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사진은 권력이다

보는 내내 안타까웠던 눈물의 팬택 사진전 본문

사진정보/사진전시회

보는 내내 안타까웠던 눈물의 팬택 사진전

썬도그 썬도그 2015. 6. 11. 11:29

초격차사회인 한국 사회는 모든 것이 조선의 계급 사회로 진행 되는 듯 합니다. 개천에서 용나는 신분 상승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이 금수저를 물고 죽게 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기업도 지난 15년 간 1세대 창업자가 매출 1조원을 넘는 회사는 웅진과 네이버의 NHN밖에 없다고하죠. 돌아보세요. 우리가 알고 있는 대기업들 이름들 그 회사들 운영하는 사람들 중에 창업자가 있나요? 다 아버지가 물려준 회사 운영하고 있죠. 그것도 대부분이 그룹입니다. 

외국인들이 놀래요. LG와 삼성은 아파트도 만들어? 그들에게는 가전회사로 알려진 회사인데 아파트를 만드는 모습에 의아해하죠. 생각해보세요. 애플이 미국에서 애플 아파트 사업하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그러나 한국은 전혀 이상한 게 없습니다.

이런 기업들의 그룹화는 부실한 계열사가 나타나면 잘나가는 다른 계열사가 후하게 지원을 해줘서 서로의 부실을 감쇄해서 부실을 더 크게 만듭니다. 그렇게 대기업 계열사가 모두 부실해지면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정부는 대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하죠. 

그렇게 한국의 대기업은 정부의 두둑한 지원을 받으면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노무현 정권 때 계열사 간의 지원이나 기업이 금융업을 하지 못하는 금산분리를 했지만 이명박이라는 친기업정권이 금산분리의 빗장을 열었습니다. 



펜택은 중소기업입니다. 그것도 오로지 통신기기만 만드는 회사입니다. 
90년대 초 무선호출기와 무전기를 만들던 회사가 휴대폰 시장이 열리자 현대 큐리텔을 인수한 후 본격적으로 휴대폰 제조를 합니다. 당시는 이통사가 휴대폰을 직접 만들 정도로 많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 한국의 제조사는 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팬택만 남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야 중장년들의 종교와 같은 브랜드라서 특별한 광고를 안 해도 대충 만들어도 잘 팔립니다. 그러나 LG전자와 팬택은 팬덤 문화가 없어서 냉정하게 평가를 받습니다. 

2011년 ~ 2012년 사이 LG전자는 팬택에 밀렸었습니다. 매분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큰 실패를 보면서 수천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봅니다. 그러나 LG전자는 큰 기업입니다.  바로 1조원을 유상증자로 끌어 모으고 이 돈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계열사를 총 동원해서 G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서서히 팬택을 따라 잡았습니다.

팬택은 그렇게 서서히 무너졌습니다.
팬택은 해외 판매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기들이 만들고 싶은 폰을 맘대로 만들 수도 없었습니다. SKT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스마트폰을 제조해야 하는 것도 많았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통사와 맞짱을 뜰 수 있지만 팬택은 이통사가 이렇게 만들어주세요. 저렇게 만들어주세요라고 하면 그렇게 만들어서 납품을 해야 했습니다.

작은 회사의 한계죠. 그렇게 서서히 무너지던 팬택은 작년에 2차 법정관리 상태가 되더니 결국은 인수자가 나오지 않아서 매각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으 사람들의 바람과 다르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팬택은 다시는 일어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상암동에 갔다가 팬택이 생각났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팬택 빌딩이 있습니다. 
1층에는 팬택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가장 슬픈 사진전 중 하나가 아닐까요? 팬택 직원들이 자신들의 지난 추억을 담으면서 팬택에 대한 마지막 애정을 담고 있는 사진전입니다. 

팬택 사진전은  구성원, 가족, 제품, 고객이라는 별들과 함께 지난 24년간 빛낸 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작은 액자가 빼곡하고 가지런하게 걸려 있습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지금까지 팬택 이름으로 나온 휴대폰과 스마트폰 사진이 가득하네요. 



