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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시간을 지배하는 갤럭시S6 카메라

by 썬도그 201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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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컴팩트 카메라 시장을 잡아 먹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제조업체들이 컴팩트 카메라 신제품을 거의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저 같아도 스마트폰과 화질 차이가 없는 컴팩트 카메라를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 단연 최고는 아이폰입니다. 아이폰 사진이 좋은 이유는 같은 하드웨어 스펙이라면 튜닝 기술이 좋은지 항상 최상의 결과물을 뽑아 냅니다. 시속 200km 까지 달릴 수 있는 자동차로 200km에 근접하는 속도를 뽑아내는 느낌입니다. 

반면, 안드로이드 폰들은 200km 속도까지 나옴에도 180km 정도만 내는 모습입니다. 이런 문제를 안드로이드 폰들은 아예 최고 속도 250km까지 나는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로 200km를 내면서 아이폰과 대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신들의 미흡함을 하드웨로 승부하려는 안드로이드 폰들의 행동패턴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이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 그나마 질 좋은 사진을 찍어내는 스마트폰이 갤럭시S 시리즈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는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에 비해 디스플레이는 떨어지지만 카메라 성능만은 좋았습니다. 특히, 카메라  AF 속도나 연사와 다양한 편의 기능 등은 참 좋네요. 여기에 사진 품질도 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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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뒷면 중앙에 있습니다. 조금 튀어 나왔는데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땡그란 눈이 크게 박혀 있는 것은 좀 아쉽네요. 카메라 구멍을 좀 더 작게 할 수는 없을까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F1.9 조리개를 지원하는 새로운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습니다. 
1년 전만해도 F2.1이 최고 스펙이었는데 어느새 1점대로 낮춰졌네요. 이 F값이 낮을 수록 조리개 개방을 더 크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저조도 환경(어두운 밤이나 어두운 공간ㅇ)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나 야간에도 흔들림 없는 쨍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셀카 신드롬 때문에 셀카가 엄청난 인기를 끌자 전면 카메라에 대한 화질이나 화소를 올렸는데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로 전면 카메라에 대한 보강을 했네요. 전면 카메라에도 손떨림방지 기능인 DIS를 넣었습니다. 후면과 달리 광학 손떨림 방지 기능은 없고 디지털 방식입니다.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나 보네요. 




카메라 앱을 실행 시키니 팍 뜹니다. 갤럭시 카메라의 장점은 기동성입니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장면을 포착 했는데 카메라 앱 기동하는데 한 나절 걸리면 정말 빡치죠. 그런데 갤럭시S6은 정말 빠르네요. 삼성전자 측 설명으로는 0.7초라는데 시간을 제어보지 못했지만 빠르긴 빠릅니다. 특히, 홈버튼을 두번 누르기만 해도 기동하는데 0.7초 밖에 안 걸리네요

카메라 UI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HDR모드가 있다는 것과 다른 것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효과를 누르면 실시간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꽤 쓸만 하긴 하지만 전 스트레이트한 사진을 좋아해서 효과나 필터 이런 거 안 좋아해서 별 쓸모가 없어요





가장 눈에 들어 왔던 기능은 초점 고정 기능입니다. 화면 중에 고정하고 싶은 피사체가 있으면 꾸욱~~ 2초 이상 눌러주면 노란색 초점이 칠해지면서 초점이 고정됩니다. 



이리저리 스마트폰을 이동해도 노란색 초점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는 흔들리는 상황에서 고정된 피사체를 촬영할 때 좋습니다. 반대로 뛰어노는 아이들처럼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동체추적 AF 기능도 있습니다. 




화면을 터치를 하면 그 피사체에 자동 초점과 자동 노출이 맞춰집니다. 예전에는 노출을 피사체에 맞게 조절하는 기능이 없었는데 요즘은 기본 기능으로 들어 왔네요. 셔터 버튼을 눌러보니 샤라락 샤라락 엄청난 속도의 연사가 찍히네요. 

하단 왼쪽에 모드를 누르면 



다양한 모드가 지원되네요. 프로모드가 있는데 노출이나 화이트밸런스 초점을 조절할 수 있지만 이번에 나오는 LG전자의 G4처럼 셔터스피드나 조리개를 조절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프로모드라고 하기엔 좀 아쉽죠.

대신 슬로우 모션과 패스트 모션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슬로우 모션과 패스트 모션은 동영상 촬영 기법입니다. 느리게 보여주는 것을 슬로우 모션, 빠르게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을 패스트 모션이라고 합니다. 


촬영은 그냥 촬영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촬영한 영상을 재생할 때 빠르게 또는 느리게 재생하는 것입니다. 
위 이미지는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한 영상을 느리게 볼 수 있습니다 하단에 타임라인이 나오네요. 


반대로 고속 촬영 모드인 패스트 모션은 촬영한 동영상을 빠르게 재생합니다. 전체적으로 이전 갤럭시S5과 기능성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아졌네요. 사용자들의 불만을 개선한 정도일 뿐 획기적인 기능이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갤럭시S 시리즈의 혁신이 떨어졌다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디자인부터 그렇습니다. 아이폰6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지도와 혁신은 없어도 완성도 좋은 제품을 좋아하죠. 이는 삼성전자가 잘하는 전략입니다. 미니 윈도우 기능이나 여기에 소개한 모든 기능은 이미 다른 브랜드 스마트폰이 가장 먼저 선보인 기능입니다. 특히 팬택이 이런 신기능을 잘 내놓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런 기존의 기술을 좀 더 잘 만들어서 내놓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혁신과는 거리감이 있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완전체로 만드는 일은 잘하죠. 그것도 하나의 매력이고 삼성전자의 장점이라고 하지만 이 회사를 좋게 봐주기 힘든 것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삼성전자 갤럭시S6가 혁신적인 기능이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눈에 확 들어오는 기능은 없네요. 


저와 같이 혁신성이나 첫번 째를 중요시하는 사람은 일부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브랜드 파워와 기능의 성숙도를 좋아하니 크게 신경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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