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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미덥지 못한 기상청 예보를 대신할 수 있는 Windy 날씨맵

by 썬도그 201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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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정말 더웠습니다. 1994년 이후 최고로 더웠습니다. 너무 더워서 국민들이 더위에 지쳐 있는데 정부는 누진세 논란이나 부축이는 행동을 합니다. 산자부 장관이 하루 전에 누진세 경감 없다고 발표했는데 다음 날 대통령 한 마디에 모든 것을 뒤집어 버렸습니다. 이게 제대로 된 행정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누진세는 폐지 되거나 개선되어야죠. 그런데 그 과정이 대통령 한 마디에 획획 바뀌는 것이 합당한지는 모르겠네요. 

여기에 더 열받게 하는 것은 기상청이 오보청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많은 잘못된 예보를 했습니다. 이번 주에 더위 꺾인다 했다가 계속 다음 주, 다이틀 후 식으로 연속된 오예보를 하면서 신뢰도를 떨어트렸습니다. 이렇게 기상청이 예보를 못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제대로 예보를 하는 예보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왜 자꾸 예보가 틀리는 지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계속 잘못된 예보를 합니다.

 

어제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오후에 비 예보를 냈지만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내일도 기상청은 비 예보를 냈지만 예보가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기상청 예보가 미덥지 못하면 대체 예보를 들쳐 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입니다. 한국 기상 예보를 한국 기상청만 내는 것이 아닌 글로벌 기상 예보도 있으니까요. 

 

날씨맵 Winyty https://www.windyty.com/

날씨맵 Winyty에 접속하면 내가 있는 위치가 자동으로 지도에 나옵니다. 한국에서 접속하면 한국어로 된 지도가 자동으로 뜨네요. 인터페이스는 간단합니다. 오른쪽 하단에. 바람, 온도, 구름, 비 또는 눈 구름, 파도, 바다, 기압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비구름을 누르면 비구름 위치를 시각화해서 보여줍니다. 

 

확대를 하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바람이 남에서 북으로 부네요. 보통 바람이 편서풍에 의해서 서에서 동으로 부는데 여름날씨라서 변화무쌍하네요. 어느 글을 읽으니 최근 날씨 오보가 잦은 이유가 제트 기류가 편서풍이 아닌 북에서 남으로 부는 경우가 많아서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하네요. 그러면 기상청에서 이러저러해서 슈퍼컴이 있어도 예측하기 어렵다 이건 국제적인 흐름이다 우리만 틀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 좀 더 너그럽게 볼 수 있는데 이런 설명이 없습니다.

 

 

더 확대를 하면 구글 지도가 나오네요. 

 

 

지도에서 커서를 올리고 클릭하면 그 지역의 현재 날씨와 예보를 알 수 있습니다. 바람이 7kt라고 해서 익숙하지 않는 용어네요. 오른쪽 상단 설정을 누르면 단위를 바꿀 수 있습니다. 

 

 

구름을 누르니 북쪽에 비구름이 있네요. 한국 기상청 홈피 구름 레이더와 비교해보니 몇 시간 전 구름 지도네요. 봤더니 12시간 간격으로 예보를 하나 봅니다. 그래서 좀 느린 것은 아쉽네요. 

 

 

이건 비구름입니다. 붉을수록 비오는 강수량이 높은 강우지역입니다. 

 

 

 날씨를 보고 싶은 지역을 클릭하면 이 지역의 자세한 예보를 누르면 자세한 예보가 왼쪽에 나옵니다. 한국 기상청은 금요일에 비가 온다고 예보를 냈는데 여기서는 구름만 낀다고 나오네요. 토,일, 월에 비가오고요. 누가 맞는지 봐야겠네요. 

 

 

왼쪽 

예보가 상당히 다양하고 시각 정복가 많아서 좋네요. 

 

 

흥미로운 것은 예보 밑에 주변의 웹캠이 있는데 누르면 그 지역의 가까운 웹캠으로 하루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 설정을 누르면 수치 단위를 변환할 수 있고 지도도 위성 지도와 지도 형태 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보여줍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오른쪽 상단 도구를 누르면 다양한 도구가 나옵니다. 블로그나 웹페이지에 삽입할 수도 있고 앱을 다운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중요한 분들은 앱을 설치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게 얼마나 정확하냐?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쭉 지켜봐야 실제 기상과 예측의 정확성을 알 수 있겠죠. 이 기상 데이터는 전지구 기상 예보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오른쪽 하단에 보면 GFS와 ECMWF가 있습니다. GFS는 미국식 기상 예측 모델로 돌렸을 때 나온 기상 예측입니다. 

 

ECMWF는 유럽식 기상 예측 모델입니다. 현재 기상청은 2010년부터 1억 5천만원을 주고 영국식 기상 예측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 지형에 맞는 날씨 예측 모델을 개발하지 못했다는 뜻이죠. 

이에 기상청은 한국형 수치 예보 모델인 KIM을 2019년까지 국비 946억원을 투입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KIM은 여러 나라의 기상 모델을 참고해서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 정확도가 높을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죠.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죠. 어렵지만 그걸 해내야 기상청의 역할이 아닐까요?

능력이 없으면 차라리 실시간 예보라도 잘 했으면 합니다. 비가 오고 있는데 날씨 예보는 하루에 1번 내고 끝인지 맑음으로 처리하면 누가 예보를 믿겠어요. 융통성 있게 하루에 2번 예보하는 것을  3시간에 한 번 하던지 수시로 예보를 수정해야죠. 아니면 3시간 후 비가 올지 안 올지만 알려줘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데요. 그런데 한국 기상청은 그런 것을 안하고 있습니다. 언데 한국 기상청은 신뢰를 회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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