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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영화관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반딧불 진상을 피하는 5가지 방법

by 썬도그 2015.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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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을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집에서 하는 행동을 공공장소에서 하면 그건 진상입니다. 영화관에는 여러 진상들이 존재합니다. 나이 많은 노인들은 마치 자기 집인 것처럼 전화 통화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죠. 

이런 진상들의 특징은 공중도덕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모습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입니다. 경중은 있겠지만 이런 행동들도 소시오패스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어제 영화관에서 반딧불족을 만났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스마트폰을 켜고 인스타그램을 하더군요. 
영화를 많이 봤지만 그런 진상은 처음 봤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정중하게 스마트폰을 꺼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제 말에 따라주었습니다. 

이런 진상을 가끔 만납니다. 이런 영화관 반딧불 진상족을 만나면 가장 좋은 방법은 정중하게 부탁을 하면 대부분은 말귀를 알아 듣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소심하거나 먼 거리에 있는 반딧불족은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이런 영화관 반딧불 진상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그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영화관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반딧불 진상을 피하는 5가지 방법



1. 가능한 앞자리를 선택한다

제가 가장 즐겨 사용하고 가장 간단한 방법은 최대한 앞자리를 앉으면 됩니다. 앞자리는 사람들이 잘 앉지 않고 앞에 앉은 사람이 적거나 없기 때문에 반딧불 진상을 만날 확률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적당히 앞자리에 앉으면 화면을 좀 더 크게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죠. 단, 너무 앞에 앉으면 고개가 아플 수 있으니 적당히 앞자리를 앉아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D 이후인 F나 G쪽에 많이 앉습니다. 



2. 의자에 푹 눌러 앉아서 스크린만 보게 한다

이 방법은 페이스북 이웃분이 제보해주셨습니다. 그분이 쓰는 방법은 의자에 푹 기대서 앞 좌석이 안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도 꽤 유용합니다. 특히 뒷자리에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쓸만합니다. 다만 그 자세로 2시간 내내 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과 옆에 반딧불 진상은 해결하지 못합니다.





3. 자리를 옮긴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빈 자리가 많은 영화라면 반딧불족이 앞이나 옆에 있으면 그 앞에 앉아서 편하게 보면 됩니다. 
단, 주말 같이 영화관이 꽉 찰 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종이를 구겨서 던지다.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종이를 구겨서 던지면 그 사람이 뒤를 돌아 볼 겁니다. 상당히 기분이 나쁘겠죠. 그런데 모른척 하고 영화를 보면 됩니다. 누가 던졌는지 알 수가 없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입니다. 단 종이가 없을 때 사용할 수 없습니다. 


5. 환불 요청을 한다

이 방법도 페이스북 이웃 분이 알려주었습니다. 반딧불 진상을 만나면 영화를 보다가 나와서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 보는 사람이 있다면서 환불 요청을 하면 환불 해준다는 군요. 단 영화가 끝나갈 때 요청하면 안되고 영화 초반이나 중반에 요청해야 환불해주나 봅니다.

이 방법이 안 좋은 점은 영화를 다 보지 못한다는 점과 영화를 보는 동안의 기회 기용을 배상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영화 보려고 시간 일부러 뺐는데 영화 다 못 보고 나오는 것도 피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정중하게 스마트폰 좀 꺼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스마트폰 진상들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게 다 가정 교육의 부재를 넘어서 공중도덕을 모르는 소시오패스적인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머리에 나만 있고 우리는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주변에서 그 행동을 지적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지적하지 않으면 계속 그런 진상짓을 합니다. 
그리고 반딧불 진상들에게 한 마디 하죠

2014년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은퇴한 70대 전직 경찰이 앞 자리에서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관객 2명에게 총을 쏴서 한 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행동을 옹호할 수 없지만 그만큼 주변 사람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급한 문자나 급하게 통화 할 일이 있으면 나가서 해결하고 오세요. 간단한 메일이나 문자 확인이라면 스마트폰을 발 가까이에 놓고 엎드려서 보세요. 그럼 불빛이 뒷자리나 옆자리에 퍼지지 않습니다. 제발 공중도덕 좀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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