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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북 아일랜드 벨파트스 축제에 등장한 거대한 초상 그림

by 썬도그 201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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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축제의 계절입니다. 전국에서 많은 축제가 한 창이지만 흥미를 잃었습니다. 축제들을 찾아가서 보면 딱히 축제의 느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몇 되지 않는 것도 흥미를 잃게 한 요인 중 하나겠죠. 

북아일랜드에도 축제가 있습니다. 타이타닉 쿼터 축제가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서 열립니다. 


이 벨파스트 축제는 좀 색다른 것이 한 쿠바계 미국인 아티스트인 Jorge Rodriguez-Gerada가 중장비를 동원해서 거대한 초상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하늘에서 봐야 제대로 보이는 거대한 그림입니다. 무려 11에이커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땅에 한 소녀의 초상 사진을 그렸는데 초상화의 제목은 WISH입니다. 이 소녀는 유명한 소녀가 아닌 벨파스트에 사는 이름 모를 소녀 얼굴입니다. 

벨파스트의 미래를 그린 그림이네요.
이 그림을 위해서 많은 후원과 자원 봉사자들이 도움을 주웠는데요. 전 트랙터로 땅을 긁어서 그린 그림인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나무를 잘게 부셔서 생긴 부산물과 4천톤의 표토, 돌, 잔디 등을 이용하고 그 위에 작은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그림은 정교하게 그리기 위해서 GPS를 이용해서 그렸는데요. GPS가 이런데도 사용되네요. 참고로 잘 모르시겠지만 우리가 매일 쓰는 GPS가 민간에게 개방된 이유가 83년 소련 전투기가 한국 민항기인 KAL기를 격추한 사건 때문입니다. 이 당시 한국 민항기는 소련 영토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 사실을 모른 채 비행을 하다가 격추 당했습니다. 이후 레이건 대통령은 GPS라는 군사 목적의 정보를 민간 항공기에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방을 했고 이제는 전세계인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이 작가는 이 대형 그림을 많이 그리는데요. 


위 그림은 암스테르담에 있는 그림입니다. 한국의 송도 같은 곳도 아직 미개발 된 땅이 상당히 많은데 불꽃 축제도 재미있지만 이런 대형 그림을 그래서 이슈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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