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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새소리와 벚꽃이 가득한 벚꽃동산 신대방동 와우산

by 썬도그 2017.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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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벚꽃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소개드릴 곳은 명소라고 소개되지 않지만 제가 경험한 벚꽃 명소보다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 숨은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동작구 신대방동 와우산입니다. 여기는 보라매공원과 인접한 곳으로 아는 분들은 감탄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전 이곳을 잘 압니다. 제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곳 근처라서요. 어렸을 때는 벚나무 보다는 아카시아 나무가 많았습니다. 아카시아 나무가 피는 5월에 아카시아 향으로 산 전체가 아카시아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카시아 나무 보다는 벚나무가 더 많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와우산이라는 이름이 붙고 개발이 되면서 벚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지금은 아카시아 향 대신에 벚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벚꽃 동산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벚꽃도 가득하지만 새소리 때문도 있습니다. 다양한 새들이 이 작은 동산에 모여서 노래 경연 대회를 합니다. 새들의 노래 경연장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동산 꼭대기에는 배드민턴 운동장이 있습니다. 크지 않는 공간이지만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보라매 공원 가는 길은 벚나무들이 가득합니다. 여기는 오는 사람마다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벚꽃만 있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개나리와 자목련도 볼 수 있습니다. 


오솔길 같은 길도 있어서 벚꽃 풍경을 360도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 대천교회도 예쁜 교회인데 여기 벚꽃도 좋습니다. 어린 시절 저 교회에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에 슬로TV를 보고 감명받아서 저도 슬로TV형태로 촬영해 봤습니다. 1분에서 5분 단위로 롱테이크로 촬영한 후 이어 붙였습니다. 풀HD로 촬영했어야 하는데 HD로 촬영했네요. 다음에는 확인하고 촬영해야겠습니다. 새소리가 가득하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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