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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은 항상 아름다운 공간이지만 1년 중 가장 화려한 색동옷을 입는 시기가 바로 가을입니다. 유난이 거대한 단풍나무가 많은 고궁은 가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5대 고궁 중에 가장 화려한 고궁은 창덕궁이고 창덕궁 중에서도 후원이라고 하는 시크릿 가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경복궁은 굴곡이 없는 아스팔트 도로라면 창덕궁은 언덕과 산의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이용한 올레 길 같습니다.  다만, 입장료가 비싸고 가이드 관람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보다 오랜 기간 잘 보존하려면 어쩔 수 없는 조치겠죠. 


이 창덕궁 후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곳은 존덕정 인근입니다. 부용지를 지나서 애련지까지 가는 길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특히 애련지의 저 작은 정자는 아기자기한 맛도 있네요. 옛 조선시대 사진을 보면 경회루에도 연꽃이 가득 핀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조선 선비들은 연을 무척 좋아 했다고 하죠. 조선시대 왕들도 작은 연못마다 연을 가득 키웠을 듯 한데요. 그런 연이 사랑 받았던 이유는 더러운 곳에 있으면서도 변하지 않고 우뚝 서서 치우지지 아니하며 지조가 굳고 맑고 깨끗하고 그 꽃이 화려하기 때문입니다. 선비의 기백을 담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현 시대가 이렇게 탁한 이유가 선비 정신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양반이라는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고  아랫사람의 모범이 되고 인격의 완전체가 되려고 매일 같이 수양하는 그런 모습이 현재 우리에게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애련지를 지나자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습니다



마치 달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그림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뷰 포인트인데요. 줄을 서서 촬영을 해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제가 한 2,3분 촬영하다보니 미안해질 정도로 기다리는 분이 많으시네요. 빠르게 찍고 비켜 주었습니다. 이곳은 존덕정 일원이고 저 연못의 이름은 관람지입니다. 그리고 저 다소곳하게 있는 정자는 관람정입니다. 


지난 주  11월 5일 화요일에 갔으니 지금은 단풍이 익어서 뚝뚝 떨어질 것 같네요. 단풍이 약간 덜 든 느낌이었는데요. 11월 초에 드는 단풍들은 하루하루가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절정에 고궁에 가기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올해는 보니 11월 8일 전후로 단풍이 절정이 되었을 듯 합니다. 단풍은 단풍이 든 잎도 잎이지만 떨어진 잎도 중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주가 만추를 즐길 수 있는 적기라고도 보여집니다. 






지난 주도 단풍이 어느 정도 알맞게 익어 있었습니다. 

제가 창덕궁 후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 존덕정 일원이라고 한 이유는 이 정자 때문입니다. 이 관람정이라는 정자는 특히하게도 초승달 모양입니다. 저 안에서 비오는 날 새우잠 포즈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관람정에서 관람지를 지나서 언덕위에 있는 전각은 승재정입니다. 



그리고 이게 존덕정입니다. 존덕정은 1644년 건립이 되었는데 관람정 보다 더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이런 정자들의 지붕은 보통 하나의 지붕으로 되어 있는데 이 존덕정은 겹지붕입니다.  이 존덕정 일원은 정조가 정비하고 잘 가꾼 곳입니다. 때문에 정조의 손길이 곳곳에서 묻어 나옵니다. 존덕정 안에는 정조의 글이 새겨진 현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존덕정 뒤에는 높이 22.4미터 둘레 5미터의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경복궁의 은행나무들이 참 거대한데 그 높이 보다 더 높은 듯 하네요. 수명은 무려 250년이나 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은행 나무 앞에는 폄우사가 있는데 이 폄우사는 순조의 세자 효명세자가 독서를 하던 곳입니다. 폄우사란 어리석음을 경계하여 고쳐준다는 뜻인데 관덕정에 정신이 팔려서 폄우사를 촬영을 안 했네요




창덕궁의 가장 깊은 곳인 옥류천으로 향했습니다



뒤돌아본 존덕정 일원은 뒷 모습도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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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 | 창덕궁 존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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