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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LG G3의 높은 완성도의 장점과 오버스펙의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는 제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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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3의 높은 완성도의 장점과 오버스펙의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는 제품

썬도그 2014. 6. 15. 14:38

LG G3가 높은 판매고를 올리면서 LG전자를 흥분 시키고 있습니다. 언론 앞에서는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국내외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서 LG전자는 희색이 만연했습니다. 이런 호평은 높은 판매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그런 말을 합니다. LG전자는 전통적으로 제품 출시에 맞춰서 보조금을 많이 때린다고요. 전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삼성전자는 다릅니까? 갤럭시S3의 17만원 대란이나 최근의 보조금 대란은 대부분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에 집중 되어 있습니다.

물론, 출시 된 지 1달도 안 지난 제품이라서 지금 박수를 치는 것은 호들갑일 수 있고 실제로 호들갑으로 결론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만져보고 주변의 반응을 보면 이 LG G3 그렇게 쉽게 인기가 사그라들 제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이 G3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LG G3의 장점

스펙이야 최고 스펙을 사용했기에 자세히 적지는 않겠지만 기본 적인 스펙을 보면
먼저 5.5인치 Quad HD IPS 제품입니다. 전통적으로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협업을 하면서 꾸준하게 IPS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IPS 디스플레이는 단점도 있지만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에서 가장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서 점점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5년 이후에는 삼성전자가 주로 사용하는 OLED 디스플레이로 흡수가 되겠지만 현재까지는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아서 계속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01과 안드로이드 키캣 4.4를 탑재 했으며 레이저 포인트가 달린 카메라는 빠른 AF를 자랑합니다. 


LG G3 장점1. 전면 디스플레이 비율이 높아서 청량감을 준다

G3의 첫인상은 화면만 둥둥 뜬 느낌이었습니다. 화면이 둥둥뜬 느낌을 받은 이유는  전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76.4%로  무척 높습니다.  요즘은 베젤 전쟁이 끝났다고 하지만 LG전자는 좌우 베젤 전쟁은 끝내고 상하 베젤을 확 줄였습니다. 이 상하 베젤을 확 줄인 디자인은 이제 LG전자 최신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가 되었습니다. 



제가 쓰는 베가 LTE-A와 놓고 봐도 같은 5.5인치인 LG G3와 5.6인치인 베가 LTE-A가 디스플레이 크기는 비슷하지만 상하 베젤의 차이가 확 나네요. 

 


갤럭시 노트3와는 화면 크기는 비슷하지만 스마트폰 크기는 크게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왼쪽이 LG G Pro2이고 오른쪽이 LG G3입니다.  G Pro2는 갤럭시 노트의 경쟁모델로 5.9인치 디스플레이 제품입니다. 잘 보시면 상하 베젤, 특히 윗쪽 베젤이 LG G3가 더 얇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단의 LG마크는 좀 짜증스럽네요. LG전자 마크가 박혀 있다고 소비자가 LG전자니까 자긍심을 가질 정도의 브랜드 벨류가 있는 것은 아닌데 왜 이렇게 박아 놓았을까요? 애플도 자사 로고는 후면에 넣지 전면에 넣지 않습니다.  차라리 저 전면 로고가 물리 또는 터치식 홈버튼 역할을 하면 모를까 그런 용도도 아니지 않나요?

그래서 전 화이트 모델 보다는 블랙 모델을 추천합니다. LG로고가 덜 보이기 때문입니다. 


상단의 베젤은 전작인 G2나 G2 Pro보다 더 줄어든 느낌입니다. 


하단에는 소프트웨어 홈버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 홈버튼은 많은 한국분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홈버튼은 보조 도구이구 주로 후면 키를 눌러서 홈버튼 기능을 하기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점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LG G3 장점2. 보다 미끈해진 UI

LG G Pro2까지 이어지던 깔끔하지만 좀 지루한 LG UI가 보다 말랑말랑해졌습니다. 


좀 더 깔끔하면서도 살짝 말랑말랑 밝아졌네요.  평판 디자인 트랜드와는 다른 귀여운 느낌이 드네요



아무리 봐도 LG전자 로고가 가려진 것이 더 좋아 보이네요.



