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구글의 '올해의 검색어'로 살펴본 2014년

by 썬도그 2014. 12. 17.
반응형

네이버와 다음의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고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천박스러워 보입니다. 순간적으로 인기 검색어에 오른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일까요?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인 SBS컬투쇼는 게스트가 출연하면 인기 검색어 순위 올려주는 어뷰징을 매주 하고 있지만 네이버나 다음은 이런 방송국의 어뷰징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네이버 , 다음의 인기 검색어 순위가 사람들의 호기심 때문에 오르는 것이야 하는데 다음이나 네이버 메인에 오른 글을 보고 검색해서 인기 검색어가 오르기도 하고 포털 메인 뉴스로 인해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다양한 어뷰징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어뷰징들이 남무하고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두 포털사의 인기 검색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구글 인기 검색어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인기 검색어 순위에 잡음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포털이 아니기에 메인 페이지에 뉴스도 안 뜹니다. 따라서 뉴스를 보고 인기 검색어 순위가 영향을 받는 것도 없습니다.

이 구글이 선정한 올해의 검색어로 2014년을 돌아보겠습니다.



구글의 '올해의 검색어'로 살펴본 2014년 (대한민국)

2014년은 정말 잊고 싶은 일만 가득합니다. 세월호 사고도 신해철의 사망도 1년 내내 우울한 일들만 가득하네요
그럼에도 한 해를 정리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런 아픈 사건과 사고도 우리의 삶의 일부니까요




전체를 보죠. 종합 순위 1위 날씨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옥션, 지마켓도 마찬가지고요. 
네이버 검색 1위가 다음이고 다음 검색순위 1위가 네이버인 것과 마찬가지로 습관적으로 매일 검색하는 단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4위 보배드림이라는 자동차 커뮤니카는 순위가 꽤 높네요

진정한 1위는 5위 겨울왕국이 아닐까 합니다. 올 초 겨울왕국 정말 대단했죠


종합순위




사회

사회 인기 검색어는 가슴 아픈 키워드가 1위를 햇습니다. 세월호 사고 당일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아직도 아립니다. 
그러나 그 사고 이후 일어나는 처리 과정은 한국이 얼마나 미성숙한 국가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인의 불행을 조롱하는 풍토가 점점 만연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4위 롯데월드는 현재 진행형이고 어제도 사고로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제2 롯데월드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잡음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5위 부산 부성고등학교가 뜬 이유는 이 학교가 전국 유일 친일 교과서로 알려진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친일사관의 교과서로 공부를? 그 학교 학생들만 불쌍하게 되었네요.

에볼라 바이러스는 전세계의 핫 키워드로 올랐고 우크라이나와 말레이사아 항공은 해외 키워드인데 상위에 올랐습니다. 



인물

인물은 김연아가 1위네요. 올해 동계 올림픽이 있었군요. 올림픽하고 월드컵 다 안 봐서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 월드컵은 초라한 성적과 함께 홍명보 감독의 구설수로 완죤 망했습니다. 축구에 대한 인기도 다 사라진 듯합니다


영화


영화는 설국열차가 1위네요. 재미있네요. 2013년 8월에 개봉한 영화가 2014년 인기 영화 키워드 1위입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2위는 변호인이고 3위는 명량입니다. 당연한 순위겠죠. 
4위 어바웃 타임은 영국 워킹타이틀표 영화로 특유의 따스한 시선이 잘 느껴지는 드라마입니다.

신의 한 수나 마담 뺑덕은 정우성 주연의 영화인데 두 영화 모두 흥행이나 평에서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지만 인기 검색어에는 올랐네요


TV

TV를 끊어버려서 잘 보지 않습니다. 무한도전 정도만 보고 드라마는 유일하게 미생만 다 봤네요. 
그 재미있다는 별에서 온 그대도 안 봤습니다. 올해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는 대단했죠. 그럼에도 1위는 무한도전입니다. 


IT기기

IT기기 순위는 아이폰6이 1위 갤럭시 시리즈가 2,3위 다시 4위에 아이폰, 5위에 넥서스5가 올랐습니다. 이거 뭐 1,2개만 빼면 스마트폰이 순위에 올랐네요. 그만큼 IT쪽 기사 대부분이 스마트폰이 다 점령한 듯 합니다.