팬택하면 어떤 이미지가 드세요. 전 가성비입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무척 좋은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나 저 같이 브랜드 파워보다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실용주의자들이 좋아했죠.  

A/S가 좋지 못하다는 이미지가 있었고 이걸 회복하지 못한 것이 패착 중에 하나였는데 그것만 빼면 제품은 꽤 좋은 것이 많았습니다. 내가 산 최초의 카메라 폰도 팬택 제품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혁신이었습니다. 윤도현이 광고를 한 위 이미지 위 가운데 제품은 혁신 그자체도 팔리고 안 팔리고를 떠나서 캠코더 모양의 핸드폰은 현신 그 자체입니다. 이거 말고도 혁신적인 기능이 들어간 제품들이 꽤 많았습니다.

스마트폰 쪽에서도 가장 먼저 메탈폰인 베가 아이언을 만들고 지문 인식 기능을 최초로 시도 하는 등 꽤 다양한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팬택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지난 2015년 5월 26일 벤처 신화가 무너졌습니다. 솔직히 이 무너짐 뒤에서 박병엽 팬택 전 부회장은 웃고 있을 수도 있겠군요. 왜냐하면 박병엽 전 부회장이 팬택 계열사 지분을 가지고 있었고 이 지분으로 다른 회사에 투자를 하면서 팬택은 무너졌어도 박병엽은 재기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뭐가 뭔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그런 뉴스를 보니 기분이 좋지는 못하네요. 



팬택 직원들은 5월 27일 1,200명의 팬택 직원 이름이 들어간 마지막 눈물의 광고를 냈습니다. 자발적으로 낸 돈을 모아서 전자신문에 하단 광고를 냈는데 전자신문이 팬택의 마지막 광고를 무료로 실어줬다는 훈훈한 기사를 봤습니다. 





눈물나는 사진전이지만 사진 속 팬택 직원들은 웃고 있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야유회에서 모임에서 웃고 있는 그들의 환한 웃음이 눈에 밟히네요



팬택의 팬이 보낸 베가 시리즈를 보면서 샤오미처럼 미펀같은 팬덤 문화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샤오미는 팬덤 문화로 대성공한 기업입니다. 팬택도 좀 더 팬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하고 제품 제작에 팬의 의견을 적극 활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뭐 다 지난 일이고 한국에서는 그런 문화가 아이리버 밖에 없어서 쉽지는 않았겠죠





팬택의 아픈 사연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편지를 보내왔네요. 



기업이 30년 이상 지속하는 것은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한국의 대기업은 30년 지나서 100년도 너끈하게 지속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은 30년을 지속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한국은 대기업과 대기업 하청 업체만 있는 구조로 변했고 앞으로는 더 심해질 것입니다. 
대기업과 대기업 하청 업체만 있는 나라. 괴물 같은 나라죠. 그 괴물화의 한 단면이 팬택의 매각이 아닐까 하네요. 



감상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상적이고 싶습니다. 



팬택 같은 기업이 무너지면 어떤 중소기업이 한국에서 견딜 수 있겠습니까?



포스트잇 나무 속 문장들이 또박또박 눈에 들어옵니다. 




팬택이 무너진 자리에 희망이 피어날까요? 아닙니다. 그 땅에는 대기업이 불도저를 몰고와서 대기업 건물을 지어 올릴 것입니다.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세상은 그렇게 흘러 갈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대기업에 살고 있습니다. 올해 본 사진전 중에 가장 슬픈 사진전이었습니다. 


