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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P&i에서 본 중국에서 만든 DJI사의 인스파이어1의 뛰어난 성능

by 썬도그 201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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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사진영상기자재전)은 예상대로 예전보다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활력이 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카메라 시장이 과포화 상태라서 그런 것이겠죠. 그래서 그런지 예전의 그 뛰어난 기술적 혁신도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매년 참여했던 삼성전자도 나오기 않았고 몇년 전 부터 꾸준하게 나오지 않았던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그리고 후지필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니, 캐논, 니콘이 메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렇게 카메라 제조회사는 쭉 빠졌지만 그 빠진 자리에 카메라 악세사리 업체와 부가 서비스 업체 등이 쑥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크게 연관이 없는 그러나 아주 연관이 없지도 않은 드론 업체가 많이 보였습니다. 

사진영상기자재전에 드론? 드론에 카메라 달려 있고 실제로 많은 방송사나 다큐 그리고 일반인들도 항공 촬영을 하기에 카메라 관련 업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좀 낯설긴 하네요. 그럼에도 이 시장은 분명 광학기술과 접목해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곳이기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드론이 있었나? 생긴 것이 그 유명한 DJI의 인스파이어1 같았습니다. 날렵하고 미끈한 디자인에 놀라운 성능을 가진 인스파이어1. 그런데 한국에도 이런 것을 만드는구나라고 생각하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을 꽂고  스틱으로 조정해도 되고 스마트폰을 터치해서 조종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놀라운 마음에 시연장 옆에 있는 부스에 가서 설명을 들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간판을 보니 DJI사의 인스파이어1(Inspire1)네요. 헛물켰네요 오히려 잘 됐네요. 그렇지 않아도 이 제품 실물로 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이 제품에 대한 설명부터 들어보시죠. 이 제품은 드론으로 아주 유명한 DJI사에서 만든 최신 제품입니다. 이 DJI는 중국업체입니다. 중국은 태양광 기술과 함께 드론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중국이 드론 기술이 가장 앞서 있다고 하죠. 

반면, 한국은 이렇다할 업체가 없습니다. 장난감 수준의 드론을 만드는 국내 업체는 있지만 거의 없습니다. 기술적인 차이는 중국과 약 5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점점 중국이 한국보다 앞서는 제조기술을 갖추는 제품들이 늘고 있네요. 10년 후에는 현재의 일본처럼 중국 공산품에 밀리는 것들이 많겠네요. 저가 쪽이야 이미 다 밀렸지만 고부가가치 쪽도 다 밀릴 것 같습니다. 


 DJI사의 인스파이어1 스펙

먼저 스펙을 보죠. 무게는 2.9kg입니다.  최고 속도는 1초에 5미터를 날아갑니다. 최대 작동 거리는 4,5km입니다. 초속 10m의 이상 바람이 불지 않으면 비행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하단에 달려 있는데 94도의 광각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4K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조리개는 2,8까지 개방할 수 있습니다. 



이 인스파이어1이 좋은 점은 항공 촬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보통 쿼드콥터 형태의 무인 헬기는 착륙할 때 필요한 다리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 다리가 항공 촬영을 할 때 화면에 걸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인스파이어는 다리가 쑥 올라갑니다. 35도까지 다리가 틸팅 됩니다. 그래서 전후좌우로 카메라를 돌려서 다리가 화면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마이크로 SD메모리는 카메라 옆구리에 꽂을 수 있는데 최대 64GB까지 지원합니다. CMOS센서는 소니 엑스모어 1/2,3인치가 들어갑니다. 



통신은 와이파이가 아닌 더 안정적인 통신 것을 쓴다고 하는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아무튼 통신이 끊기게 되면 자동으로 미리 프로그래밍 된 좌표로 착륙하니 통신 끊겼다고 당혹해 할 필요 없습니다. 또한 배터리가 5% 미만으로 남게 되면 자동으로 미리 지정한 장소로 착륙합니다. 




무엇보다 이 다리가 아주 멋지네요. 다리가 이륙하면 쑥 올라갑니다. 이외에도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화 기술이 뛰어납니다. 콘트롤러는 따로 있지만 iOS8.0이상 안드로이드 4.1.2 이상이면 마운트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50만원 정도 합니다. 




그런데 이 DJI가 유명해진 것은 이전 제품은 팬텀2 때문입니다. 이 제푸은 어른들의 장난감이라고 할 정도로 가격이 싸면서도 성능도 좋아서 넓은 공터에서 이 팬텀2 날리는 어른들 꽤 많이 목격 했습니다. 



팬텀2에 카메라를 단 팬텀2 비전플러스는 가격이 130만원 정도로 그렇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드론 초심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팬텀2로 비행술을 익힌 뒤에 이런 프로용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겠죠. 이 제품은 스프래딩 윙스 S1000으로  방송사나 프로덕션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가격은 5백만원이 넘습니다. DSLR 같은 무거운 그러나 화질이 짱 좋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런 2중 로터로 된 제품도 있네요. 이 제품은 영화 촬영이나 고급 영상 촬영용으로 사용할 것 같네요.




패롯 미니드론 점핑 스모인데 바퀴 같은 것이 달려서 아주 귀엽습니다. 가격은 23만원 정도 하네요



공중을 나는 드론은 아니고 두 바퀴로 달리기만 하는 자동차 형태입니다. 그런데 점프가 가능혜서 계단이나 장애물을 뛰어 넘습니다.





패롯 미니드론도 장난감 드론입니다. 다른 점는 바퀴고 굴러가는 것은 동일한데 쿼드콥터라서 하늘을 납니다. 하늘을 날다가 바닥에서는 바퀴로 굴러가는 날 다람쥐 같은 녀석이죠. 


가격은 12만원 정도로 아주 쌉니다. 아이들 선물로 좋겠네요




패롯 비밥 드론은 좀 더 큽니다. 가격은 86만원대인데 장난감 용은 아니고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같네요


1400만 픽셀의 어안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아에 본체에 카메라가 붙어 있네요. 180도 광시야각의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http://www.parrot.com/kr/products/bebop-dron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영상을 보니 현장에서 본 패롯 비밥 드론은 거대했는데 영상에 보니 손바닥에 올라갈 정도네요. 드론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돌직구를 던져봤습니다. 한국은 군사 보호 시설 등이 있어서 규제가 크지 않냐고 물으니 고도 150미터 이하로 날리면 신고하지 않고 날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150미터 이상 고도를 올리면 국방부에 신고를 하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쩝, 안보 때문에 그러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누가 일일이 신고하고 날리겠어요. 그렇다고 150미터 이하로 날릴수만도 없잖아요. 성능 테스트 하기 위해서 500미터 이상으로 올리기도 하잖아요.  아무튼 한국은 제약이 있어서 이 드론 문화가 확 퍼지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삼시세끼에서 만재도 바닷가에서 날아온 드론이 안방까지 쑥 돌아보고 문을 통해서 나가는 모습은 압권이었습니다. 드론 때문에 보다 다이나믹한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었고 헬기를 띄워서 촬영해야 했던 항공샷이 이제는 일반인들도 촬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선의 민주화 또는 분권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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