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기상관련 일을 해서 그런지 기상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상청 예보 시스템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기상청의 기상 예보 적중률은 높지 않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전체적인 예보 적중률은 좋다고 합니다만 날씨가 맑은 봄 가을과 날씨 변화가 거의 없는 겨울 날씨야 예보하기 쉽습니다. 문제는 변화무쌍한 여름 날씨 예보가 정확해야 하는데 한국 기상청 예보는 믿음직하지 못합니다.
얼마나 정확하지 못한데 기상청이 아니라 기상중계청이라는 비아냥도 많습니다. 여기게 구라청이라고 하는 국민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쓴 소리가 많으면 이걸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문제점을 수정하고 보안하면 되는데 한국 기상청은 블로그에 구라청이라고 썼다고 전화를 해서 수정 해달라고 하는 기관입니다. 기가차죠.
한국 기상청은 이번 태풍 찬홈의 예상진로도 미국과 일본 기상청 보다 떨어진 예상을 했습니다. 이런 정확도가 낮은 예보의 탓을 기상청이나 언론에서는 서해 바다의 정보를 취합하는 정보력이 떨어져서라고 말합니다만 그것보다는 기상청 시스템의 문제라고 봅니다. 기상청이 아무리 슈퍼컴퓨터로 날씨 예측을 해도 모든 판단과 결론은 예보관이 냅니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나이든 예보관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기상청도 다른 공무원 조직과 동일하게 경험 많은 예보관들은 다 관리직으로 이동하고 젊은 예보관들이 예보를 하니 정확도가 떨어진 날씨 정보를 내놓습니다. 이명박 정권 때는 해외 예보관을 수입하겠다는 소리까지 하던데 해외 인재를 스카우트 한다고 그 분이 한국 날씨에 대한 경험이 없는데 정확도가 올라가겠습니까?
한국 기상청의 대안은 일본 기상청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예보도 하지만 한국 날씨 정보도 뿌려줍니다. 특히 태풍 진로는 일본 기상청도 하나의 대안이죠. 아니면 글로벌 날씨 정보 시스템에 의존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날씨 정보는 그 나라를 넘어서 글로벌 서비스로 제공하는 곳이 꽤 있습니다.
Forecast 예보 사이트 http://forecast.io/
http://forecast.io/는 글로벌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아이폰 날씨앱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이 사이트는 날씨의 흐름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줍니다. 접속을 하면 위치 정보를 요청하는데 요청에 허락을 하면 내가 사는 지역의 날씨를 알려줍니다. 정보 요청이 꺼림직하면 거부 하시고 상단 검색창에 영문으로 도시 이름을 입력해도 됩니다.
상단을 보면 검색창 밑에 PRECIP MAP이 뜨는데 Global를 누르면 위와 같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큰 지도를 보여줍니다.
하단을 누르면 지난 7일부터 앞으로 7일까지 날씨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 날씨 흐름을 통해서 태풍이나 구름 이동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동북아시아 날씨네요. 일본에 11호 태풍 낭카가 상륙했네요.
이 이미지는 다음 주 수요일 날씨 예보입니다. 한국에 비구름이 가득하네요. 현재 장마전선이 연달아 올라온 태풍으로 인해 태평양 쪽으로 밀려 났는데 다시 장마전선이 형성된 듯 합니다.
상단 Regional를 누르면 한반도 주변만 보여줍니다. 찬홈이 황해도에 상륙할 때 날씨네요
이건 오늘 날씨고요
이건 다음 주 목요일 날씨입니다. 한반도에 비가 내립니다.
Forecast가 예상한 다음 주 날씨입니다. 화요일 저녁부터 비가 내려서 수요일은 가끔 내리다가 목요일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 예보>
기상청은 월요일에 비가 오고 화,수,목 구름만 많고 비가 온다고 하지는 않았네요
민간 날씨 정보 제공 회사인 케이웨더도 비슷한 예보를 했네요. 다음 주 지나보면 Forecast와 기상청 중 어떤 곳이 더 정확한지 알 수 있겠네요
날씨 정보는 자세히 볼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화씨로 제공하는데 상단 오른쪽 끝에 C를 누르면 화씨가 섭씨로 변경 됩니다.
RIGHT NOW옆에 +를 누르면 풍속, 습도 등이 나옵니다.
하단의 1주일 예보 옆에 +를 누르면 이렇게 좀 더 자세한 날씨 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영문이지만 어려운 단어는 없기 때문에 날씨 예보 볼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http://forecas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