30 Comments
  • 프로필사진 심한 2015.06.11 12:58 팬텍 안타깝긴하지만
    사진을 보니 회사 규모에 비해 제품이 너무 많다는 생각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1 13:23 신고 그런면도 있긴해요 선택과 집중을 하기엔 회사 역량이 그에 못 미쳤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kiasstory.tistory.com BlogIcon 위무제 조조 2015.06.11 17:35 신고 마음이 아플 필요가 있을까요?? 경쟁력이 없어서 도태되었습니다. 예전에 좋았다고 하지만 경쟁력이 있었다면 해외로도 나갔겠죠. 안타깝지만 경쟁력이 없어서 무너진거죠. 폰만 만들던 회사들은 다 무너지거나 무너지고 있됴. 모토로라, 노키아, HTC등등이 훅갔죠 일본 내수폰 회사들도 아이폰-도코모 폭격에 다 훅가버렸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1 21:18 신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 평등 운운하는 게 과연 올바른 지적일지 모르겠네요. 제가 아파하는 것은 유명 중소기업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kiasstory.tistory.com BlogIcon 위무제 조조 2015.06.12 01:57 신고 그런 중소기업이 하청업체 뒷통수 때리고, 다른회사와 함께 담합을 했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zoahaza.net BlogIcon 조아하자 2015.06.11 19:17 신고 뭐... 대한대기업 맞는 말씀이지만 대기업 집중 현상은 세계적인 것입니다. 아마존은 중소기업을 굴복시키기 위해 규모에서 오는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무자비하게 중소기업들, 소상공인들을 짖밟은 것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아마존이 우리나라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 중소기업, 소상공인 관계자들이 굉장히 공포에 질려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은 돈이 없고 그래서 싼 것을 선호하는데, 가격경쟁력으로만 승부한다면 규모의 경제가 큰 대기업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결국은 분야별로 1~2개의 대기업만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도 요즘에는 분야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구요. 가격이 대부분 소비자의 유일한 고려사항인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기업 집중 현상은 막을 수 없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1 21:21 신고 대기업 집중현상의 폐해를 잘 알고 있는 미국은 AT&T를 강제 기업 분활해서 건강한 경쟁구도를 인위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냥 대기업 쏠림 현상은 자연스럽다고 치부하면 대기업만 살찌우는 것 아닐까요?

    대기업 쏠림 현상의 피해자는 우리 소비자입니다. 자동차 시장, 스마트폰 시장 보세요. 1,2개의 대기업이 차지하니 가격 펑펑 올려도 소비자는 선택의 권한도 없잖아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zoahaza.net BlogIcon 조아하자 2015.06.11 21:33 신고 AT&T의 사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상황이고 자본주의의 원리에 맞는 사례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자본주의 시장에 모든 것이 맏겨졌다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대기업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대기업이 계속 성공할 수밖에 없고, 물론 정부나 사회단체에서 그런 현상을 싫어 하겠지만 시장 밖에서 일어나는 제재조치는 항상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1 21:54 신고 AT&T 사례가 인위적이라죠. 지적하신 그 시장방임주의 자본주의의 폐해인데요. 이에 미국 정부가 수정 자본주의를 들고 나와서 시장을 제어했고 그 결과가 AT&T 분할이었습니다. 정부가 싫어하다는 말씀은 또 뭔가요?

