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이 공짜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대부분 가정이 케이블TV나 IPTV를 이용해서 다양한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중파만 보는 가정도 있습니다. 저희 집이 그렇습니다. 안방TV는 IPTV가 나오지만 IPTV는 딱 1대의 TV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거실에 있는 TV는 공중파만 나옵니다.공중파만 나온다고 딱히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썰전 같은 인기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채널을 보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참는 것이죠. 그렇다고 IPTV를 1대 더 놓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 분들도 있죠. 자취하는 자취생인데 방이 좁아서 PC로 TV를 보거나 아니면 TV를 이용해서 인터넷 서핑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TV가 모니터이고 모니터가 TV인 분들은 PC에 TV 수신카드를 꽂아서 모니터로 TV를 보거나 TV 뒤에 꽂으면 TV가 모니터가 되는 윈도우 스틱PC를 이용합니다. TV도 보고 인터넷 웹서핑도 하고 공중파를 넘어 다양한 TV채널을 무료로 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 에브리온 우노큐브 스마트 셋톱박스입니다.
206개 무료 채널 + 지상파 +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셋톱박스 에브리온 우노큐브
에브리온 우노큐브는 스마트셋톱박스입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2012년에 나온 '다음TV플러스'와 비슷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브리온 우노큐브는 지상파는 물론 에브리온TV의 206개의 무료 채널을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여기에 인터넷 연결을 해서 웹서핑과 유튜브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미라캐스트나 DNLA를 이용해서 PC나 노트북에 있는 동영상을 TV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TV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TV를 스마트TV로 변신 시켜주는 스마트셋톱박스입니다.
외모는 너무 귀엽습니다. 다음TV플러스를 개발했던 분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디자인은 아주 깔끔합니다. 게다가 크기도 엄청 작습니다. 너무 작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됩니다. 전면은 하단에 시계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후면은 HDMI, DTV 안테나, USB 포트 2개 LAN 단자가 있습니다.
자세한 설치 방법은 지상파와 205채널의 무료 시청이 가능한 에브리온 우노큐브 셋톱박스 개봉 설치기 에서 소개했습니다.
DTV 안테나까지 동봉되어 있습니다. DTV 안테나가 있는 이유는 지상파는 저 안테나를 이용해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아시겠지만 최근에 지상파 방송 3사가 자사의 콘텐츠에 대한 유료 정책이 강력해지면서 푹(qoop)이란 앱을 통해서 유료 시청을 하게 하거나 모바일 IPTV에서 채널을 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브리온 우노큐브는 지상파는 DTV 안테나를 이용해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안테나는 3만원 이상 가는 제품 같네요. 벽이나 유리창에 스티커처럼 붙일 수 있고 구멍이 있어서 나사를 박고 걸 수도 있습니다.
전원을 넣고 15초 정도 기다리면 부팅이 끝납니다. 부팅 로고는 UNOCUBE라고 뜹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원을 켜도 꺼도 전면에 시계만 보여줘서 에브리온 우노큐브를 끈건지 켠건지 바로 알기 힘듭니다. 한 2주 이상 사용해보니 시계 불빛의 강도를 보고 감을 잡을 수 있긴 합니다만 노인 분들은 이걸 쉽게 알기 힘들어 보입니다. 따라서 전원을 켜고 끄고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전원을 끄면 시계도 꺼지게 하면 간단하게 해결되겠네요. 아니면 반대로 평소엔 시계를 표시 하다가 에브리온 우노큐브를 끄면 시계 표시가 사라지게 할 수도 있고요
원격 업데이트가 가능한 제품이기에 소비자의 의견이 쌓이면 알아서 좋은 방향으로 해줄 듯하네요. 체험 하는 동안에도 1번의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에브리온 우노큐브로 볼 수 있는 것
1. 지상파
DTV 안테나가 제공 되기에 깔끔하게 SBS. MBC, KBS, EBS1,2를 볼 수 있습니다. 단, DTV 안테나를 달아도 지상파가 안 나오는 난시청 지역에서는 지상파를 볼 수 없습니다. 난시청 지역은 아니지만 신호가 약해서인지 가끔 끊겼는데 안테나가 좋아서 그런지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오네요
206개 무료 채널인 에브리온TV
에브리온TV는 206개 이상의 TV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대HCN에서 만든 무료 TV채널 서비스로 스마트폰과 PC에 설치해서 볼 수 있습니다.
에브리온TV를 체험하고 싶은 분들은 https://www.everyon.tv/service/에 접속하셔서 프로그램을 PC나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어떤 채널들이 있는 지를 체험하고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채널은 채널A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노컷뉴스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채널은 206개 채널이지만 IPTV와 마찬가지로 자주 볼만한 채널은 50여개 내외입니다. 그리고 200개 모두 볼만 하다고 해도 시간이 없어서 모두 볼 수 없고 주로 보는 것만 보게 됩니다.
