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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가성비 좋은 에이수스 신제품을 만나 본 에이수스 블로그 세미나

by 썬도그 201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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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가 맞나요? 아수스가 맞나요? 
아수스로 많이 알고 계시지만 정확한 발음은 에이수스고 대만 본사에서도 여러 가지 발음보다는 한 가지 발음으로 가자고 해서 에이수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IKEA를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는 이케아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이케아라고 합니다. 이상하게 미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모음이 앞에 있는 브랜드나 약어를 알파벳으로 발음해요. 그래서 에이수스도 미국식 발음 같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시장이 세계 최대의 시장이기 때문에 미국식 발음으로 따라 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앞으로 아수스라고 하지 말고 에이수스로 해야겠습니다. 뭐 편한 대로 부르면 되긴 하죠. 


지난주에 홍대 쿠킹메이트에서 <에이수스 블로거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세미나이긴 하지만 정확하게는 신제품 발표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IT제품 신제품 발표회는 종로나 강남에서 많이 하는데 젊은이들의 성지 같은 홍대에서 하네요. 홍대는 정말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홍대를 신제품 발표회장으로 잡은 것은 젊은 층을 겨냥한 포석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홍대라는 장소도 독특했지만 쿠킹메이트라는 음식점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하는 것도 특이하네요. 사실, 쿠킹메이트가 뭐 하는 곳인지 잘 모르지만 이탈리안 음식 등을 파는 곳 같네요. 천장에 걸린 조리 도구들이 이채롭습니다. 



좀 일찍 도착해서 에이수스의 신제품을 보다가 신제품 발표회가 시작되기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에이수스의 신제품들

신제품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에이수스는 이날 에이수스 미모패드7인치, 8인치 제품과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북 그리고 돌아온 넷북 카테고리를 창출한 에이수스 EeeBook입니다. 



장소가 넓지 않아서 프리젠테이션 스크린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좀 아쉽네요. 뭐 저런 내용은 검색을 하거나 에이수스 홈페이지에서 보면 되기에 조용히 메모만 했습니다. 




넷북의 부활? 새로워진 에이수스  EeeBook X205TA

지금도 넷북을 쓰고 있습니다. 넷북은 작고 가벼워서 참 좋습니다. 가격도 쌉니다. 문제는 성능도 가볍다는 것입니다. 부팅하는데 5분 이상 걸리고 인터넷만 겨우겨우 하는 조악한 성능 때문에 불만도 참 많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쓸만합니다. 이 넷북은 2009년 국내에서 큰 유행을 했었습니다.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과 이동성이 뛰어나고 긴 배터리 사용 시간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넷북 카테고리를 만든 제품이 에이수스의 EeePC입니다. 

그러나 이 넷북이 아이패드와 슬림 노트북이 출시되고 노트북 가격의 하락과 경량화되면서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성능이 너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죠. 그러나 넷북의 미덕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가볍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이나 블로깅 정도만 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격이 싼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그런데 넷북이 사라지면서 서브 노트북 시장이 붕 떠버립니다. 

근근이 아이패드나 아이패드 미니 같은 태블릿이 넷북 시장을 대체하고 있지만 써보면 아시겠지만 태블릿은 콘텐츠 소비 지향적인 제품이지 문서를 작성하는 콘텐츠 생상 지향의 제품은 아닙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딜레이를 경험하게 되면 아이패드로 블로깅 하거나 문서 작성하려고 하지 않죠

이렇게 붕 떠 버린 서브 노트북 시장을 에이수스가 EeePC가 아닌 EeeBook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찾았습니다


스펙을 보죠
먼저 악명 높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 되어서 인텔 4세대 아톰 베이트레일 TZ3735 1,83GHz가 심장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 아톰 베이트레일은 저전력, 저발열에 초점을 맞춰서 개발된 프로세서입니다. 

크기는 넷북보다 커진 11.6인치 LED 백라이트를 쓰는 LCD 액정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IPS 같은 광시야각 패널은 아니고 TN패널입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TN패널을 사용했나 보네요. 저장공간은 eMMC로 32/64GB입니다. 저장공간은 아주 작네요. 이 작은 저장공간은 외장 하드나 웹하드 등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저장공간은 살짝 아쉽습니다. 대신 SSD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팅 속도나 처리속도는 아주 빠릅니다. 램은 2GB입니다. 