전제적으로 블링블링 해진 것은 좋긴 하지만 좀 여성 친화적인 UI라서 좀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뭐 UI야 런처를 깔면 싹 다 바뀌기에 큰 지적도 장점도 아닙니다.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새로운 편의 기능이 크게 들어오지 않습니다. G2에 큰 진화를 하고 편의 기능이 많아졌는데 G Pro2나 G3는 편의 기능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체험할 수 없었지만 퀵서클 케이스는 독창적입니다. 그러나 체험할 수는 없어서 아쉽네요. 




 LG G3의 장점 3.  레이저를 이용한 빠른 오토 포커스

LG전자는 최근 최신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기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G2부터 카메라 기능에 심혈을 기울였었는데 당시는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보다 좋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항상 보면 LG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서 나온 기능을 한 3~6개월 후에 선보이더라고요.

그러나 이번 G3에서는 갤럭시S5 보다 뛰어난 빠른 AF를 장착 했습니다. 또한 손떨방이라고 하는 OIS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OIS+ 기능을 추가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삼성전자는 삼성전기에서 개발한 OIS기능이 있는 카메라 모듈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삼성전기의 OIS(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 된 카메라 모듈을 팬택 베가 아이언2에 먼저 선보였습니다.

여러모로 갤럭시S5는 졸작입니다. 실제로 인기도 없고 디자인도 꽝이여서 판매량이 높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런 갤럭시S 시리즈가 자빠지자 LG전자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형국입니다. 소비자들은 갤럭시S5에 실망하고 아이폰6는 나오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시기이자 이통사의 영업정지가 끝나는 시점에 딱 맞춰 나온 LG G3를 선호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또한 G3는 뛰어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로 무장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G3는 레이저 포인터를 이용해서 초고속 AF를 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오토 포커스라는 이 기능은 후면에 있는 레이저 포인터에서 빛을 쏴서 근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아주 정확하게 거리를 측정하고 그걸 토대로 포커스를 잡는 기능입니다. 

필름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나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조광을 활용하는데 스마트폰은 이런 보조광 기능이 없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DSLR처럼 후면 플래시를 잠시 밝혀서 어두운 곳에 있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하고 촬영하면 좋겠는데 아직 그런 스마트폰은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LG전자는 레이저를 보조광 역할을 하고 있네요. 


카메라를 작동하니 시원스러운 느낌이 확 드네요. 전면 디스플레이 비율이 높은 제품이 주는 청량감입니다.


AF 측거점은 여러개가 나오는데 마치 DSLR을 느끼게 해줍니다. 일부러 어두운 피사체를 촬영 했는데 정말 빠르게 정확하게 잡습니다. 이 빠른 AF 속도는 G3의 최고 장점 중 하나입니다.  카메라 기능에 전력 투구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 좋아하는 저에게는 무척 보기 좋네요




이외에도 헬스케어 기능이 있는데 얼마 후에 나올 LG의 G와치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궁금하네요. 그러나 이런 것들도 모두 큰 효용성은 없을 것입니다. 직장인들이 현대인들이 운동을 하기 싫어서 안 합니까? 할 시간이 마득치 않으니까 안 하죠. 그리고 시간이 나도 쇼파에 누워서 예능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푸는 방법인데 힘들여가면서 조징하고 운동하고 할지는 의문스럽네요. 

이는 애플의 스마트와치가 나와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스마트 와치는 운동 보조 도구가 아닌 스마트폰 알림 보조 도구 역할만 집중하면서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면 악세사리로 잘 팔릴 것입니다. 갤럭시 기어2와 갤럭시 기어핏이 출시 된지 2개월도 안 되어서 반 값에 판매한다는 모습은 제조사들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의 기능은 크게 증가한 것은 없습니다. 4K 동영상 촬영과 슬로우 모션 동영상 촬영이 되는 타임시프트 비디오 기능은 눈여겨 볼만 합니다. 






