삶을 가장 크게 변화 시킨 것은 단연코 IMF입니다. 1987년 6,10 민주항쟁이나 4.19 민주 혁명이 있긴 했지만 이런 것들은 일부의 삶에 변화를 주고 정치 변화라는 간접적인 영향만 주었지만 IMF는 한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습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1997년의 그 어처구니 없는 해를요. 1996년 12월 1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은 소득 1만 달러 시대가 되었다면서 선진국 클럽인 OECD 에  세계 32번 째로 가입 국가가 되었다며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때만 해도 1997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6%라는 장미빛 전망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1997년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의 달러 가뭄으로 인한 국가 부도 사태가 일어나면서 불안불안했습니다. 사람들은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고 조마조마 했습니다만 한국 경제를 담당하던 경제 수장들은 한국은 경제 기초 체력이 좋은 나라라면서 한사코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800원 하던 원 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기 시작하고 주가가 곤두박질 치기 시작하면서 국민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과 무능한 김영삼 대통령과 경제 수장들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많은 기업들이 부도가 나기 시작하고 경제 붕괴의 조짐이 보이자 정부는 12월 3일 IMF로 부터 무려 550억 달러라는 달러 수혈을 받아서 국가 부도 사태를 겨우 겨우 막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이 진행 과정에서 큰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바로 며칠 전에는 경제 문제가 없다고 한 정부 관계자가 며칠 후에 갑자기 국제라는 이름을 단 투기 자본인 미국 헤지펀드라고 볼 수 있는 IMF 자금을 빌립니다. IMF에게서 달러를 빌린 대가는 아주 혹독했습니다. 

기준 금리는 12.5%에서 무려 30%까지 끌어 올립니다. 금리가 30%면 돈을 빌려서 사업하는 기업들은 그냥 다 죽으라는 소리입니다. 여기에 원 달러 환율은 2천원 대까지 폭등을 합니다. 종금회사는 모두 폐쇄가 됩니다. IMF 때 부도 맞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습니다. 많은 가정들이 붕괴를 했고 평생 직장의 개념은 사라졌습니다. 회사에서 해고 당했지만 가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출근한다고 하고 양복 입고 산에 올라가서 술을 마시던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다. 

IMF 사태가 일어나는 과정을 담아줘서 고마웠습니다. 영화 <1987>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고귀한 영혼들에 대한 감사패였다면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한국이 외국 자본에 의한 경제 주권을 내놓는 실패의 역사를 제대로 그려주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밀도 높지도 흥미롭지도 긴장감도 공감대도 높지 않은 영화가 나왔네요


3개의 시선으로 담은 친절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

국가 경제 수치일인 IMF 사태를 묘사하기 위해서 영화는 3명의 시선을 투입합니다. 1개의 시선은 IMF 협상 과정을 담고 우리 국민들이 잘 모르던 IMF 졸속 협상 과정에서의 드러나는 당시 경제 수장들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을 끄집어 내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분)니다. 가장 메인이 되는 시선입니다. 또 하나의 시선은 금융회사를 다니다 국가 부도 사태을 예감한 후 위기를 기회 삼아서 큰 돈을 버는 윤정학(유아인 분)입니다. 윤정학은 공매도처럼 국가 부도에 배팅을 합니다. 

또 하나의 시선은 1997년 국가 부도 사태에 직격탄을 맞는 소기업 사장이자 소시민인 갑수(허준호 분)입니다. 이렇게 3개의 시선이 맞물려 돌아갑니다. 이런 방식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다룬 영화 <빅쇼트>와 비슷합니다. 

21세기 한국의 유일한 철학인 경제를 우리는 참 모릅니다. 그래서 경제를 잘 아는 사람들의 농간에 쉽게 휘둘립니다. 경제를 잘 알고 경제 권력을 잘 휘두르려면 국민들이 경제에 잘 몰라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경제의 기본 개념조차 잘 모릅니다. 학교에서 경제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이죠.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이런 국민들이자 관람객들의 경제 이해도가 낮음을 잘 알고 복잡한 경제 용어 대신에 친절한 설명을 곳곳에 넣습니다. 


