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3~4년마다 교체하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3~4년 전에 산 PC도 인터넷이나 캐주얼 게임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HDD만 빼고 새로 산 HDD를 꽂아서 동생이 쓰는 PC를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PC에서 뜯어낸 HDD는 새로운 PC에 장착해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HDD베이가 꽉차거나 3~4년 전에 산 제품이라서 HDD 용량이 작어서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이런 남는 HDD를 외장 하드로 만들어주는 제품도 있지만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저 같이 사진을 많이 찍고 외장 HDD에 사진을 보관하는 분들은 남는 3.5인치 HDD를 자료나 사진/동영상 백업용으로 사용하면 이런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제품이 HDD 도킹 스테이션 제품입니다. 이 HDD 도킹 스테이션은 HDD를 꽂아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 초대용량 외장형 하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초고속 4베이 도킹 스테이션 새로텍 스마트 독(SD-40US3-6G)
외장 하드 전문업체인 국내기업 새로텍이 내놓은 스마트 독(모델명 : SD-40US3-6G)는 HDD 도킹 스테이션입니다.
새로텍은 외장 하드 제품을 잘 만드는 회사로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입니다.
박스 뒷면에 보니 제품 사양이 빼곡하게 적혀 있네요. 텍스트로 옮겨 보겠습니다
새로텍 스마트 독 제품 사양
명칭 : SATA III 6G USB3.0 +eSATA 4-Bay 도킹 스테이션
모델 : SMART DOCK SD-4OUS3-6G
인터페이스 : USB3.0 /eSATA
데이터 전송 속도 : USB3.0 최고 5Gb/s, eSATA 최고 6Gb/s
HDD 장착수 : 최대 4대
지원 HDD : 2.5HDD, 3.5 SATA HDD, 2.5 SATA SSD (최대 8TB HDD까지 지원함)
전원 : AC 입력 DC 출력 12V/5A
크기 : 238.8 x 139 x 65.9mm
무게 : 560g
지원하는 운영체제는 윈도우 7이상 윈도우8, 윈도우10도 지원합니다. 애플 맥에는 USB나 eSATA 단자가 있으면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 보니 스마트 독 HDD 도킹 스테이션과 전원 어댑터와 설명서와 2개의 케이블이 들어가 있습니다.
<USB3.0(왼쪽) eSATA(오른쪽) >
케이블은 USB3.0 케이블과 eSATA 케이블이 들어가 있습니다.
USB3.0은 이제는 아주 익숙합니다. 대부분은 USB2.0 케이블을 쓰는 노트북과 PC가 대부분이지만 최신 노트북과 PC는 USB3.0까지 지원합니다. 당연히 USB3.0이 전송 속도가 USB2.0보다 빠르죠. 이론상으로는 USB3.0이 USB2.0보다 10배 더 빠르다고 하지만 실제는 약 3~4배 정도 빠릅니다. 이 3~4배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체험해 보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특히 고용량 동영상 파일이나 사진 1장의 용량이 점점 커지면서 전송 속도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USB3.0은 점점 필수가 되어가고 있네요.
USB3.0은 이론상 5Gb/s 속도를 지원합니다.
eSATA는 좀 생소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과 PC에는 없는 단자입니다. 이 eSATA는 USB3.0이 나오기 전에는 전송속도가 3Gb/s 정도로 빨라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USB3.0이 5Gb/s로 빨라져서 예전 만큼 인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eSATA는 external SATA라는 용어에서 할 두 있는 PC의 HDD와 CD롬을 연결하는 SATA 전송 방식을 외부로 빼낸 전송 규격입니다. 즉 PC내부에 있는 내장형 HDD의 속도를 외장형 HDD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전송 규격입니다.
최근에는 USB3.0이 많이 보급되면서 사양 추세에 있지만 SATA3.0이 나오면서 최고 속도가 6Gb/s로 USB3.0보다 1Gb/s가 더 빨라졌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데이터를 전송하고 싶은 분들이나 eSATA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PC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USB3.0보다는 이 방식이 좀 더 빨라서 좋습니다.
