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2014년 전자전의 음향기기와 미니빔이 돋보이는 LG전자 부스

by 썬도그 2014. 10. 15.
반응형

시장이 포화 상태이고 이렇다할 새로운 시장 창출도 못하다 보니 2014 전자전은 2013년을 다시 재현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LG전자 부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OLED TV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2012년 그리고 2013년은 커브드 OLED TV를 내새웠습니다. 
그런데 2014년도 2013년과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스마트워치인데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G와치R은 둥근 다이얼을 사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OLED를 사용해서 둥근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워치로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모토360과 함께 둥근 다이얼의 스마트워치는 그 디자인 자체는 꽤 흥미롭고 꽤 좋습니다 다만 둥근 것을 빼면 투박한 베젤이나 용두를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점과  음성으로 명령을 할 수 있지만 스피커가 없어서 전화 통화를 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완전체라는 느낌 보다는 과도기적인 제품 같아 보이네요. 


취학전 아이들을 위한 키즈온 핸드폰 같은 아이디어 제품도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은 G3를 선보였는데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이고 많이 봐서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백색 가전 쪽도 전시를 하고 있는데 특이한 것은 꼬망스라는 제품입니다. 꼬망스는 혼자 사는 싱글족을 위한 가전 브랜드 네임입니다. 


회색과 연록색의 두 가지 색의 제품이 있는데  혼자 사는 분들을 위해서 색을 통일 했네요. 냉장고와 전자렌지 등을 묶어서 꼬망스 컬렉션이라고 합니다. 




꼬망스는 혼자 사는 분들을 위한 제품 답게 작은 가전 제품들입니다. 꼬망스 미니 세탁기도 있습니다. 혼자 사는 분들을 위한 것도 있지만 



와인스마트폰은 카톡 버튼이 있어서 카톡 버튼만 누르면 바로 카톡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기능과 폴더폰을 묶어 놓았는데 효도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라디오 기능도 있는데 해상도가 낮은 것이 아쉽습니다. 






105인치 커브드 UHD OLED TV가 플래그쉽 제품인데 워낙 이런 제품을 지난 몇년 간 지켜봤더니 전 큰 감흥이 없네요. 
하지만, 실제로 보면 OLED TV는 TV의 끝판왕이라고 할 정도로 매력적인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입니다. 



그러나 매년 보는 제품이고 삼성전자 부스와 비슷한 제품만 보여서 좀 식상하더군요
LG전자는 몇년 전 부터 삼성이 만들지 않는 제품을 만들기 시작 했습니다. 그게 바로 오디오 제품입니다. 오디오 쪽에 LG전자가 관심을 많이 보이는데 그래서 이어폰도 만들고 이런 오디오 제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오디오쪽은 이미 해외에 오디오만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들이 꽤 많습니다. 따라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 같지만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워서 시장을 파고 들고 있네요. 



LG전자는 오디오 쪽 보다는 이런 미니빔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니빔은 적은 크기에 큰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거실 벽 전체를 하나의 TV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거실을 영화관으로 만들 수 있죠. 

다만, 어두워야 잘 보인다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낮의 거실에서는 볼 수 없고 어두운 밤, 불을 다 끄고 봐야 잘 보입니다. 
낮에 본다고 해도 커텐을 치고 봐야 하는 점이 단점입니다. 그래도 큰 화면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는 장점이 아주 큽니다. 


LG전자에서 새로 나온 미니빔TV PH250입니다. 이 제품은 미니빔TV 제품 중에서도 가장 작습니다. 손바닥보다 살짝 더 큰데 아주 작아서 깜직하네요

배터리가 내장 되어 있어서 최대 2시간 30분 정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텐트 쳐놓고 영화 한편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전기에 연결해서 장시간 시청할 수 있습니다. 300안시인데 이게 높은 안시가 아닌 점이 단점입니다. 




가격은 40만원 중반대 인데 영화나 드라마 많이 보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대형 몰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활용하면 좋은 광고와 TV가 동시에 나오는 상업용 TV도 소개하고 있고 


시니어처 TV도 있습니다. 이 제품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활약을 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입니다. 그러나 작년에 봤던 제품들을 그대로 또 본다는 것은 좀 따분하네요. 이는 삼성전자 부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냥 작년 재탕 같다는 느낌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LG전자는 음향 기기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LG전자는 클래식 디자인을 입힌 제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클래식 디자인 제품은 꽤 반응이 좋습니다. 
클래식 오디오 CM3530이네요. 

디터 람스의 디자인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가격이 30만원 정도 하네요. 상단에 CD플레이어가 달려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과 도킹해서 스마트폰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다양한 외부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무선 연결도 가능합니다.  
FM라디오도 들을 수 있습니다. 집에 하나 두면 좋긴 한데 가격이 좀 비싸 보입니다. 



LG전자의 클래식TV입니다. 예전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그대로 본땄습니다. 


채널을 리모콘이 아닌 로터리식으로 채널을 돌릴 수 있습니다. 아나로그 감성이 잔뜩 묻어 나오는 제품으로 이 제품도 인기가 좋습니다. 


32인치인데 가격은 50만원 후반 대입니다. 인테리어로 활용해도 괜찮은 TV네요. 



이외에도 다양한 크기의 G패드가 있지만 관심이 가지지는 않네요. 전체적으로 큰 활력은 없었습니다. 이는 전자전 자체가 큰 활력이 없어 보였습니다. 신제품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 삼성전자나 LG전자나 성의가 없어 보였습니다.

3D TV와 스마트TV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처럼 진군했지만 그냥 하나의 악세사리 기능으로 전락한 듯 합니다. 
또 하나의 혁신적인 기능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기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도 TV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빵 하고 터트릴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다보니 전체적으로 활력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하드웨어 제조하는 업체들은 수익성도 낮고 미래 발전 가능성도 높지 않고 경쟁이 심해서 큰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애플처럼 운영체제를 직접 만드는 것도 아니고 칩설계 및 제품 설계만 하고 제조는 위탁하는 형태가 오히려 더 현명하고 수익이 많이 나는 구조가 되는데 한국 가전업체들은 하드웨어만 잘 만들지 소프트웨어 쪽은 큰 힘을 쓰지 못하네요.

현재는 삼성이나 LG전자가 일본의 가전회사를 다 눌렀지만 승자의 저주라고 두 회사도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자멸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미래의 먹거리 찾기. 이걸 찾지 못한 듯한 LG전자 부스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