금융회사에 다니다 국가 부도에 배팅을 한 윤정학은 투자자들 앞에서 한국이 왜 위기를 넘어 국가 부도 사태가 일어나는 지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합니다. 이 설명은 아주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1997년 당시 한국 경제는 다단계 경제라고 할 정도로 대기업들의 부채가 심했습니다. 300% ~600%는 기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는 담보 없이 금융권에서 돈을 그냥 막 빌려줬습니다. 

지금이야 대기업이 돈을 빌리려고 해도 대출 심사를 꼼꼼히 받아야 하지만 당시는 대출 심사를 안 하거나 대충 하거나 정치권과 연루되어서 쉽게 대출을 해줬습니다. 이런 다단계 경제는 높은 경제성장률 상태에서는 모두가 해피할 수 있었습니다. 돈을 빌려서 투자해서 더 큰 돈을 벌면 빌린 돈을 쉽게 갚으니까요. 그러나 대기업이나 기업이 발행한 어음이 부도가 나고 금융회사가 파산을 하면 모두가 망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묻지마 대출과 부채도 자산이라고 질주하는 한국 경제는 IMF가 아니더라도 큰 폭발을 일으킬 것은 자명했습니다. 다만 그 폭발로 인해 우리 스스로가 대책을 마련하고 체질 개선을 하면 좋지만 외국 자본이자 투기 자본인 IMF에 의해 강제로 경제 개혁을 하게 되면 투기 자본 세력만 좋게 해주는 꼴이 됩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분)은 국가부도 사태를 막을 수 없다고 해도 IMF가 아닌 일본, 미국과 같은 정부로 부터 달러를 빌려서 급한 불을 끄고자 했습니다. 한 마디로 통화 스왑으로 타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런 한시현의 시선을 낮춰보고 깔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재정국 차관(조우진 분)입니다.


양극화의 시작을 만든 재정국 차관 강만수

정말 영화 보면서 한 대 패주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밉상인지 스크린을 뚫고 들어가서 아구창을 날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국가부도의 책임을 져야 할 책임자인 재정국 차관은 한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이 나쁜 것은 아니고 저도 동조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당시 한국 경제는 다단계 경제라고 할 정도로 거품이 아주 심했습니다. 수출은 제대로 되지 않는데 신용 거래로 경제의 거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지나간 일이지만 이 IMF가 많은 가정과 기업을 도산시켰지만 한국 기업들의 세계로의 진출과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된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1997년 이전 경제가 온실 속 화초에서 대기업이 자랐다면 1998년 부터는 전 세계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와 같은 링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나가 떨어져 나간 국내 기업이 있는가 하면 승승장구해서 글로벌 기업이 된 국내 기업도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경제 체질 개선을 우리 스스로가 아닌 외국 투기 자본에 의해서 하는 것은 많은 부작용을 야기합니다. 영화에서 재정국 차관은 국가부도가 나길 바라는 인물이자 IMF를 신봉함을 넘어서 IMF를 대변하는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물론, 과장이 있다고 하지만 당시 재정부 차관이 이와 비슷한 행동을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이 밉상이 누굴까 검색을 해보니 강만수네요. 

강만수 이사람이 누굽니까? 이명박 정권 시절 경제 수장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했던 분으로 한국 경제를 말아먹는데 초석을 다진 분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산업은행장이 되어서 대우조선해양 대출 비리에 연루되어서 징역 5년 2개월의 선고를 받고 지금 복역중입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강만수라고 나오지 않지만 이 강만수라는 실존 인물을 참고했음은 틀림 없습니다. IMF 이후 한국은 돈이 돈을 버는 세상,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빈자는 더 빈자가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1990년대 한 여론 조사에서 국민 85%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하던 꽃 같은 시절을 끝내고 국민 대부분이 서민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로의 전환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분입니다. 


영화 부도 사태까지 갔다가 마지막 10분이 부도를 막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영화 중반 이후 후반까지 점점 실망스러운 모습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먼저 이 3개의 시선, 즉 IMF 협상팀의 시선,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기회주의자의 시선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고 기대했던 당시 국민의 고통을 담은 3개의 시선이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지 않고 3개의 이야기가 어울리지 못하고 3개의 각자의 시선으로 흐릅니다. 

