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에도 봄꽃 사진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봄꽃 사진을 카메라에 담은 분들이 참 많아졌죠. 어떤 카메라라도 좋습니다.
봄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스마트폰도 아주 좋은 도구입니다. 사실, 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이 3~4년전만 해도 조악한 사진 품질에 주저하게 되었지만 요즘 최신 스마트폰은 컴팩트 카메라보다 좋습니다. 그래서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HDR 모드로 촬영하면 좀 더 화사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베가 LTE-A로 봄꽃 사진을 촬영해 봤습니다. 봄을 관찰하다보니 어떤 꽃이 먼저 피고 늦게 피는지 알겠더군요. 하얀 꽃나무 중에서는 매화가 가장 먼저 핍니다.
매화와 벚꽃이 참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꽃술이 나뭇가지에 달라 붙어서 피면 매화
꽃술이 주렁주렁 달려 있으면 벚꽃입니다. 즉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있으면 매화이고 뭔가 주렁주렁 달랑 거리면 벚꽃입니다. 또한, 매화가 벚꽃보다 먼저핍니다.
제가 스마트폰이 좋은 이유를 제목으로 달았는데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마트폰으로 근접 촬영을 하면 자연스럽게 배경이 아웃포커싱이 됩니다. 스마트폰의 CMOS이미지센서가 조막만해서 사진 화질이 좋지 못하고 아웃포커스가 잘 되지 않지만 근접해서 접사로 촬영하면 아웃포커싱이 됩니다. 그래서 근접 촬영을 하면 DSLR에서 볼 수 있는 아웃포커싱 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노란 꽃은 개나리와 산수유가 있는데 산수유가 먼저피고 바로 이어서 개나리가 핍니다.
산수유도 참 고운 색을 가진 꽃나무입니다.
벚꽃은 4월 초에 만개가 될 듯 하네요. 아직 벚꽃은 피지 않은 서울입니다
개나리도 근접 촬영을 해봤습니다. 뒷 부분이 아웃포커싱이 되네요
여기도 큰 매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좋은 이유는 휴대성과 기동성입니다.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죠. 또한, 바로 SNS에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공유하지 않은 사진은 널리 퍼져 나가지 못하잖아요
개나리가 핀 나뭇 가지 위에 새들이 개나리꽃을 따 먹네요. 새가 개나리 먹는 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개나리가 계속 떨어지기에 누가 떨구나 했더니 새들이 쪼아먹고 있습니다. 개나리에 꿀이 있나요?
그 밑에서 고양이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새들을 노려보는 모습이 사납습니다. 화조도에 왜 고양이가 많은가 했더니 이런 풍경 때문인가 봅니다.
오래보고 자세히보질 않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관찰력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보고 자세히 보는 사람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래보고 자세히보는 봄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세상이 좀 더 사랑스러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