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와치를 만들어서 선보였습니다. 기능적인 부분은 꽤 좋을 지 몰라도 디자인은 정말 꽝입니다
모토 360은 그나마 아나로그 시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둥근 다이얼 모양이라서 그나마 디자인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지만 LG전자나 삼성전자는 디자인은 꽝입니다. 여기에 한 길어야 2,3일 쓰고 충전을 하고 충전할 때는 사용도 못하는 스마트와치를 누가 쓸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그냥 신기한 장난감 정도로 끝날 듯 하네요.
저는 왜 스마트와치하면 모두 LCD디스플레이를 쓰고 직사각형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메시지를 보고 트위트 맨션을 보고 사진을 보기 위해서요? 그건 그냥 스마트폰 꺼내서 보면 되지 않나요? 누가 급한 일을 문자나 트위터나 페이스북 쪽지로 보냅니까? 긴급을 요하지 않은 일들을 SNS나 카톡 그리고 문자로 보내죠. 정말 급하고 중요하면 육성으로 해야죠
그리고 무엇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스마트와치를 너무 자신들이 잘하는 쪽에섬난 접근 했습니다. 전자제품 잘 만드는 회사가 접근하는 방식인 스마트함에만 너무 집중을 했죠. 스마트와치는 대부분의 시간을 시계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럼 시계에 좀 더 중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LG 삼성의 스마트와치는 메시지가 오고 알림이 울릴 때만 빛을 발하고 평상시에는 장난감 시계처럼 보이면 누가 차고 다니겠습니까? 스마트와치 차고 파티에 가면 신기한 장난감 취급만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은 스위치 시계 제조업체와 협업을 해서 디자인을 다 완성해 놓고 그 안에 기능을 넣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스마트 워치에 큰 기능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멋진 디자인에 몇가지 편의성만 넣으면 됩니다. 시계가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는 시계가 패션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시계의 시간을 보는 기능성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면 되니까요. 그래서 패션 아이템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너무 IT기기로 접근했어요. 이게 패착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이 회사의 제품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아나로그 시계에 스마트 기능을 넣은 스마트와치 Activite
스마트 체중계 등을 개발 판매하는 Withings는 Activité라는 아날로그 시계 모양의 스마트 와치를 개발했습니다. 언뜻 보면 그냥 평범한 아날로그 시계입니다.
Activité 다이얼 속을 보면 큰 은색 시분침이 있고 그 안에 크로노프그래프처럼 작은 파란 바늘이 있습니다. 이 파란 바늘은 운동 달성량을 표시합니다.
이 시계는 스위스의 시계 제조 기술과 프랑스 시계 디자이너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하단에 보면 SWISS MADE라고 써 있는데 스위스이 시계 공방에서 만들어진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스위스 르 로끌에서 제조 했습니다.
베젤 부분은 스테인레스 스틸 316L을 사용했고 유리는 샤파이어글래스를 사용했습니다. 유리는 터치 스크린 기능이 있어서 터치를 인식합니다.
외형은 아나로그 시계지만 안에는 여러가지 센서들이 들어가 있어서 운동량을 측정합니다
걸음 수나 칼로리 소비, 운동이나 여행 거리와 함께 수면 패턴까지 기록을 합니다. 여기에 진동 알람기능까지 있습니다. 기록된 데이터는 블루투스4.0으로 스마트폰과 연동을 해서 저장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범용성도 아주 뛰어나네요.
시계안에 작고 파란 초침이 있는 계기판은 0에서 100까지 표시 되어 있습니다.
이는 헬스 메이트라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목표 운동량을 체크하고 저장한 후에 그 목표 운동량의 %를 표시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수시로 운동 목표량을 확인 한 후에 집으로 돌아가면 좋겠네요. 아니면 회사 출퇴근 할 때 목표 운동량에 못 미치면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집까지 걸어갈 수도 있고요. 외모는 아날로그 시계라서 별 기능이 없을 것 같지만 피트니스에 최적화 된 스마트 와치네요
가장 놀라웠던 것은 기존의 스마트와치와 달리 일반 시계 건전지인 둥근 건전지를 넣고 1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충전이 따로 필요 없고 그냥 시계 건전지만 갈아 끼면 됩니다. 시계 건전지 몇 천원 하지 않아서 아주 싼데 유지비용이 따로 들지 않네요. 다만 수시로 통신을 하는데 1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좀 믿기지는 않습니다. 1년이 아닌 1달에 1번 갈아끼게 해도 땡큐인데 1년이라니 놀랍네요. 이런게 매력적이죠. 정말 갖고 싶게 만드는 외모와 기능을 가진 제품이네요. 비록 중요 메시지 알림 기능은 할 수 없지만 운동을 자주 하면서 언제든지 차고 다니면서 패션어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계입니다.
가격은 390달러로 기존의 스마트 와치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쌉니다.
꽤 매력적인 제품이네요
홈페이지 http://www.withings.com/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