이중에서 당시 국민들이 겪는 고통을 좀 더 심도 높고 깊고 넓게 담아줬으면 했습니다. 그래야 IMF가 왜 한국에서 발생했고 지금의 20,30대들 태반이 비정규직으로 취직을 하는 지 설명이 됨을 넘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한국에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당시의 살벌한 풍경이 생각보다 크게 담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협상팀인 한국은행의 한시현의 시선이 가장 크게 담깁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당시 협상이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인 걸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실패한 역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미 <남한산성>이 그걸 잘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어차피 망하는 이야기인데 그걸 자세히 담는다고 결과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시현이 현명한 대답을 내놓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당시 협상이 얼마나 졸속이었는지만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시선 중요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감시하고 따지고 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건 영화적 재미로 위한다면 볼륨을 줄였어야 합니다.

오히려 허준호가 연기하는 소시민이자 공장 사장인 갑수 이야기를 더 확장해야 했습니다.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채 성실히 살면 모두 성공할 줄만 알았던 시대에서 유전무죄, 무전 유죄의 새로의 전환과 함께 이 살벌한 경제의 체질 변화로  이끈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한국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모피아(경제 마피아들)의 비열하고 저열한 태도와 사악함을 많이 담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관객이 원하지 않은 한시현을 너무 부각시킵니다. 유아인이 연기한 윤정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 대부분이 망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큰 돈을 버는 기회가 되었고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좋은데 이게 그렇게 중요하게 알려야 할 정도인가? 자본꾼이 어떻게 자본꾼이 되어가는 지를 보여주는 것은 이해는 하지만 꼭 필요한 캐릭터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시현과 윤정학이 만나는 관계도 대립하는 관계도 아닙니다. 

이렇게 영화는 3개의 시선이 각자 따로 노는 느낌이 들다 보니 영화 중반부터 지루함이 스물스물 피어납니다. 세계적인 배우인 뱅상 카셀이 IMF 총재로 나오고 잠시 눈요기를 하게 하지만 긴장감도 높지 않습니다. 차라리 IMF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을 비교하면서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려주면 좋으련만 그런 것이 많지 않네요. 그렇게 1997년 IMF 사태 이후 자살증가율이 47%가 늘었다는 단 몇 줄의 말로 퉁 치고 넘어갑니다. 


스크린이 검게 변하면서 영화가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 순간 드는 생각은 이 영화 부도 났다! 망했다! 였습니다. 깊은 빡침이 밀려왔습니다. 만기 어음이 최종 부도 처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 20년이 흐른 2018년이 보여집니다. 

한시현 팀장과 재정국 차관 그리고 윤정학이 보입니다. 각자 경제계에서 활동을 하면서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의 최첨단을 달리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국 투기 자본의 ATM기기라고 불리는 한국 사회를 살짝 보여줍니다. 그리고 한시현은 대국민 포고를 합니다. 수천 조에 달하는 가계 대출에도 현 정부가 괜찮다고 하는 것에 반기를 듭니다. 

보셨죠? 1997년 경제부 수장들이 국민들을 어떻게 속였는지 보셨죠? 누구든 믿지 마시고 특히 정부 경제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지 마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항상 깨어 있는 시민이 되라고 말합니다. 이 마지막 10분이 그나마 이 부도 직전의 영화를 살렸습니다. 물론 이 직설 화법이 세련되지 못한 것은 있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가 많은 국민들에게 하고자 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아주 잘 전달해주고 있네요. 

한국 경제는 또 한 번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낮은 금리로 인한 수천 조의 가계 대출로 인해 또 하나의 경제 붕괴의 파고가 시작될 지 모릅니다. IMF 당시에는 기업이 망했다면 이번 제2의 경제 붕괴는 수많은 가계가 붕괴될 수 있다고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자체는 좋지 못하지만 꼭 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 및 충고가 꽤 좋네요. 


아쉬운 시나리오, 아쉬운 연출의 <국가부도의 날>

좋은 배우들 참 많이 나옵니다. 김혜수, 허준호, 유아인, 뱅상 카셀 그리고 때리고 싶었던 밉상 연기의 달인 조우진까지 배우들의 연기는 좋습니다. 다만 유아인의 오버스러운 연기는 이상하게 눈에 거슬리네요. 캐릭터 자체가 자본가의 냉혈한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쓸데 없어 계몽적입니다. 

