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광명이 가까워서 가끔 걸어서 갑니다. 이케아는 가구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가구가 아주 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게다가 조립해야 하는 번거러움도 있고요. 오히려 생활용품, 일상용품 같이 완제품이 쌉니다. 그것도 다이소보다 더 쌉니다. 이런 이케아 제품을 더 싸게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2층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치고 집으로 가시는데 2층 계산대를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 끝에 가면 알뜰코너가 있습니다. 이 알뜰코너는 디스플레이를 했다가 파손이 된 제품이나 반품 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케아는 3층에 쇼룸이 있습니다. 쇼룸은 제품을 디스플레이 한 공간으로 소비자가 직접 이리저리 만져보고 촬영하고 체험한 후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체험을 하다 보면 제품이 파손이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 파손된 제품이나 반품 또는 판매 종료된 재고품을 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알뜰코너에 온 이유와 가격 할인에 대한 정보 보는 법이 있네요. 이 알뜰코너에 있는 제품은 반품이나 교환이 안됩니다.
유리 탁자인데 약간 손상 되었다고 34%나 할인해서 99,000원에 판매하네요. 그렇다고 어디가 어떻게 파손 되었는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직접 여기저기 살펴보고 사셔야 합니다.
겉으로 보면 어디가 문제인지 잘 안 보입니다. 멀끔하게 보이거든요. 그래서 잘 살펴봐야 합니다.
캬 이런 작업대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진 촬영 테이블이나 공부 여러가지 작업할 때 필요한 거대한 테이블이네요.
가격은 40% 할인해서 209,000원입니다. 매혹적이네요.
이 제품은 확장판이 없는데 60%나 할인하네요. 60%나 할인하지만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할인율에 따라서 가격 차이는 나지만 손이 가는 제품이 있고 없는 제품들이 있네요
오늘의 특가상품에는 재고 떨이 제품들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요. 담요 같은 건데 재고 떨이 하네요. 참고로 이케나는 매 계절마다 새로운 상품을 들여오기 위해서 안 팔리는 또는 철 지난 제품은 이렇게 재고 떨이 합니다.
이리저리 둘러 보다가 맘에 드는 제품도 없고 해서 나가려는데
바지 끄댕이를 잡는 녀석이 있네요. 남자들의 로망인 전동 공구! 이케아 전동 드라이버 세트는 24,900원으로 그 자체로 쌉니다. 이 전동 드라이버 하나 있으면 집안 일 뚝딱뚝딱 수리할 수 있습니다. 벽에 구멍 뚫어서 액자 걸 때도 좋고 여러가지 작업할 때 필수 아이템이죠.
이걸 14.900원에 파네요. 보아하니 제품 자체는 문제가 없고 쇼룸이나 일상용품 파는 코너에서 사람들이 들었다 내려 놓았다 또는 바닥에 떨궈서 케이스만 파손 된 제품 같더군요. 따라서 제품 자체는 멀쩡하다는 소리. 40% 할인하는 이 녀석을 업어 왔습니다. 집에서 개봉해보니 역시 속은 멀쩡하네요. 윙윙윙 잘 돌아갑니다.
이케아 알뜰코너 이케아 가실 때 잠깐 들려보세요. 맘에 드는 제품 있으면 저처럼 쓱 가져오면 됩니다. 헐 값에 사서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