게임 



게임 부분 1위는 마인크래트프입니다. 레고의 온라인 버전 같은 이 게임은 초중딩들이 엄청나게 하더군요. 그러나 PC방 점령순위는 4위에 오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리니지, 피파 온라인은 꾸준하기 인기가 있고 모바일 게임 중에는 쿠키런이 유일하게 올라왔네요



브랜드

신기하게 브랜드 순위고 있네요. 1위는 아디다스, 나이키로 스포츠 브랜드가 1위,2위입니다. 아무래도 이 검색쪽은 젊은 층들이 많이 이용하고  젊은 분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스포츠 브랜드이기도 하죠.  뉴발란스까지 합치면 운동화 블내드가 10위 중에 3개나 올라왔습니다. 패션 브랜드 특히 화장품 브랜드도 많이 보이네요. 이케아가 8위에 오른 것도 흥미롭네요

내일 국내 첫 이케아 매장이 광명에서 오픈하는데 큰 인기를 끌 듯 합니다. 




구글의 올해의 검색어 (전세계 순위)

캡틴 나의 캡틴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왜 우리는 저런 선생님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그 영원한 스크린 속 선생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그의 부재를 슬퍼하고 있습니다. 
로빈 윌리암스가 1위에 올랐네요. 2위는 월드컵이 올랐습니다. 한국에서는 세월호 사고도 있고 성적도 좋지 못해서 금방 잊혀진 이벤트죠. 

3위는 에볼라입니다. 공포라는 전염병과 함께 전세계를 공포에 쌓이게 하고 있습니다. 4위는 우크라이나에서 격추 된 말레이시아 항공입니다. 5위는 아이스버킷 챌린저인데 이거 유명인들의 놀음이었지 정작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6위는 플로피 버드인데베트남의 게임 개발다 동 응우옌이 만든 멘탈파괴 스마트폰용 모바일 게임이라고 하는데 해보질 않았네요. 영상을 보니 초단순 횡 스크롤 비행 게임이네요. 7위는 콘치타 부르스트(Conchita Wurst)라는 가수입니다. 오스트리아 여장 남자 가수인데 성 정체성이 흐려지면 경악하는 보수주의자 분들에게는 아주 끔직스러운 풍경이ㅔㅆ네요


 콘치타 부르스트(Conchita Wurst)의 히어로

8위는 IS라는 민병대 성격의 이슬람 국가가 9위는 겨울왕국, 10위는 소치 올림픽이 올랐습니다.



인물(전세계)

인물을 보년 1위가 헝거 게임의 제니퍼 로렌스가 1위에 올랐는데 누두 사진 누출 때문인 듯 합니다. 2위는 거론하고 싶지도 않고 3위는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연인 관계인 줄리 가예라는 배우가 올랐습니다. 4위는 트레이스 모간이라는 영화 배우가
5위에는 르네 즐위거가 올랐습니다. 성형 후 변한 얼굴 때문일까요?

6위는 자레드 레토로 올 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동스런 남우조연상 시상 소감을 발표 했었습니다.


7위는 로드로 헝거게임의 주제곡을 부른 여가수입니다. 

끈적거리는 목소리가 아주 찰지네요. 
8위는 인터스텔라의 매튜 맥커너히가 올랐고 9위는 Amal Alamuddin라는 여 변호사고 조지 클루니와 연인 관계라서 유명해졌습니다. 


영국 최고의 미녀 변호사라고 하네요

쭉 보면 정치인은 없고 주로 연예인들이 대부분인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아니 전세계가 가십성 이슈에 중독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다 미래의 대통령은 연예인 출신들이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어차피 정치인들의 정치에 신물나는데 그게 더 나을 지도 모르죠. 인기 영합적인 정책들만 난무하는 현 상황에서는 차라리 유명 연에인이 정치를 넘어 대통령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구글 인기 키워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google.com/trends/2014/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잊고 싶은 한 해입니다. 기억에서 싹 도려내 버렸으면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기억을 취사 선택하는 것 자체가 불행한 일이기에 이런 슬픈 사건 사고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또 다시 같은 비극을 우리가 겪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