시나리오 자체도 아주 유기적이지 못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연출을 통해서 당시의 고통의 밀도를 높여줄 줄 알았지만 그런 것도 없습니다. 당시 방송 자료가 그 밀도를 높여줄 분 이야기 자체가 주는 고통의 깊이는 깊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 특히 지금의 10,20대 분들이 IMF가 왜 일어났고 그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의 차이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때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공무원 사회에서만 통하는 말이죠. 비정규직이 일상이 된 한국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발화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영화가 주는 재미 보다는 이 영화를 통한 이야기가 많이 피어났으면 하네요. 

별점 : ★★☆

40자 평 : 영화 자체의 재미 보다 영화의 소재가 더 인상 깊은 영화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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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때 초딩 2018.12.26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생이었던 시절이었는데 정말 힘든 친구들이 많았죠 그때 어른들이 애들은 모를거라 생각하지만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그아이들이 지금 20대 30대구요

  3. 40대 아제 2018.12.29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영회를 보고 느낀 점을 모두 대변하는 리뷰 였습니다.
    그때 그시절의 서민들의 삶을 좀 더 부각시키고 국민들과 소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이겨냈는지 조금 더 설명해 주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4.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는걸 알게 해준 영환 2018.12.29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를 통해 여태것 IMF 말만 알고 있었지 그 속사정에 일부는 전혀 보수정치에서는 얘기 않해주고 감춘 그때 사람들도 몰랏었던 실체적인 사실 깨달게 알게해준 내용이었네요 그로인해 가장 크게 느낀내용은 IMF체결로 인한 그 이후 기업은 살기 좋아지면서 서민들은 매말라가고 비정규직 공화국이 된 끔찍하고 추악스러운 범법으로 대다수인 서민에게 보장된 헌법을 위법하게 된 현실입니다



  5. 가치투자자 2018.12.30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윤정학 캐릭터를 부각시켜줬으면 좋았을거라생각합니다. 영화는 3가지 시선을 비교적 균형있게다룬것같네여

  6. 김재욱 2018.12.30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이 부도나서 대학교 휴학하고 군대로 서둘러 지원했던 아픈기억이 되살아난다 난 우리아부지가 이영화를 보지않았으면 한다 그때 진짜 힘드셨는데 이영화를보시면 또 좌절하실것같아 눈물이난다 그때 우리집 철강했었는데 그부도로 아버지는아직도 회생을 못하시고 20년이 지난 내나이 40살 지금 그빛을 내가 아직도 값고 있다 100억대 자산가에서 10억대 빛을지고 나는 언제 그빛을 끝낼수 있을까

  7. 환앙 2018.12.30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면서 아쉬운점이 갑수역할이 더 뚜렷했으면 좋았을꺼라고 생각하내요...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런상황들도 나왔으면 하네요

    이때 초딩때였는데 정말 어려운친구들이 많았죠..
    저 포함...

    • 가글파인 2019.01.05 0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김혜수가 도와줘서 극복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사장님들은 자살하고 힘들게 살아남은 갑수는 악덕업주 혹은 국민으로 변하는 것이 현재의 헬 조선 한국 사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8. 치킨버거 2018.12.30 0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너무 잘만들었고 보시는 관점의 차이지만 저는 유아인 캐릭터가 제일 중요하고 유아인 캐릭터에서
    메세지를 받았는데요 허준호 부분이 딱 그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당시 IMF로 서민들의 고통을 표현하는
    심파극 영화라면 정말 최악의 영화였을거에요 영화에서 말하는 메시지를 유아인이 아주 딱 말해주고 있습니다
    위기를 틈타서 유아인같이 돈버는 멋진캐릭터로 봤다면 정말 오산 같습니다 정부때문에 이렇게됐어 남탓
    정부탓만 하지말고 국민들이 깨어있어야 합니다 김혜수가 말했듯이 두번 안당하려면 그영화에 명대사죠
    나는 속지 않을꺼야 ~ 두번 안당하려면 유아인처럼 항상 의심하고 열린눈으로 보라는거죠 그당시의 국민들의
    슬픔과 고통은 이영화에서 보여주려는 메세지가 아니에요 한번 실패햇으니 두번 실패하지 말라는 메시지 입니다
    지금다시 IMF시절과 같은 폭탄은 안고사는 시대일수도 있으니 다시말하지만 서민들의 고통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정말 3류도 아닌 4류 심파극일 뿐입니다