블루투스, 와이파이가 있고 USB2.0 단자 2개를 제공합니다. 마이크로 HDMI 단자도 있고 Micro SD카드 슬롯도 제공하는데 최대 64GB까지 지원합니다. Micro SD카드 꽂아서 아쉬운 저장 공간을 좀 더 늘릴 수 있겠네요. 



크기는 286 x 193.3 x 17.5mm이고 무게는 980g입니다. 요즘 LG전자가 그램이라는 제품을 밀던데 그 제품과 비슷한 무게네요. 그만큼 아주 가볍다는 것이죠.  배터리 시간은 약 12시간 정도이고 영화를 보게 되면 11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저전력 CPU가 진가를 발휘하네요

전체적으로 스펙은 저 사양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워드나 블로그 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습니다. 이 제품으로 게임용도 포토샵 작업 등을 하는 용도가 아닌 문서 작성이나 웹 서핑 및 인터넷 작업용이기 때문에 사양은 높지 않습니다. 

그럼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뭐냐? 바로 가격입니다. 


대략 28만 원 정도에 출시할 것이라고 하는데 30만 원 이하의 가격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에이수스 제품들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이 많은데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하면서도 기대됩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지금 쓰고 있는 무거운 노트북과 성능이 너무 떨어지는 넷북 싸게 처분하고 이 제품으로 갈아타 볼까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에이수스도 올림푸스처럼 1주일 체험 이벤트 하면 어떨까요? 




에이수스 윈도우 태블릿 비보탭8

에이수스 비보탭8은 단아하지만 큰 특색은 없는 디자인을 갖춘 윈도우 태블릿입니다. 
디스플레이는 8.인치 크기의 IPS HD디스플레이(1280 x 800)를 사용했고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745 쿼드코어를 사용했습니다. 


무게는 330g이고 전면, 후면 카메라 모두 2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8시간 정도입니다. 


가격은 20만원 후반 대 가격으로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이 비보탭8의 가장 큰 단점은 윈도우 태블릿이라는 것입니다. 윈도우 태블릿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앱이 많지 않다는 것이 항상 걸림돌이네요. 또한, 윈도우의 장점인 콘텐츠 생산성이 좋은 장점을 활용하는  키보드도 없습니다. 도킹할 수 있는 키보드 악세사리를 제공하면 어떨까 하네요




에이수스의 미모패드 8 LTE

에이수스 미모패드8(ME581)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LTE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8인치 IPS디스플레이와 10개의 손가락을 모두 인식하는 멀티 터치 기능이 있습니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560 1.83GHz 쿼드코어가 들어가 있고 2GB램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저장공간은 16/32GB이 제공됩니다. 전면 12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 되어 있네요. 
크기는 123 x 213 x 7.45mm이고 무게는 299g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스펙입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폰이나 태블릿은 경쟁 회사가 많아서 차별성이 있어야 합니다
에이수스 미모패드8의 차별성은 ZenUI입니다. 샤오미가 잘 나가는 이유는 구글이 만들어준 운영체제에만 안주하지 않고 미UI라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UI에 끊임 없이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제품을 만드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각각의 독창적인 UI와 UX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에이수스는 ZenUI를 가지고 있는데 간편하고 간단하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8인치 LTE태블릿이라는 것입니다. 무게가 290g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에이수스의 스플렌디드, 트루비비드 색상 보정 기술과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3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고릴라 글래스3는 보다 내구성이 강해졌다고 하는데 이 제품에 들어가네요.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인 액정 강화유리 스펙을 잘 확인 안하던데 이 강화유리가 어느 회사의 어느 제품인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허리 높이에서 떨어트렸을 때 바사삭 액정 강화 유리가 깨지면 마음도 깨지잖아요. 


마지막으로 눈여겨 볼 부분은 고무가 달린 스타일러스 펜이 아닌 0.75mm 이상의 연필이나 볼펜을 미모패드8 LTE에 쓱쓱 쓰면 글씨가 써집니다. 일반 펜과 연필로 태블릿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은 꽤 흥미롭네요

가격은 30만원 초중반 대입니다. 



