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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암실이 싫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잡아서 성공한 사진작가 Maurizio Galimberti

by 썬도그 201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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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중에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오히려 그 단점을 계기로 새로운 사진술을 개발해서 성공한 사진작가들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사진작가 Maurizio Galimbert는 14살부터 25살까지 SLR 카메라로 사진을 배웠습니다. 사진은 참 좋아 했지만 암실 작업이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암실 특유의 농도 강한 약품 냄새가 싫었고 항상 그런 강한 약품에 손을 담그는 일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25살에 그는 암실이 싫어서 사진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러나 10년 간 해온 사진을 하루 아침에 떠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암실이 필요 없는 카메라인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를 잡게 됩니다.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와 함께 사진을 넘어서 미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사진작가가 아닌 화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화가인데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하는 사진하는 화가라고 불러 달라고 합니다. 

카메라를 내려놓자 그는 몸과 정신이 확장 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이 확장된 생각 속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사용하게 됩니다.



 사진작가 Maurizio Galimber는 2003년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한 조니 뎁을 모델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 합니다.
보통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아닌 인물의 부분 부분을 촬영해서 그 부분을 합쳐서 모자이크로 만드는 독특한 매력의 사진을 만듭니다. 마치, 데이비드 호크니의 사진 같기도 하고 입체파 화가의 그림 같기도 합니다. 

이 독창적인 조니 뎁 사진은 타임지 커버로 사용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됩니다. 그가 찍은 허리우드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입니다.  













현재도 많은 셀러브리티들을 촬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네요. 카메라를 내려 놓자 생각의 확장이 이런 창의적인 사진술과 사진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래서 전 카메라나 사진 그 자체는 목적이 아닌 하나의 도구이고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내 창의적인 생각을 얼마나 사진이나 그림 조각으로 잘 표현하느냐가 작가의 소질 아닐까요?



위 사진도 보세요. 폴라로이드 사진을 이용해서 기존의 사진 위에 혓바닥처럼 내미는 폴라로이드 사진이 겹쳐져서 묘한 재미를 줍니다. 

그의 작품은 http://www.mauriziogalimberti.it/ 에서 더 만나볼 수 있습니다. 

portrait of Chuck Close from giampiero d`angeli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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