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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25분 집중하고 5분 쉬는 업무 생산성을 올리는 포모도로(Pomodoro)시간 관리법

by 썬도그 2016.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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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한국의 직장생활 풍경을 지켜보면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낮에 하면 되는 일을 낮에는 주식창 들여다 보고 페이스북 타임라인 들쳐보고 카톡하면서 술렁술렁하다가 야근할 때 열심히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아주 합리적입니다. 어차피 야근할 거 낮에 놀다가 밤에 일을 하는 것이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직장인들은 낮에 술렁술렁 일하고 밤에 열심히 일해서 퇴근하고 집에 갑니다. 이런 모습을 사장님들은 야근 수당도 주지 않는데 야근 한다고 흐뭇해 하죠. 만약 사장님이 "일찍 일을 끝내면 일찍 퇴근해도 좋아"라고 한 마디만 하면 그 회사의 노동생산성은 엄청나게 높아질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근무 시간에 사적인 문자 메시지나 카톡, 페이스북도 하지 않고 오로지 업무에만 집중한다고 하네요. 그러다 퇴근 시간이 되면 칼 퇴근을 하죠. 이렇게 칼 퇴근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이유는 근무 시간에 한 눈 팔지 않고 근무에 관련된 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34개 회원국 중에 29.9달러로 25위입니다. 무척 낮은 편이죠. 독일과 프랑스처럼 야근이 없는 나라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쓰잘덱 없는 야근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야근을 하더라도 야근 수당을 줘야죠. 프랑스는 야근을 하면 무능력자라고 손가락질 한다고 하는데 한국은 야근을 하면 사장님이 아빠 미소를 하고 흐뭇하게 지켜봅니다. 이런 문화에서 높은 노동생산성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프랑스와 독일이 우리보다 더 열심히 오래 일해서 잘 사는 것이 아니잖아요. 따라서 사장님들 마인드부터 확 바꾸지 않으면 노동생산성은 높아질 수 없습니다. 동시에 직장인들도 그에 맞춰서 근무 시간에 트위터,페이스북 같은 SNS를 줄이거나 쓰잘덱 없는 행동들을 줄여야 합니다. 


 업무 생산성을 올리는 포모도로(Pomodoro)시간 관리법  

포모도로(Pomodoro)시간 관리법은  198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시간 관리법입니다. 이 포모도로 시간관리법을 이용했더니 주 40시간 노동을 16.7시간으로 단축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효과가 무척 뛰어나다고 하네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단 시간에 높은 집중력으로 작업을 한 후에 잠시 쉬는 것입니다. 이런 식은 학교에서 주로 적용하죠. 학교에서는 50분 수업하고 10분 쉬는데 인간의 집중력이 그렇게 긴 시간 내내 집중할 수 없습니다. 

포모도로가 제안하는 시간은 25분 집중해서 작업하고 5분 쉬는 것입니다. 25분의 작업하는 시간에는 오로지 작업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sns나 웹서핑도 해서는 안되고 라디오를 듣거나 음악을 들어서도 안됩니다. 작업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싹 제거하고 오로지 작업만 합니다. 



포모도로 시간 관리 이용법

출처 http://pomodorotechnique.com/get-started/

1. 포모도로 시간 관리는 먼저 25분 정도에 해결할 수 있는 작업을 정합니다. 작업은 동시에 2개를 하는 멀티태스킹이 아닌 오로지 하나의 작업만 해야 합니다. 25분 작업하고 5분 쉬는 것이 1 포모도로입니다. 도저히 25분 안에 할 수 없는 일이면 2~3포모도로로 정하세요. 




2. 그 다음 토마토 같이 생긴 25분 짜리 타이머인 포모도로 타이머를 작동시킵니다. 주방용 타이머로 대체 가능하고 없으면 스마트폰 타이머를 활용해도 됩니다. 


3. 갑자기 급한 일이나 메모할 일이 생기면 메모장에 기록해 두고 하던 일을 계속 진행합니다. 아주 급한 일이 아니면 25분이라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1포모도로를 다 끝내고 해도 됩니다. 


4. 25분이 지나면 타이머가 울리면 작업을 중단합니다. 작업이 완료 되었으면 완료에 체크하세요. 


5. 5분의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담배를 피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뭘 마시거나 여러가지 쉬는 시간을 활용합니다. 


6. 5분의 휴식 시간이 끝나면 다시 다음 작업을 시작합니다. 

7. 4 포모도로를 완수한 후에는 20~30분의 긴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TED라는 강의가 좋은 이유는 짧기 때문입니다. 길어야 20분이고 보통 15분 정도의 강의를 하는데 15분이라고 해도 강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충분히 잘 전달 됩니다. 또한, 강의가 30분 이상 지속 되면 장시간 집중하기 힘들죠.  포모도로의 핵심은 짧은 집중과 짧은 쉼을 하나의 세트로 만들어서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25분 동안 업무와 관련 없는 것을 모두 하지 않고 오로지 업무만 하고 난 후 5분 쉴 때 SNS도 보고 인터넷 기사도 보고 잡담도 하고 커피도 마시는 것입니다. 즉, 집중할 때와 쉴 때를 확실히 구분해 주는 것이죠. 



포모도로 시간 관리법은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난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동시에 2~3가지 일을 진행하는 멀티태스킹 방법을 더 선호하는 분들은 이 방법이 유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 시도해보고 멀티태스킹으로 하는 작업 속도보다 빠르면 이게 더 낫겠죠. 

또한, 이 방식이 영 맞지 않으면 기존 방식으로 돌아가셔도 됩니다. 다만, 이 포모도로 방식을 통해서 업무량을 체크하고 스스로 스케쥴을 짜고 포모도로 세트를 이행하는 숫자가 늘어갈수록 집중력은 좀 더 높아질 것입니다. 

포모도로 방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난 30분 집중해서 작업하고 10분 쉬겠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인간의 집중력이 그렇게 길지 않기에 권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포모도로(Pomodoro)에 관련된 앱은 꽤 많습니다. Pomodoro로 검색하면 많은 앱들이 나옵니다. 이중에서 평점 높은 것을 설치해서 타이머 및 포모도로 관리를 하시면 됩니다. 



포모도로 방식을 하는 분들은 포모도로 몇 개 했냐고 인삿말처럼 하겠죠. 저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출처 : http://pomodorotechniq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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