    정부도 정부 나름이죠. 현 정부는 시장주의 자본주의를 지향하는데요. 사회단체도 단체 성향에 따라 다르고요. 시장 밖에서 제재 조치도 이해가 안갑니다. 공정위는 시장 밖 정부 기관인가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zoahaza.net BlogIcon 조아하자 2015.06.11 22:01 신고 제가 말하는 부분은 자본주의의 일반론적인 부분입니다. 자본주의와 시장의 원리가 그렇다구요. 특히나 제조업 분야는 특성상 개천에서 용나기 어렵습니다. 생산라인 조립라인 뿐 아니라 기술개발에다가 마케팅에 유통라인까지 갖춰야하죠. 이 모든 것을 자본력이 떨어지는 기업이 해내는게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기업들 중 비교적 최근에 성공한 네이버나 안철수연구소 같은 기업들... 이런 기업들 대부분은 제조업 분야가 아니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1 22:04 신고 제가 하는 말도 자본주의의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수정주의 자본주의와 시장주의 자본주의의 대결은 수십년이 넘었습니다. 이는 좌익이냐 우익이냐 싸움과 같이 긴 역사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수정주의 자본주의이고요. 주장하시는 시장주의 자본주의가 정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연구소나 네이버는 인터넷이라는 신사업이 키운 기업이라서 제조업이 아니라는 것은 공감가지 않습니다. 네이버가 나오던 시기에 제조업은 이미 중국으로 다 넘어갔습니다. 다만, 제조업들이 커지다 보니 웬만한 자본력 가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듭니다. 그래서 대기업 하청 제조업만 많이 늘어났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zoahaza.net BlogIcon 조아하자 2015.06.11 22:48 신고 저도 시장주의 자본주의가 항상 옳거나 정답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현실이 그렇고 지금 대부분 영역의 시장에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1 22:50 신고 흐름 자체는 이해합니다. 그런 식으로 흘러 간다는 말씀이라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그런 흐름이니 그냥 우리도 따라야 하지 않냐는 순응주의가 싫어서 몇마디 적어봤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zoahaza.net BlogIcon 조아하자 2015.06.12 11:36 신고 결론적으로 하고싶은 말은 대기업 집중 현상을 비판하려면 시장자본주의 자체를 비판해야지 이 블로그글의 본문처럼 우리나라를 비판할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장자본주의는 세계적인 시장의 흐름이고 딱히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현상도 아닙니다. 자본주의와 시장의 시스템 내에서 대기업 집중현상은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마른콩 2015.06.11 19:21 아세요 우리가 팬택을 죽인 겁니다 이런 지금의 위정자들을 어찌됬든 국민이 뽑았으니까...
    제대로 뽑았다면 팬택은 살 수 있었겠죠...ㅜㅜ
  • 프로필사진 BlogIcon 비가 2015.06.11 20:01 항상 이런 글을 보면 대기업의 횡포로 죽어가는 중소기업의 입장만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다음 포털 상에 댓글들 보면 의식있는 사람 넘치지요. 중소기업에 대한 정의 좋습니다. 그런데 결국 기업은 상품을 판매해서 이익을 남겨야 존속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소비자는 팬택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포털에 넘쳐나는 중소기업이 강해져야하고 대기업이 몰락해야한다고 말하는 소위 의식 있는 사람들의 선택도 삼성이나 엘지나 애플이나 그것에 별반 다름이 없다는 반증입니다.

    과도한 경쟁에 있어 대기업의 횡포도 분명 존재합니다만 팬택의 몰락을 경제 정의의 몰락으로 보는 시선은 조금 아닌 것 같아 적습니다.


    잘 나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비자가 선택했던. 그러나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아 사라진 것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1 21:32 신고 지금 한국의 시장이 과연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나요? 오히려 유통사가 제조사가 선택한 제품을 소비자가 구매하는 것은 아닐까요?