리디북스의 전자책 리더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미모패드7

미모패드7(ME572C)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에이수스의 안드로이드 7인치 태블릿입니다. 
1920 X 1200 해상도의 7인치 ISP 풀HD 디스플레이와 64비트 쿼드코어 인텔 아톰 Z3560프로세서가 탑재 되었습니다. 
와이파이로만 접속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눈의 피로감을 증가 시킨다는 블루라이트를 줄여서 전자책 읽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이런 점을 리디북스가 발견하고 리디북스가 에이수스 미모패드7와 협업을 진행합니다.

리디북스의 리디샵에서 에이수스 미모패드7을 구매하면 미모패드7+리디캐시 5만원을 299,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7인치라는 크기는 전자책 리더기의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7인치 전자책 리더기가 하나 있는데 한 손에 쏙 들어가고 아우터 주머니에 쏙 들어가기 때문에 휴대성도 좋습니다.
스마트폰은 책 읽기에는 좀 작은 크기죠. 따라서 수많은 전자책 리더기들이 7인치 크기로 나옵니다. 

미라캐스트와 CSR aptX를 지원해서 TV같은 외부 디스플레이로에서 미모패드7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전면 200만 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 되어 있습니다.  두께는 8.3mm이고 무게는 269g입니다. 배터리는 리튬폴리머를 사용하며 최대 1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2GB램과 16/32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합니다.


그런데로 꽤 괜찮아 보이는데 두꺼운 베젤은 좀 아쉽네요


대신 후면의 오톨톨톨한 패턴은 그립감을 아주 좋게 합니다. 파우치 디자인 콘셉트 제품이라서 여러가지 색상과 디자인을 갖춘 것도 매력입니다. 가격은 20만원 대입니다. 참고로 검색창에 미모패드7을 입력하면 여러가지 제품이 나옵니다. 미모패드7은 동일한데 모델명이 다 다릅니다. 이 제품은 미모패드7(ME572C)입니다. 왜 이런 작명을 했나 모르겠네요. 모델명을 꼼꼼하게 보지 않으면 다른 미모패드7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에이수스의 스마트와치 . ZEN 와치

에이수스도 스마트와치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 계획이 아직 없지만 반응이 좋으면 국내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디자인은 사각 형태입니다. 




요즘 둥근 다이얼의 스마트워치가 많이 나오고 있고 그런 제품의 뛰어난 조형성을 느껴서 그런지 전체적인 젠와치의 디자인은 끌리는 디자인은 아닙니다. 에이수스 제품들 자체가 조형미가 뛰어난 제품들 보다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점을 부각하는 제품들이 많고 그래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에이수스의 제품에 대한 디자인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스마트와치 보다는 조형성이 떨어지지만 감수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디스플레이는 1.6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입니다.


충전 도크는 후면에 있습니다. 안드로이드4.3이상 탑재 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시계줄은 가죽 시계줄과 버클 식으로 차고 푸를 수 있습니다.

건강 기능 등이 있으며 카메라 셔터 버튼을 대신하는 원격 카메라 기능과 폰 찾기 기능, 프리젠테이션 콘트롤 기능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199달러입니다.  예상대로 에이수스는 가격이 싸서 좋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분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에이수스죠. 그렇다고 고장이 잘나거나 품질 신뢰도가 떨어지면 싸도 안 삽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신뢰도와 품질의 단단함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이 싼 제품들이 많죠. 이런 정체성이 지금의 에이수스 인기를 만드는 것 아닐까요?

뭐. 솔직히 잡다한 기능 많이 들어가고 기술 과시성인 오버스펙 제품들을 비싸게 사느니  필요한 기능만 딱 들어가고 가볍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싼 제품들이 오히려 더 실용적이죠. 그런 면에서 에이수스는 가격이라는 매력을 잘 아는 기업입니다. 


경품 추첨을 하고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에이수스의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에이수스의 EeeBook은 구매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제품입니다. 


<IT동아 오피니언 리더의 초대로 참석한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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