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애플와치 디스플레이를 확대해보니 영민함이 있었다

by 썬도그 2015. 7. 9.
반응형

애플와치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찾아가서 볼 예정입니다. 
애플와치를 본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디스플레이가 아주 선명하다고 합니다.




그 선명함은 아마 아몰레드(AM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IPS LCD디스플레이보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명암비와 색재현력이 뛰어나서 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애플 말로는 레티나 아몰레드라고 하는데 아몰레드를 적극 활용한 이유가 있겠죠. 

참고로 애플은 현재까지 IPS디스플레이를 아이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명 브랜드 중에 삼성전자만 꾸준하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시리즈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애플와치를 현미경을 이용해서 디스플레이를 확대해 본 분이 있습니다. 


http://prometheus.med.utah.edu/~bwjones/2015/07/apple-watch-pixels/

미국 유타 대학의 망막 신경 과학자이자 사진작가인 Bryan Jones씨가 올림푸스 현미경과 캐논 1D Mark III를 이용해서 
애플 와치를 확대 촬영했습니다. 



위 사진은 애플 와치 42mm 모델의 디스플레이를 확대한 사진입니다. 해상도는 312 x 390 픽셀이고 밀도는 326ppi입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기존의 IPS 디스를레이를 사용하는 아이폰과 크게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검정색이 무척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브 픽셀인 레드, 블루, 그린이 직선이 아닌 레드와 그린은 가로로 블루는 세로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가로 세로 엇갈리는 형태는 갤럭시S 시리즈에서 자주 봤던 패턴입니다. 블루 픽셀이 2배나 더 길고 큰 이유는 아몰레드의 고질병인 블루 픽셀아 다른 픽셀에 비해 수명이 짧기 때문에 이렇게 크게 만들어서 배치한 것 같네요

검은색이 많은 이유는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함이 아닐까 하네요.  Bryan Jones씨도 검은 색을 많이 넣은 것은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함 같다고 합니다. 또한, 서브 픽셀 크기를 작게 해서 애플 와치 발열량을 낮추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고 있네요. 이런 부분은 아주 영민해 보입니다. 


 위 이미지는 애플 아이폰6 디스플레이를 확대한 모습니다. IPS LCD디스플레이라서 가지런한 치아처럼 레드, 그린, 블루 서브 픽셀이 나란히 서 있네요. 그러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아직도 개발 중인 디스플레이라서 블루 픽셀이 다른 픽셀에 비해 수명이 짧은 것이 흠입니다. 




Bryan Jones씨는 좀 더 신기한 것을 촬영 했습니다. 위 사진은 애플 와치를 터치 했을 때 디스플레이를 확대 촬영한 사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지 않던 오렌지 색 도트가 보입니다. 이는 레드, 그린, 블루 서브 픽셀 사이로 접촉 소자가 나타난 모습입니다. 

애플 와치는 정전 용량성 압력 센서를 사용한 터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터치스크린과 디스플레이가 아주 가깝게 있기 때문에 누르면 터치 소자가 보이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애플 와치가 터치감이 아주 좋다고 하나요?


애를 와치, 분명 대단한 제품이지만 최근 애플 와치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사용하는 사람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이런 쪽에 대단히 관심이 많은 분들이나 좋아할 제품이지 보편적인 인기는 구가하기 힘듭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고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