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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큰 공원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입니다. 큰 공원이 있으면 공원을 산책로 삼아서 운동도 하고 숲의 향기도 느끼고 나무 그늘 아래서 여름 더위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서남부에는 이렇다 할 큰 공원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가장 큰 공원은 보라매공원입니다. 80년대는 공군사관학교였던 곳인데 지금은 보라매공원으로 주변에 사는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집에서 꽤 먼 거리에 있지만 가끔 자전거를 타고 들리는 보라매공원은 낮이나 밤이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보라매공원에는 음악분수가 있습니다.
이 음악분수를 카메라에 오랜만에 담았습니다.
해가 길어서 초반 음악분수는 그냥 밍밍하네요. 게다가 몇년 전에는 음악 소리가 꽤 컸는데 3년 만에 본 음악분수는 음악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예쁜 장관은 여전하네요. 쉴새 없이 찍었습니다. 눈으로 즐기기보단 LCD창으로 즐겼네요. 이런 야경들은 묻고 따지고 할 필요 없이 얻어 걸린다는 생각으로 쉴새 없이 눌러주는 것이 좋죠.
다만 셔터스피드를 조금씩 조절해서 가장 좋은 시간을 찾는 행동 정도는 해줘야 합니다. 보아하니 2~4초 정도가 좋네요. 너무 길면 분수가 안개처럼 되고 너무 짧으면 분수의 느낌이 좀 덜하더라고요
사진으로 담아도 좋지만 동영상으로 담았는데 동영상이 더 보기 좋네요. 풀HD이니 전체화면 모드로 보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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