에브리온TV는 HD채널도 있고 SD화질의 채널도 있습니다. HD화질의 채널은 HD라고 써 있는데 주로 종편이나 홈쇼핑이 HD화질입니다. 50인치처럼 큰 TV에서는 SD화질은 화질이 많이 떨어지죠. 따라서 주로 HD채널만 보게 되네요
대신 30인치 내외의 TV는 SD 화질도 볼만합니다. 다양한 영어 방송 채널도 있습니다.
<단, 에브리온TV 사정 상 모든 채널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채널이 수시로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넷
리모콘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 미디어플레이어, DLNA, 미라캐스트 메뉴가 나옵니다.
이중에서 인터넷을 누르면 크롬 웹브라우저가 나옵니다. 리모콘 ok 버튼을 누르면 쿼티 자판이 하단에 뜹니다. 이걸 이용해서 입력하면 되는 무척 느리죠. 그럴 때는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에브리온 우노큐브를 이용해서 pc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앱을 설치하거나 게임을 설치할 수는 없고 웹 서핑만 가능합니다.
이 에브리온 우노큐브는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접속하면 모바일 페이지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유튜브나 인터넷은 검색이 기본이죠. 일일이 가상 키보드로 입력하면 불편합니다.
그럴때 요긴하게 쓰는 것이 리모콘입니다. 리모콘 숫자 키패드 오른쪽 구석에 보면 화살표가 있습니다. 이게 커서입니다. 이 커서를 누르면 화면에 커서가 뜹니다.
이 커서를 이용해서 클릭을 하고 주소창으로 검색창으로 이동을 한 후 ok 버튼을 눌러주면 실행이 됩니다. 저는 유튜브를 동영상의 바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유튜브는 또 하나의 채널이자 인기 채널입니다. 메뉴 버튼을 눌러서 유튜브 앱을 따로 빼놓으면 어떨까 하네요. 여기에 대해서 개발자분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초기 버전에서는 넣었다가 너무 복잡할 것 같아서 뺐다고 하네요. 유튜브도 끊김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캐스트나 TV팟도 볼 수 있습니다. 단 네이버는 이상하게 고화질은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앱을 설치해야 볼 수 있기 때문에 SD 화질로 봐야 합니다.
또한, 유튜브나 TV팟도 기본적으로 모바일 페이지로 보기 때문에 50인치 대형 TV에서는 화질이 좀 떨어질 수 있습니다.
30인치 대역까지는 괜찮을 듯합니다. 이 부분은 에브리온 우노큐브에서 50인치 TV에서도 HD화질로 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USB 메모리를 이용한 다운로드 영화 보기
USB 포트가 2개나 지원됩니다. USB 포트에 USB 메모리를 꽂고 그 안에 있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든 코덱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서 재생이 안되는 영상도 있지만 에브리온 우노큐브에 문의를 하면 업데이트를 통해서 코덱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남자 사용 설명서를 재생해서 봤는데 언제 봐도 대박 웃긴 영화입니다. 근 10년 간 한국 영화 중 가장 웃기는 영화입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TV에 띄우는 미라캐스트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기기 화면을 TV에 띄우는 기능이죠
스마트폰의 미라캐스트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에브리온 우노큐브와 연결하면 됩니다.
이렇게 스마트폰 화면이 뙇 떴네요. 스마트폰 게임할 때도 큰 화면으로 보면서 할 수 있어서 좋고 스마트폰으로 보는 영상을 TV로 볼 수 있습니다.
DLNA
DLNA는 추천하는 기능입니다. 같은 네트워크에 있는 PC나 노트북에 있는 영상과 음악을 TV로 뿌려주는 기능입니다.
PC에 저장된 영화를 우클릭해서 나온 메뉴중에 장치로 캐스트를 하면 에브리온 우노큐브를 통해서 TV로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과 매체를 이용할 수 있는 에브리온 우노큐브
스마트 셋톱 박스인 에브리온 우노큐브를 구매하면 지상파 + 에브리온 206개 무료 채널, 다운로드 영화를 USB메모리나 DNLA로 볼 수 있습니다. 미라캐스트로 스마트폰 화면을 크게 띄워서 게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에브리온TV의 206 채널을 이용할 수 있지만 콘텐츠는 많이면 많을수록 좋죠. 국내 기술진이 만든 에브리온 우노큐브는 시장에 안착하면 지상파 3사의 푹(qoop)이나 tvN등의 CJ엔터 채널을 볼 수 있는 티빙앱을 설치해서 월정액으로 유료 채널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UTP 랜선을 꽂으면 무선 공유기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0만원 초반대입니다.
<제품을 무료 제공 받아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