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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겉모습이 사람을 지배한다? 감동스러운 노숙자 외모 변신 프로젝트

by 썬도그 201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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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편견의 동물입니다. 경험이 쌓이면 좋은 점도 있지만 편견이라는 부작용도 발생합니다. 이런 편견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편견 때문에 본질을 보지 못하는 우매한 행동을 우리는 수시로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사람을 겉모습으로 모든 것은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한국 같이 내면 보다는 당장 눈을 현혹시키는 외모에 대한 편견은 세계 1류급이죠. 특히나 입고 있는 옷이나 차고 있는 시계나 신발, 몰고 다니는 자동차 등에 대단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그 차를 빚을 내서 샀건 자기돈으로 샀건 그건 나중 문제고 고급 차량 몰고 다니면 성공 했다고 미리 생각합니다. 

재미있게도 같은 사람이지만 양복을 입고 만났을 때와 작업복을 입고 만났을 때, 그 두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이예요. 그때 알았죠. 한국에서는 매일 밥을 굶어도 옷은 좋게 입고 다녀야 대접 받거나 적어도 멸시는 안 당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외모가 그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도 드네요. 여기 아주 감동스러운 동영상을 한 편 소개하겠습니다. 


짐 울프는 미국의 퇴역 군인입니다. 


그는 지난 십년 간 가난한 삶을 살았습니다. 집도 없이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노숙자들이 대부분 그렇듯 알콜 중독자로 살았습니다. 



2013년 9월 NPO 단체가 이 노숙자를 변신 시켜주기로 합니다. 


막 자란 머리와 수염을 깎았습니다. 







그리고 좋은 옷으로 갈아 입혔습니다. 



아니 이렇게 잘 생기신 분인데 왜 우린 노숙자로 봤을까요? 

전 이 모습에 울컥 했습니다. 순간이지만 자기 연민과 함꼐 묘한 희망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아!! 하는 탄식도 느껴지네요. 


짐 울프가 눈물을 흘리네요



짐 울프는 이 변신 이후에 자포자기한 삶을 추스리고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고 자신만의 집을 갖기 위한 첫 걸음을 떼었습니다. 노숙자 분들을 데리고 공짜 밥을 주고 재워주는 것도 좋지만 동의하는 노숙자들에 한해서 이발과 면도 좋은 옷을 입혀주는 것은 어떨까요? 자포자기한 자신의 얼굴에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그 삶이 마치 자신의 정상적인 삶인 양 사는 노숙자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변신을 자선단체에서 하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요?

가끔 거리에서 빅이슈를 판매하는 분들을 봅니다. 노숙자 분들의 자활을 돕는 잡지인데요. 그런 자활을 돕는 단체나 기업들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사회적 기업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딱히 와닿는 사회적 기업은 없더라고요. 요즘은 무슨 사회적기업이 밑도 끝도 없는 착한 기업 다음으로 막 갖다 쓰는 것 같기도 하고요. 빅이슈 같은 잡지사가 사회적 기업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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