    예를 들어 가전매장에 가면 쓰잘덱 없는 기능인 스마트기능 3D기능 넣은 대형 TV가 있어요. 그러나 그 기능은 돈만 올리는 쓰잘덱 없는 기능이예요. 그래서 그냥 그런 기능 없는 저가 TV 구매하려고 했는데 어쩌죠. 스마트TV나 3D기능 없는 TV는 없거든요. 그럼 소비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대기업 제조사가 만드는 대로 받아 먹어야 하는 세상이 되었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미래여행 2015.06.11 21:58 대기업만 살아남는 한국사회..정말 화가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1 22:01 신고 뭐 세계가 시장주의 자본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에 이런 흐름은 계속 지속될거예요. 그러나 정부가 브레이크를 걸 수 있음에도 오히려 중소기업을 죽이는 브레이를 밟았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badride 2015.06.11 22:32 글쓴님을 비난하는건 아닌데 이런류의 글들 보다보면 적어도 팬택 제품 하나라도 구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팬택의 몰락에 대해서 안타까워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팬택이 어렵다는데 뭔가 안타깝기는 하고, 하지만 핸드폰은 아이폰이나 갤럭시 쓰고 싶고... 그냥 막연히 안타깝기만... ---> 이런 생각이 팬택을 망쳤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1 22:52 신고 제가 쓰고 있는 핸드폰은 팬택 LTE-A입니다. 그럼 제 주장이 바른 주장이 되나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미래여행 2015.06.11 23:59 저는 현재 베시업. 이전에는 베가 아이언1을 썼죠.
  • 프로필사진 BlogIcon badride 2015.06.12 00:20 앞에도 말했듯이 글쓴님을 비난하자는게 아닙니다. 팬택이 사라지는게 아쉬웠으면 그 전에 핸드폰 하나라도 팬택것을 써줬어야 하는게 팬택에게는 진짜 도움이 되는 일일텐데 아이폰이나 갤럭시 쓰면서 그냥 팬택이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다...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는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는 얘기죠. 팬택 제품 하나라도 안 쓴 사람들은 팬택의 몰락에 대해 안타까워할 자격이 없다고 한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저는 애플, 삼성이 싫어서 베가만 3개째입니다. 지금은 아이언 2 쓰고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R3가 참 좋았네요.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2 01:17 신고 아 그런 뜻이군요. 제가 오해했네요. 죄송합니다. 그 말씀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 프로필사진 오황 2015.06.11 22:54 팬택의 몰락은 우리의 잘못된 소비문화도 한몫 했다고 봐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썬도그 2015.06.11 22:56 신고 가장 큰 책임은 팬택에게 있어요. 그건 부정할 수 없지만 이게 시스템적인 문제가 간과할 수준은 아니라고 봐요. 말씀대로 소비문화도 그렇고 경제 시스템도 그렇고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나뭇가지 2015.06.11 23:35 잘 읽었습니다, 점잖게 댓글로 달아놓으신 의견을 읽다보니
    예전 한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해외 명사들의 표정이 떠오릅니다. 자본주의에 관해 얘기를 해달라는 인터뷰 요청에 'capitalism? !!!' 하고 되물으며 기막혀하는 웃음을
    웃던 묘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는게 당연한
    결과라고, 결국 자본주의가 다 그런거라고 받아들여서는
    안될텐데요. 그래서 더욱 올리신 글에 공감이 됩니다.
    감상적이라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가장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이나라의 모습이니까요. 한 기업의 이야기지만
    이후에 이어질 스토리가 반드시 있을거라는 희망은
    ('감상적이지만') 가져봅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MSU법학과 2015.06.12 04:57 베가 s5 를 한때 사용했던 사람으로써 러시아에서 유학생활중에 들려온 팬텍의 소식은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진전을 보니 참 씁쓸하네요.... 입맛대로 모든 종류의 가전제품을 고를수 있는 러시아의 IT 시장에 비해 선택권이 많지 않은 우리네 시장의 독점 구조 채제가 참 걱정되네요. 기업이 주는대로 받아먹을수 밖에 없어진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garambit.dam.so BlogIcon 가람빛 2015.06.13 20:05 신고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초창기에 사라져버린 EVER 또한 안타깝게 여기지만 (그만한 성능과 기능의 피쳐폰이 없었죠) 그때는 사라지고도 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도 KT의 어딘가에 남아계시겠구나' 하며 한편으로는 안심했죠. 팬택의 경우에는 그마저도 힘들겠죠. 더욱 안타깝습니다. 팬택도 이런 상황 속에서 꾸준히 펌웨어를 만들더군요. 최소한 EVER 처럼 자회사라도 있었더라도 좋았을텐데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똑같이 사라지는 제조사라도 벤처와 EVER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일깨워주는 이 상황이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ichory.tistory.com BlogIcon 초리초리 2015.06.13 20:43 신고 안타깝네요 제 폰도 베가~ㅜㅜ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