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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드라마이자 서스펜스이다! 이 대사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야구는 한 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크게 지고 있다가 후반에 대역전을 하면 그날 밤이 아니 다음 날 까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감동 스토리가 담인 영화 한 편을 공짜로 본 느낌이죠.

몇 주 전에는 만년 2군 선수가 1군 유격수가 슬럼프로 빠지자 몇 경기 주전으로 출전했고 그 몇 안되는 경기에서 승리의 주역인 MVP가 되었습니다. 그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서 전 좀 울컥했습니다. 누군가에는 당연한 1군이지만 저 선수에게는 1년에 5번도 오지 않는 주전 자리였고 그 주전의 기회에서 대활약을 해서 경기의 MVP가 되었습니다. 제가 울컥한 것은 겨우 한 경기의 MVP지만 저 선수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아주 소중한 MVP라고 느껴지더군요. 

스포츠는 정글입니다. 나 보다 더 나은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정글입니다. 이 정글의 법칙은 간단합니다. 남들보다 더 빨리 멀리 높이 뛰면 됩니다. 문제는 남들도 나처럼 똑같이 노력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뛰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운 것을 해내면 우리는 그 선수의 인간 승리를 보면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최고령 루키를 영화로 담은 영화 '루키'

1999년 메이저리그에는 35살에 데뷰를 하는 '짐 모리스'라는 선수가 화제였습니다. 선수 나이 35살이면 은퇴할 나이죠. 그런데 이 선수 35살에 데뷰를 합니다.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요? 35살에 '템파베이 데빌레이스'에 데뷰한 '짐 모리스'는 텍사스에서 화학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였습니다. 그런 그가 3개월 만에 어렸을 때부터 꿈이였던 메이저리거가 된 기적과 같은 드라마를 담은 영화가 '루키'입니다. 

1999년의 실화를 2001년 디즈니가 만들었으니 정말 빠르게 영화로 만들었네요. 그 만큼 미국에서 '짐 모리스'의 인간승리에 대한 반향이 컸습니다. 한국에서는 2002년에 개봉했지만 인기 스타도 이 인간승리 이야기가 많이 알려지지도 않아서 흥행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야구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딱 좋은 스토리네요. 



메이저리거 꿈을 접은 세 아이의 아빠로 살고 있던 '짐 모리스'

짐 모리스(데이스 퀘이드 분)은 야구 선수가 꿈이였습니다. 하지만 해군에서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야구팀도 없는 텍사스로 이사를 갑니다. 그렇게 야구의 꿈을 접고 텍사스의 한 시골에서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됩니다. 그러나 야구에 대한 열정과 꿈을 버릴 수 없어서 고등학교 야구팀 감독을 합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제자가 권유하자 공을 힘차게 뿌립니다. 초강력 강속구에 깜짝 놀란 제자는 꿈을 이어가라고 부축입니다. 


그렇게 제자들은 자신들이 지역리그 우승을 하면 감독님이 프로야구 입단 테스트를 받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지역리그에서 우승을 합니다. 그렇게 감독인 '짐 모리스'는 제자들과의 약속이자 자신이 꿈꾸고자 했던 메이저리거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입단 테스트를 받고 무려 157km라는 초강력 강속구를 뿌려서 입단 테스트를 통과합니다. 157km면 메이저리그에서도 탑 클래스 강속구 투수입니다. 

그러나 꿈을 이어가기에는 세 아이와 아내가 있습니다. 특히, 가장이 자신의 꿈을 꾸겠다면서 가족의 희생을 강요할 수 없죠. 그렇게 영화는 '짐 모리스'의 메이저리그 데뷰까지를 감동어린 시선으로 담습니다.  



 정통파 투수의 강속구 같은 영화 '루키'

영화 '루키'는 서서히 이륙하는 비행기 같은 영화입니다. 처음부터 서서히 굴곡없는 활주로를 달려서 이륙하는 영화라서 이야기 자체의 스릴이나 변화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야기 자체에 대한 다이나믹은 없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츤데레 관계를 투입하지만 오히려 방해 요소로만 느껴집니다. 또한, 몇 마디의 말을 감동 코드로 넣지만 그게 먹히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는 분들은 이미 결말이 어떻게 끝이 나는 지를 다 알고 보기 때문에 스토리의 변화무쌍을 바라지도 않고 봅니다. 우리가 관심 있는 것은 어떻게 그 나이에 메이저리거가 되었냐는 그 과정이 궁금하죠. 영화 '루키'는 35살에 루키가 된 '짐 모리스'의 메이저리그 도전 과정을 차분하고 담백한 어조로 담습니다. 

가족과의 약간의 갈등 후 지원, 특히 깡촌인 텍사스의 한 마을 사람들이 '짐 모리스'를 응원하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하네요. 또한, 세 아이의 아빠지만 아빠라는 나이에 꿈을 이루어가는 그 고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이 감동스럽습니다. 



다만, 강속구 투수라고 하지만 실제 공을 뿌리는 과정을 편집 스킬로 표시하거나 실제 데니스 퀘이드가 던진 듯한 공이 강속구가 아닌 체인지업 같은 모습은 옥의 티네요. 요즘 같으면 CG로 공을 묘사할 수 있겠지만 2002년도라서 그런지 공을 뿌리는 과정을 어설프게 보여줍니다. 또한, 데니스 퀘이드의 투구 폼이 별로 예쁘지가 않아서 야구 자체에 대한 집중도는 좀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아빠도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도전해서 이루는 그 아름다운 과정이 깔끔하게 잘 담았습니다. 소소한 감동이 모여서 후반에는 큰 감동이 됩니다. 악인이 나오지 않는 것도 재미의 요소입니다. 인위적인 악역 배치로 인해 눈쌀을 찌푸리지 않게 하네요. 야구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한 사람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가족과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가 주는 감동이 아주 괜찮은 영화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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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7.25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구 영화는 빠지지 않고 보는편인데 이 영화는 안본것 같습니다
    찾아 봐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6.07.25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봉도 소규모로 하고 입소문도 안 나서 많이 모르더라고요. 영화는 돌직구 같은 영화로 실화가 주는 감동이 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