    • ㅋㅋ 2018.12.30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 맞는 말씀.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8.12.30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뜬구름 잡는 말씀이십니다. 당시 정부를 안 믿으면 누굴 믿겠습니까? 정부가 절대 IMF 구제 금융 없다고 1주일 전에 말하고(당시에도 IMF 협상 중)그걸 믿은 국민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걸 어떻게 깨어 있어야 한다고 하시는지요.

      김혜수가 말하는 메시지는 아주 좋습니다. 2번은 당하지 말고 금융당국을 믿지 말라고 하는 말은 저도 아주 좋게 봅니다. 그 메시지가 영화를 살렸어요. 하지만 서민들의 고통에 포커스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서 왜 조심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 위무제 2019.01.01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일체유심조 2019.01.02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9. 겨울나그네 2018.12.30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정국차관으로 출연하는 조우진같은인간들이 수많은중소
    기업을 부도나게하고 수많은 평화로웠던가정을 풍지박살만들었던겁니다
    IMF로 가지않아도되었던상황을 고의적으로 끌고갔던거죠

  10. 도규아빠 2018.12.30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시절을 경험했던 시기이기에 가슴으로와 다은

  11. 미나쿠 2018.12.30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밤에 봤는데... 영화는 진짜 못만들었습니다. 역사적 사실이니 그렇다 치는데.. 가장 깨는 장면이 허준호가 김혜수를 찾아와서 대출을 부탁하는 장면입니다. 대출을 부탁하니 김혜수는 오빠 무슨일 있냐며 놀란 표정을 보이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국가의 위험을 먼저 알았고 이러면 중소기업이 젤 먼저 도산할거라는걸 알았던 김혜수가 오빠가 찾아와 대출을 부탁하는데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다니...ㅎㅎㅎㅎ 일반적으로 이런일이라면 오히려 오빠에게 미리 정보를 줬어야죠. 나라가 어려우니 사업확장하지 말고 어음 받지 말라. 근데 오빠가 무슨일 하는줄 몰랐던 것처럼 왜 대출이 필요할까 하는 의아한 표정이라니..ㅎㅎㅎ
    극적효과를 주기위해 이런 관계설정을 한 것처럼 보이는데 오히려 이 장면이 극의 몰입감을 확 깹니다. 그냥 각자 살아가는 인물이었다면 그렇다 치는데..여튼 이장면 웃겼어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8.12.30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이 갑니다. 아무리 내부거래라도 해도 주식 정보도 아니고 이런 건 미리 말했으면 미도파에 납품 하지 않았을텐데요

    • 나그네 2018.12.31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죠. 허준호가 김혜수를 만나는 장면은 감독의 의도가 깔려있다고 느꼈습니다.
      너네가 그렇게 감정빼고 숫자로만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지만 사실상 다 너네 가족이고 연결된 주변 사람들이다. 라는 메세지를 주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허준호는 서민을 대표합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몰려서 국가기관(김혜수)에게 마지막 도움을 요청하죠. 하지만 김혜수는 해줄수있는게 없죠...

  12. 오아시스 2018.12.30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가 좀 부끄럽네요
    짱깨들이나 미국영화 한국영화 비슷하게 따라하는건 몇번 봤는데 우리나라에서 짱깨영화처럼 빅쇼트 너무 따라한 느낌입니다

  13. BlogIcon 기니디리 2019.01.01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봐오던 양산형 재벌드라마에서 나오던 뻔하디뻔한 클리셰
    복잡하디 복잡한 IMF 를 단순 선악구도 라는 틀에 찍어맞추느라 뒤틀려버린 사실관계
    등장인물들의 단순하고 1차원적인 캐릭터성과 개연성 미비 및 그로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식상해지고 루즈해지는 내용전개
    한국영화에 항상 등장하는 어설픈 신파 그리고 어설프게 드러낸 여성코드
    너무 노골적으로 주제를 관객들에게 주입시키는 내용 전개 및 연출
    IMF 를 소재로 한 첫 영화고 IMF처럼 맛있는 재료로 고작 이정도 결과물밖에 만들어낼수밖에없나 싶기도합니다 ㅇ이
    한마디로 정리하면 소재만 바뀐 전형적인 한국영화 느낌