새로텍 스마트독은 딱히 설명서가 필요 없는 제품입니다만 딱 하나 주의를 할 것이 있습니다. HDD 도킹 스테이션이다 보니 SSD나 HDD를 위에서 눌러서 꽂아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꽂으면 커넥터가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술먹고 우격다짐으로 꽂으면 안 됩니다. 예전에 후배 PC 메모리를 술 먹고 취한 상태에서 꾸겨 넣었다가 보드 날려 먹은 전적이 있습니다. 술 먹으면 운전도 하지 말아야 하지만 PC 부품 교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새로텍 스마트독은 4개의 베이를 제공합니다. 2.5인치는 그냥 넣으면 되고 3.5인치 HDD는 쭉 밀어 넣으면 각 베이의 커버가 접히면서 커넥터와 접속이 됩니다. 각 베이에는 전원 스위치가 따로 있어서 각각의 베이를 독립적으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왼쪽부터 USB3.0 , e-SATA, 전원 단자가 있습니다.
전면에는 전원 버튼이 왼쪽 하단에 있습니다. 중간에 가늘고 긴 투명한 LED램프가 작동 상태를 색으로 표시합니다.
바닥에는 고무 빨판 같이 되어 있어서 한번 꽉 눌려주면 책상 위 고정할 수 있습니다.
어댑터가 좀 크고 두껍습니다. 왜 이렇게 두껍고 크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3,5인치 HDD를 동시에 최대 4대를 꽂으면 전력 소모가 많아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하기 위해서 큰 듯하네요.
베이를 열어보면 SATA 단자와 전원 공급 단자가 보이네요. SATA방식의 SSD, HDD의 2.5인치, 3,5인치 모두 꽂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이네요.
크기는 좀 있어서 책 보다 살짝 작습니다.
바로 설치를 해 봤습니다.
e-SATA는 없어서 USB3.0에 연결했습니다. e-SATA 단자가 있고 마더보드가 SATA 3를 지원하면 6Gb/s 지원하지만 USB3.0으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USB3.0 단자는 USB 단자와 동일하게 생겼지만 파란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USB3.0 케이블과 e-SATA 케이블은 1미터로 길지 않습니다. 책상 위에서 내리면 PC 뒷면까지만 내려옵니다. 좀 더 긴 케이블을 원하면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전원을 넣으니 가운데 LED램프가 파랗게 빛이 나네요.
잠시 후 PC에서 띵꽁하는 소리가 나더니 혼자 장치 드라이브를 설치합니다. 설치 드라이브가 자동 설치 되기 때문에 따로 드라이브 설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각 베이에 전원 버튼이 있어서 베이 별로 전원을 넣고 뺄 수 있습니다. 전원 버튼 뒤에는 BACK이라고 써 있네요. HDD 뒷면이 왼쪽으로 오게 한 후 꽂으라는 표시입니다.
2.5인치 SATA 6Gb/s 까지 지원되는 SSD로 속도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2.5인치 SSD는 덮개를 건드리지 않고 쓱 밀어 넣으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앞면과 뒷면을 확실히 확인 하시고 꽂아야 합니다. 새로텍 스마트 독 4베이 HDD 도킹 스테이션 끝에 보면 하얀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여기에 경고 문구가 있는데 HDD 뒷면이 왼쪽으로 오게 한 후 꽂아야 합니다. 이 부분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SSD 같은 경우 바코드가 있는 부분이 뒤로 오게 한 후 꽂으면 됩니다.
전원을 넣으니 ADATA SP 550 USB 디바이스가 잡히네요. 제가 꽂은 SSD가 바로 인식됩니다.
SSD 속도 테스트 프로그램을 돌리자 파란색 LED 램프가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작업을 합니다. 이 새로택 스마트독 4베이 도킹스테이션은 핫스왑을 지원합니다. 핫스왑이란 전원을 넣은 상태에서 HDD나 SSD를 뽑고 꽂을 수 있습니다. 이 핫스왑을 지원하면 무척 편리한 점이 제품 전원을 내리지 않고 HDD를 교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서버가 핫스왑을 지원하면 서버를 끄지 않고 HDD를 교체할 수 있어서 좋죠.