LG G3의 단점1. QHD는 오버 스펙이다

항상 기술이 앞서가고 소비가 뒤 따라 옵니다. 맞습니다. 기술이 먼저 치고 나가고 난 후 소비가 뒤따릅니다. 그러나 그 기술이 현재로써는 크게 필요한 기능이 아님에도 기술적인 차별성 혹은 마케팅 적인 차별성을 위해서 오바스러운 스펙을 선보이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스마트TV가 그렇고 커브드 TV가 그렇습니다. TV에서 무슨 검색질을 한다고 인터넷 기능을 넣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넣어서 가격만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평면TV나 커브드TV나 65인치 이상 아니면 큰 차이도 없는데 휘어졌다면서 좋다고 우깁니다. 
이게 다 시장이 과포화 되어서 돌파구가 없는 가전 업체들의 꼼수입니다.

주주들은 자동차가 똑같은 속도를 내고 있어도 느리다고 더 엑셀을 밟으라고 윽박지르고 그러다보니 소비자가 원하기 보다는 주주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수익을 짜내기 위해서 오버스펙 기능을 넣은 제품을 판매합니다.

스마트폰에 풀HD의 2배인 QHD가 필요합니까? 
네 언젠가는 필요하겠죠.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이건 명백한 오바스펙입니다.  분명 차이점은 있긴 합니다. 4K동영상을 QHD 디스플레이의 G3에서 보면 차이가 나긴 합니다. 그렇다고 확 나는 것은 아닙니다. 뭐 방향성은 4K로 가니 그걸 거부하고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4K 콘텐츠가 많냐? 거의 없습니다. 이제서야  4K 시장이 뜨고 있고 유튜브에서도 어쩌다 4K 동영상이 보이지 4K 동영상이 없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다운로드해서 보는 분들도 많은데 대부분이 HD나 FHD(풀HD)입니다.

스마트폰 수명이 2년 남짓으로 여긴다면 G3가 진가를 발휘하려면 1년 이상 혹은 수명이 다 할 때까지 4K 시장이 형성 되지 못한채 사그라들 수 있습니다. 


풀HD 동영상을 QHD에서 보면 풀HD 디스플레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QHD는 배터리 소모량이나 늘리기만 할 뿐 아직까지 효용가치가 높지 않습니다. 구매 하시더라도 4K 콘텐츠 시장이 열린 후에 구매해도 늦지 않습니다. 


LG G3의 단점2. 발열문제 


G3의 흥행가도에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게임도 아닌 인터넷을 30분만 해도 스마트폰이 너무 뜨거워서 들 수가 없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2가지 이유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하나는 이미 밝혀진 맥아피 보안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LG전자는 V3를 주로 사용했는데 정부이 강제로 '킬스위치'기능이 있는 백신을 쓰라고 해서 사용한 것이 맥아피입니다.

V3는 킬스위치 기능이 아직 없습니다. 킬 스위치는 스마트폰을 분실 했을 때 원격으로 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맥아피 백신을 끄면 발열이 덜 합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QHD입니다. 디스플레이 서브 픽셀이 촘촘할수록 백라이트 강도가 쎄져야 합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발열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휘도 문제도 지적 받고 있습니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휘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아직 최적화가 제대로 된 제품이 아니라서 그런지 휘도에도 문제점을 지적 받고 있습니다

모든 단점은 QHD로 나온다고 생각되네요. 시속 500km로 달리는 KTX를 만들었는데 정작 철길은 시속 300km만 지원하서 시속 300km로 달리는 모습이 바로 LG G3 QHD의 현실입니다. 4K로 볼 콘텐츠도 별로 없고 발열과 휘도 문제만 발생 시킵니다.  

저라면 G3를 사기 보다는 기술적인 안정도가 높아진 후 또는 모바일 4K 시장이 열린 후 구매하겠습니다. 
차라리 이 제품 보다는 그냥 비슷한 제품인 G Pro2나 출시 예정인 G3 후속 모델을 기대하는 것은 어떨까 하네요

제품 완성도는 무척 좋고 매력적이지만 QHD의 선택은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물론, 시장을 선점 하기 위한 포석인 것은 알지만 그렇다면 휘도나 발열 문제를 잡고 나왔어야 하는데 급하게 나온 듯 합니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서 발열 문제를 해결 했다고 하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QHD와 발열 문제 말고는 아주 완성도가 좋은 제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특히 전면 디스플레이 면적이 가장 매력적이고 디자인이 미끈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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