  14. 영화인 2019.01.01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조금 다른 의견입니다. 제가 빅쇼트를 아직 안봐서 얼마나 모방했는지 모르겠지만 3가지 입장을 시간의 순서와 유기적인 연결로 잘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소상인의 이야기를 더 다루었다면 너무 신파적으로 흘러갔을꺼라고 생각합니다. IMF때 이만큼 고생했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것보다 다양한 인물을 통해 전반적인 시대상황과 IMF와 협상이 체결되게 된 상황을 많이 보여주어 더욱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5. 심각한수준 2019.01.02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네요~~
    엄청좋은아이템으로
    이렇게 만들다니

    미스케스팅

    유아인ㅡ안똑똑한이미지
    김해수ㅡ안공무원이미지
    차관ㅡ그냥조폭이미지
    남자팀원ㅡ굿
    여자팀원ㅡ써니


    내가생각하는 캐스팅

    유아인ㅡ>유준열
    김혜수ㅡ>강소라

    죄송요 ~~

  16. 빅쇼트 2019.01.02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도면 빅쇼트 오마쥬 정도가 아니라 표절이라고 해도 괜찮을듯. 특히 유아인은 빅쇼트의 브래드 피트 완전히 베낀 수준이더라 ㅋㅋㅋ 나라 망해서 돈 벌었다고 좋아하는 놈한테 화내는 장면은 진짜 보면서 기가차더라. 차라리 빅쇼트처럼 담담하게 풀어냈으면 더 좋았겠지만, 김혜수와 악역 정부 관료들을 끌어들여 한국 특유의 감성팔이까지 포함되어서 영화가 더 개판이 됨.

    한은 팀장 따위가 재경부 차관이랑 맞대면 하는 터무니 없는 고증은 제외하더라도 너무 못만든 영화임.

  17. 벤터 2019.01.04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기는 싫었지만 이 영화는 흥행및 현실 지적 두가지를 다루고 싶었다고 봅니다.
    민감한 문제로 깊게 담그긴 어렵다고 보여지기도
    하지만 생각할 여지를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겨집니다. 남아 있는 사람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18. ㅇㅇ 2019.01.07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아인이 마지막에 큰돈 벌고 시내를 걸으며 통쾌하게 웃다가 갑자기 정색할 때 그 심정.. 굉장히 전달이 잘 되었습니다. 남들이 모두 망해 자살하고 슬퍼하는 그 때에 자기 자신은 돈을 벌어 기쁘면서 씁쓸하다는 그 심정... 와닿네요..

  19. 홍혜정 2019.01.15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영화가 정말 신파적이지 않고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며 가는 부분에서 연출력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나 그 시대를 가감없이 표현했다고 보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유아인의 독백처럼 "난 절대로 속지 않을꺼야!!"
    정말 깊이 가슴에 남습니다

  20. 오리진 2019.01.17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보면서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어릴때였지만 그때의 기억이 아직 남아있고 아.. 그동안 저런 뭣같은 일이 있었구나 재차 확인을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말씀하신데로 현재의 서민의 삶이 만들어진 이유를 상세히 다루지 못한것은 아쉬울 수 있겠지만 전 오히려 내용 그대로가 좋다고 봅니다. 우리들이 왜 이런 현실에서 살게 되었는지는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고 보고 오히려 정부의 무능함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더욱 디테일 했었으면..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우리의 현재 상황을 알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상황을 만든 잘못된 정부관료들의 행동들에대해서 잘 알아야 국민으로서 감시의 역할을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으로요...
    런닝타임이 제게는 짧게만 느껴졌네요...

  21. 무소의뿔 2019.01.20 0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평 잘봤습니다 전 두근두근하며 봤는데 그시절을 감내했던분들 입장에선 영화가 미화됐나봅니다 전 그때 중1이었는데 더가난할수없었던 우리집은 imf가 너무 평탄하게넘어가서 imf가 얼마나 힘든시기였는지 제대로 경험 못했던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