단, 위와 같이 보라색 LED 상태인 HDD나 SSD가 파일 전송 작업을 할 때 갑자기 뽑아 버리면 HDD나 SSD에 무리가 가거나 고장이 나거나 파일이 깨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을 하지 않는 파란색 LED램프일 때 뽑고 꽂으면 됩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서버 제품도 아니고 각 베이 마다 전원 버튼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서 빼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장 안전하게 HDD나 SSD를 빼는 방법은
1. 윈도우의 오른쪽 하단에 있는 아이콘에서 USB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한 후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및 미디어 꺼내기 클릭
2. 새로텍 스마트독 전원 버튼을 끈다
3. SSD나 HDD를 빼낸다.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급하면 2~3번만 해도 됩니다.
SSD 속도 체크를 해 봤습니다. SSD는 SATA3 제품입니다. HD Tune으로 체크를 해보니 읽기 속도가 278.3MB/S 나오네요.
이번에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돌려보니 읽기 쓰기가 대략 300MB/s가 나옵니다. 제대로 속도가 나오네요. USB3.0이 5Gb/s까지 지원하는데 보통 300MB/s 나옵니다. 새로텍 자료에 따르면 e-SATA 6Gbps를 지원하는 PC면 최고 405Mb/s 속도까지 나옵니다. 참고로 메인보드와 SSD와 HDD 종류에 따라서 전송 속도의 차이는 다를 수 있습니다.
ATTO 디스크 벤치 마크 프로그램에서도 읽고 쓰기가 300MB/s가 나오네요.
대용량 파일을 전송해보니 150~200MB/s 전송 속도가 나오네요. 속도는 빵빵하게 나오네요
이번에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3.5인치 HDD를 꽂아 봤습니다. 새로텍 스마트독 4베이 도킹 스테이션은 3.5인치 HDD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 가장 좋습니다. 3.5인치 HDD는 크기가 크고 USB 만으로는 전원 공급을 할 수 없어서 따로 전원 공급을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 PC 내장형 HDD로 주로 활용합니다.
그러나 이 3.5인치 HDD는 용량 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한 매체라서 외장형 HDD나 사진, 동영상, 자료 백업용 NAS 장비나 외장 하드로 많이 이용됩니다.
기판이 보이는 쪽이 뒷면입니다. 뒷면을 왼쪽으로 한 후 꽂았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앞 뒷면 구분을 잘하고 꽂아야 합니다.
덮개를 쑥 밀고 꽂히네요.
SSD는 상표가 보이는 쪽이 앞면이지만 3.5인치 HDD는 바코드와 제품명이 적힌 곳이 앞면입니다. 바로 3.5인치 HDD를 인식을 하네요
장착을 하니 E드라이브와 F드라이브로 잡히네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돌려보니 읽고 쓰기 속도가 110MB/s 정도가 나오네요. SATA2 방식의 HDD 속도가 대략 120MB/s에 나오는데 속도는 제 속도가 다 나오고 있습니다.
ATTO 디스크 벤치에서도 비슷한 속도가 나옵니다. PC 내장에 꽂아서 사용할 때나 새로텍 스마트독에 꽂아서 쓰는 속도나 비슷하네요.
파워 싱크 기능이 있어서 PC나 노트북을 끄면 같이 전원이 꺼지고 주황색 불이 들어옵니다. 전원을 넣으면 자동으로 켜져서 파란색 불이 들어옵니다. 깜박 잊고 전원을 끄지 않아도 알아서 꺼지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새로텍 스마트독 4베이 도킹 스테이션은 SATA3 6G 칩이 내장되어 있어서 SATA3 3.5 HDD나 SATA3 SSD의 최고 속도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최대 4개의 HDD/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1 베이당 최대 8TB HDD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총 32TB의 HDD를 동시에 인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ATA 방식의 SSD와 HDD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USB3.0과 e-SATA를 모두 지원해서 확장성과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입니다.
새로텍 스마트독은 동영상 작업이나 사진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좋은 제품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제작 환경이 디지털로 바뀌면서 저장 매체를 3.5인치 HDD를 사용하는 카메라나 현장에서 바로바로 3.5인치 HDD에 저장한 후에 편집실에서 이 새로텍 스마트독 같은 HDD 도킹 스테이션에 꽂아서 작업을 할 때 좋습니다.
또한, 저 같이 PC 교체를 할 때 계륵이 되어 버리는 HDD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때도 좋습니다. 외장형 하드와 NAS의 장점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1만원 내외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새로텍 스마트 독 바로가기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새로텍으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