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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AFP가 선정한 2014년 올해의 사진

by 썬도그 201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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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이 되면 세계 유명 통신사들이 올해의 사진을 발표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AFP통신사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입니다. 올해의 사진에는 무려 100장이 넘는 사진이 있는데 이중 일부만 소개합니다. 


2014년 1월 9일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의 마라카나 경기장 바로 옆 지하철 빈민가에서 배트남으로 변장한 사람 옆에서 꼬마 아이가 놀고 있습니다. 6월에 열리는 월드컵 때문에 빈민가를 철거하려는 브라질 정부의 압력에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형 스포츠 행사를 하면 빈민들은 보기 흉하다며 강제 이주를 많이 당하죠. 그래서 앞으로는 대형 스포츠 행사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시청률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습니다. 



3월 16일 호주 포뮬러 원 그랑프리에서 일본 드라이버 고바야기가 사고가 난 장면입니다




5월 20일 싱가폴의 유명 빌딩인 마리아 베이 샌즈 호텔 옥상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7월 17일 카불 공항에서 아프칸 정보 부대원이 반군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6월 24일 월드컵 D조 경기인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수아레즈가 이탈리아 선수의 어깨를 깨물었습니다. 희대의 촌극이었죠




7월 23일 독일의 피아니스트 스테판 아론이 헬리콥터에 달린 하늘을 나는 카펫에서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7월 25일 중국 사천성의 수영장입니다. 37도 이상의 고온의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풀장으로 향했네요



홍콩의 민주화 시위의 모습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내정에 간섭을 하지 않는 이원화 전략으로 대했으나 중국 정부의 꼭두각시 같은 행정장관을 내정하자 이에 홍콩 시민들이 분노를 했고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했습니다. 


4월 16일 수마트라 오랑오탄 보호 센터에 14살 수컷 오랑오탄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오랑오탄은 공기총에 맞아는데 그 총알을 빼고 있습니다. 표정이 마치 사람 같습니다. 


7월 26일 이스라엘의 무차별 포격에 의해 가자지구는 쑥대밭이 됩니다. 팔레스타인 두 여성이 하늘에 대고 하소연을 합니다. 


1월 22일 우크라이나 키에프는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친 러시아 정권인 야누코비치 정권 퇴진을 외치면서 야권과 대학생과 시민들이 극렬한 시위를 합니다. 




1월 22일 우크라이나 시위대들은 경찰ㅇ을 향해 화염병을 던집니다. 





2월 10일 우크라이나 시위대들은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이때 한 여자분이 피아노로 긴장감이 감도는 시위 현장을 달래고 있습니다. 




2월 20일 우크라이나 시위대에 화염병이 떨어져서 몸에 불이 붙었습니다




3월 26일 케나 몸바사에서 18개월 된 아이의 머리 속에 무장 괴한이 쏜 총알이 총알이 박혀 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이 아이를 구하고 사망했습니다. 2014년은 아이들에게 가장 불행한 한 해라고 하던데 우리 어른들이 많이 반성했으면 합니다.



프랑스 동부 베르뎅 묘지에 베르뎅 전투 9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행사후 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8월 2일 이스라엘의 공격 후에 팔레스타인 소녀가  슬픈 표정을 하면서 빵을 먹고 있습니다. 
히틀러에게 홀로코스트를 당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이렇게 과도한 폭력을 행하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좀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 이해가 아닌 반인륜적인 폭력이죠. 특히, 아무 죄도 없는 민간인 지역의 폭격은 잔혹스럽기만 합니다.

요즘 읽은 책에서 이런 이야기 나오더군요. 민간인 지역 폭격은 그 효과가 전혀 없고 오히려 반감을 일으켜서 더 똘똘 뭉치게 한다고요
예를 들어서 일본 도쿄 대공습이나 독일군의 영국 민가 지역의 무차별 폭격, 연합군의 도심 무차별 폭격은 폭격효과가 전혀 없고 오히려 적군에 대한 반감만 일으켰다고 하네요


해질녘 철새들이 하트 모양의 군무를 펼치고 있습니다. 철새가 무슨 하트의 의미를 알고 저런 모양을 만들겠어요? 우리 인간이 의도 하지 않은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희망을 노래하죠

전 희망이라는 단어가 점점 싫어집니다. 위 사진들을 보면 세상은 고통의 연속이고 고통이 기본적인 상태인데 근거 없는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싫습니다. 전 오히려 이런 사진을 통해 세상은 고통의 연속이지만 우리가 그 고통을 줄여 나가자고 손을 내미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앞으로도 힘들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폭력을 행하지 말자고 하는 그런 시선이 좋네요

우리 어른들이 아이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세상을 살면 좀 더 맑은 세상이 될 것 같네요

더 많은 사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http://photos.denverpost.com/2014/11/21/photos-2014-pictures-of-the-year-from-agence-france-presse/#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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