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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전시, 공연, 강연이 맛깔스럽게 비벼진 IT콘서트 밋친 콘서트

by 썬도그 201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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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애청자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IT에 관심이 있는 분도 없는 분도 차정인 기자의 T타임을 복용하면 현재의 IT트렌드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눈 높이가 아주 낮아서 IT맹이라고 해도 쉽게 이해갈 수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의 마련한 밋친 콘서트 전시회

글에서 T타임의 밋친 콘서트 외부 풍경을 담았습니다. 다른 IT전시회는 대부분 20대에서 40대 정도만 즐겨 찾았는데 티타임의 IT전시회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전시장을 쭉 둘러보고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는 밋친 콘서트 관람을 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밋친(美it親)은 아름다운 IT와 친해지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의 IT콘서트는 올해로 3회 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직접 보고 싶어서 관람 신청을 했습니다. 

IT콘서트가 연주되는 장소는 여의도 KBS아트홀입니다. 대부분의 방송사들이 상암동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KBS는 여전히 여의도도 있네요. 그렇다고 상암동에 KBS 건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직도 메인건물이 여의도입니다. 뭐 저야 집에서 더 가까우니 좋죠.  줄을 섰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이런 IT관련 전시회나 공연은 남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초등학생부터 노인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를 했네요.  

이렇게 IT가 광범위하게 관심이 있었나요?


행사장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크지 않은 공간이라서 좀 놀랬습니다. 저는 1층과 2층으로 분리된 대형 공개홀인줄 알았는데 크지는 않네요. 약 400석 정도가 배치되어 있네요. 뭐 작으면 공연도 가까이서 보고 좋죠. 




어떤 공연이나 행사를 할 때 관객 호응도를 이끄는 바람잡이 분들이 있는데 밋친콘서트 바람잡이는 정말 대단히 잘 하네요. 달리 프로가 아니죠. 김제동도 이 바람잡이 출신입니다. 경품을 마구마구 나눠주었는데 카카오톡 인형이 최고 인기네요. 




7시 30분 정각에 IT콘서트 밋친콘서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첫 공연은 홀로그램과 현대무용의 융합으로 홀로티브의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요즘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면 예전과 다르게 위 사진처럼 투명한 천을 드리우고 그 위에 프로젝터를 이용한 영상을 투사해서 홀로그램 같은 효과를 냅니다. 마치 맨 눈으로 CG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미래의 공연 아니 현재의 공연은 점점 빔프로젝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서 더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한국 무용가 석예빈이 전설의 무희인 최승희의 춤을 재현했습니다. 


잠시 김소정 IT리포터가 보이더니 막이 거치고 



차정인 기자가 나왔습니다. 이분 참 재미져요. 말도 참 위트있게 하고요. IT방송 티타임이 유쾌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분 덕분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클로즈업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았네요. 능숙한 진행 솜씨를 선보였는데 하이라이트는 경품 추첨에서 큰 활약을 합니다. 



작년에는 주로 강연 위주였다고 합니다. 저도 강연 위주가 좋아서 신청했는데 강연은 15분짜리 강연 2개이고 대부분은 공연입니다. 처음에는 시큰둥 했는데 공연들이 너무 좋아서 이런 시큰둥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강연은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의 테크와 융합 경제를 소개했스빈다. 


점점 사물들이 인터넷이라는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도구를 이식하기 시작하면서 주변 사물과 인간이 대화를 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 공간과 현실 공간의 구분이 사라지는 O2O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죠. 여기에 가상현실까지 합쳐지면 가상과 현실이 마구 섞이는 세상이 될 것 같네요



제가 이 IT콘서트에 가장 보고 싶었던 분이 이 최진기 강사입니다. 제가 이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한 5년 전입니다. 인터넷을 뒤지다가 '최진기의 생존경제'를 즐겨 봤습니다. 처음에는 경제학 강사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는 역사를 가르치더군요. 거기에 철학까지 가르칩니다. 정체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다빈치 인간형이시진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강연합니다. 강연도 아주 잘 합니다. 


처음 알았는데 최진기의 생존경제를 차정인 기자와 함께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 인연으로 참여하게 되었네요.  
그러고보면 차정인 기자는 마당발이네요. 


강의는 15분 밖에 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참 알찬 강의였습니다. 


테크와 생활 경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 내용은 청년이 행복하고 취직을 많이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 IT산업이 살아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출산율 저하, 고령화 등 한국의 미래는 암울하죠


전세계의 빈곤율은 꽤 오래 들여다보게 되네요. 위에서 노란색 점은 청년 들의 빈곤율이고 파란 세모는 노인 빈곤율입니다. 가운데를 기준으로 밑에 있으면 빈곤율이 낮은 것이고 위로 올라가 있으면 빈곤율이 높습니다. 한국은 노인과 청년 모두 빈곤율이 평균 이상인데 노인 빈곤율이 더 높습니다. 이는 노인 분들이 자신의 재산을 자식들인 청년에게 나눠주고 있고 거두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서양처럼 20살 딱 되면 독립하는 문화가 있다면 청년 빈곤율은 엄청나게 높을 것 같네요. 왜냐하면 한국은 OECD국가 중 최저임금이 뒤에서 2번째라고 하잖아요. 



다양한 이야기를 했는데 '디자인이 사라져서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 조너선 아이브의 디자인 철학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최진기 강사는 청년이 있어야 IT도 발전하고 나라가 발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대한민국 20대는 여러가지로 고충꺼리가 많죠. 



다음 공연은 IT로 연주하는 우리음악으로 카타팀이 국악과 서양음악을 섞은 LED공연을 했습니다. 장구와 북과 몸에 LED램프를 달아서 빛과 음악의 향연을 펼쳤습니다


15분간 쉬고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분 누구인지 아세요? 미술가인데 팜플렛에 이름이 소개 된 줄 알고 적지 않았는데 아무런 정보가 없네요. 아무튼 미술가인데 꽤 언변이나 진행 솜씨가 좋습니다. 능숙한 진행에 탐복을 했네요. 아 검색해서 알았네요 전병삼 미디어 아티스트네요




2015 IT콘서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테크와 예술의 잘못된 만남'의 시작을 소개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예술과 테크의 만남을 위해 친분이 있는 서희태 지휘자에게 전화를 합니다. 서희태 감독은 명작 드라마인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죠.  서희태 감독은 친분이 있는 전병삼 아티스트에게 전화를 해서 이 태크와 예술의 잘된 만남을 만듭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여러 아이디어를 내서 완성해 냅니다. 프리젠테이션 창이 에러가 나면서  무대가 펼쳐집니다. 이거 다 연출인데 참 미끈하게 잘 연출을 했네요




서희태 감독이 차가 막혀서 늦게 온다는 연락을 받고 로봇이 대신 지휘를 합니다.



그러나 곧 서희태 지휘자가 도착하고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연주는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했습니다. 그것도 길지 않게 짧게 연주 했고요



이 녀석은 마리에요. 4옥타브 음역대를 연주하는 마린바를 연주하는 로봇이죠. 이 로봇과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했습니다.



여기에 타자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도 했고요



상당히 웅중하고 유쾌하며 신경을 많이 쓴 IT콘서트네요. 차정인 기자가 정말 고생 많이 했네요. 어떻게 이렇게 큰 콘서트를 기획 준비 공연까지 했을까요? 강연이 많지 않아서 시무룩했던 표정은 사라졌습니다. 



티타임의 마스코트인 김소정 T캐스터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의 가수인데 이날 다음 달에 발표할 신곡도 발표했습니다. 




GO DJ라는 휴대용 디제잉 머신을 연주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국내 최정상의 DJ인 스케줄원의 EDM 연주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공연에는 랩퍼도 나왔는데 이 랩을 하는 분은 어비팩토리 대표인 송태민입니다. 힙합 가수이자 스타트업 창업자이기도 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밋친 콘서트는 정말 불타는 금요일을 더 불타오르게 했습니다. 진행도 깔끔하고 공연도 공짜로 보기엔 미안할 정도로 수준 이상이네요. 그리고 경품 추첨이 있었습니다.

IT콘서트 경품은 아주 빵빵합니다. 드론부터 모니터, X박스에 미러리스 카메라, 휴대폰, 애플와치 등등 정말 다양한 경품을 주더군요. 이 경품 받으려고 온 분들도 꽤 있을겁니다. 뭐 저야 경품 운이 없어서 기대도 안 했습니다. 그러나 혹시나(?)하는 마음에 기다리는데 경품 추첨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수많은 경품 현장을 봤지만 1번과 2번이 뽑히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가장 웃겼던 것은 티타임의 출연자인 유재석 기자가 경품, 그것도 메인 경품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엑스박스에 당첨이 되었는데 유재석 기자를 알아본 관중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끌어 내렸습니다. 아무래도 진행자가 당첨이 되어서 홀랑 가져가면 당혹스럽겠죠


대신 대체 경품을 줬는데 아주 좋아하시네요. 


저는 이 머그컵으로 만족합니다. 대신 훌륭한 공연과 강연과 전시 잘 봤습니다. 내년에도 또 참석해야겠습니다. 백년 만에 오래 방송 되길 바랍니다. 

검색창에 차정인 기자의 티타임 검색하면 지난 방송 무료로 볼 수 있고 페이스북 페이지도 추가하면 분활 된 영상 볼 수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의 티타임 바로가기 http://news.kbs.co.kr/vod/program.do?mcd=0703#1

티타임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bsttime?fre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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