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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올림푸스의 새로운 플래그쉽 제품 OM-D E-M1

by 썬도그 201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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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상 위에는 3개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하나는 니콘 DSLR 또 하나는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그리고 최근에 경품으로 받은 올림푸스 방수 카메라가 있습니다.  의도 하지 않았지만 올림푸스 카메라가 벌써 2개나 있네요. 

올림푸스 카메라는 뭐라고 할까? 니콘과 캐논이라는 거성과 삼성전자 같은 경쟁자 그리고 같은 마이크로 포서드 제품을 생산하는 동업자 파나소닉과 새로운 강자인 소니 등이 험난한 카메라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올림푸스가 꽤 인기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예전 같은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올림푸스는 E 시리즈라는 포서드 DSLR 제품을 언젠가부터 생산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이 팬탁스와 협업하다가 DSLR쪽을 과감히 포기한 모습과 비슷합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올림푸스는 DSLR을 선보이지는 않을 듯 합니다. 



올림푸스 포서드,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OM-D E-M1 플래그쉽 제품 공개


올림푸스는 10월 초순에 새로운 플래그 쉽 제품인 OLYMPUS OM-D E-M1이라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상면 위상차 AF와 로우패스 필터리스 센서를 탑재해서 마이크로 포서드 미러리스 제품인 OM-D 제품의 후속 제품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또한, 명맥이 끊어진 E 시리즈의 DSLR E-5의 후속 기종이기도 합니다. 

미러리스와 DSLR의 후속 기종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어깨가 아주 무거운 제품이네요. 
올림푸스는 이 E-M1 제품을 발표하며서 DSLR과 미러리스 라인을 통합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즉, 앞으로 올림푸스 DSLR은 나오지 않는다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 또한 포서드 방식의 렌즈 즉 DSLR용 렌즈 생산도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말 했습니다. 

원래는 E-7이라고 DSLR 신제품을 만들려고 했지만 여러가지로 따져보니 그냥 미러리스 쪽으로 통합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서 E-7 개발을 포기하고 OM-D E-M1으로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OM-D E-M1은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를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DUAL FAST AF를 새롭게 탑재 했습니다.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해서 E시리즈인 DSLR렌즈인  ZUIKO DIGITAL 렌즈를 장착 할 때만 위상차 AF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DSLR 렌즈인 ZUIKO DIGITAL렌즈를 미러리스 제품인 마이크로 포서드 제품에 어댑터를 이용해서 사용해면 기존에는 콘트라스트 AF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위상차 AF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상차 AF는 AF속도나 정확도가 콘트라스트 AF보다 훨씬 빨라서 좋습니다. 

이 듀얼 패스트 AF는 DSLR E-5의 AF의 정밀도 까지 발휘할 수 있는 초점 방식입니다. 
또한, 위상차 AF 측거점이 기존 보다 11개가 더 는 37개로 확 늘었습니다. 다만, 동영상 촬영시에는 MF(수동 포커스)가 됩니다. 

콘트라스트 AF용을 만들어진 MZUIKO DIGITAL 렌즈는 렌즈를 장착 했을 때 싱글 AF시에는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콘트라스트 AF 속도가 충분히 빠르기 때문이고 측거점은 81개로 확 늘렸습니다. 

또한, 얼마 전 국내에서도 발매가 시작된 올림푸스 미러리스 E-P5에서 선보인 슈퍼 스팟 AF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E-P5 신제품 발표회 때 E-P5 기능 중에 가장 놀라워 했던 것이 바로 이 슈퍼 스팟 AF입니다. 


슈퍼 스팟 AF 기능은 화면의 특정 부분을 확대한 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피사체가 계속 움직여도 계속 AF를 추적하면서 맞춥니다. 따라서 접사 사진 촬영할 때 곤충이 자꾸 움직일 때 수시로 AF를 변경하거나 매뉴얼 초점으로 바꿀 필요가 없기아주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에 갈대 같은 방해가 되는 피사체 뒤에 내가 찍고자 하는 피사체가 있을 때도  아주 정밀하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카메라는 풀 숲에 있는 내가 찍고자 하는 피사체에 AF를 하지 못하고 풀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 짜증아게 하죠. 

연속 촬영은 최대 6.5장입니다. 


바디캡 렌즈 BCL 1580 장착 모습


CMOS 이미지 센서는 새로운 4/3인치 1,628만 화소 Live MOS센서를 사용했습니다. 로우패스 필터리스 센서로 선명도를 향상시켰으며 새로운 화상처리 엔진인 TruePic 7은 모아레 현상을 제거 합니다. 

감도는 ISO100에서 25,600까지 지원되는데 암부의 노이즈 억제와 탈색이 없는 노이즈 감소를 실현 했습니다. 
동영상은 풀HD인 1920 X 1080을 지원하며 30p의 H264(MOV)형식으로 저장 됩니다. 

내장 전자식 뷰 파인던인 EVF는 배율이 약 1.48배가 되는 신형을 사용하였습니다. 디스플레이 화소는 236만 화소이고 지연시간은 0.029초입니다.  주변 광의 밝기에 따라서 EVF 백 라이트 밝기를 조절하는 '캣츠 컨트럴'기능이 새롭게 추가 되어서 어두운 곳에서는 보다 밝은 EVF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광학 뷰 파인더와 근접하는 수준일 듯 합니다.


컬러 크리에이터 사용 예

물론, 광학 뷰 파인더와는 분명 차이가 있지만 전자식 뷰 파인더만의 장점인 다양한 정보를 파인더 안에 보여준 다는 것은 큰 매력입니다. 또한, 컬러 크리에이터 기능도 들어 갔는데 색조와 채도, 컬러를 전면, 후면 다이얼로 돌리면서 바굴 수 있습니다. 또한, 하이라이트나 쉐도우 컨트롤도 사진 촬영하기 전에 가능해 졌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사진 찍을 때 후보정 까지 하면서 촬영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그러나 전 어차피 집에서 후보정 하면 될 것을 굳이 여기서 해야 하나? 하는 의문도 듭니다. 왜냐하면 저런 기능들의 편리함은 알겠는데 그런 기능 넣어서 카메라 가격만 높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카메라에서 별 필터를 달고 사진 효과를 넣는 그 자체를 좋게 보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을 '라이트 룸'이라는 사진 프로그램으로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위 이미지처럼 즉석에서 컬러링(특정 색만 부각 시키는 표현법) 사진을 좋아하고 아기자기한 사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어필  할만 한 기능이네요




M.ZUIKO DIGITAL ED 12-50mm F3.5-6.3 EZ 장착


M.ZUIKO DIGITAL 12-40mm F2.8 PRO 장착





바디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E-5를 넘는 방진, 방적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영하 10도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게는 443g으로 DSLR에 비해 무척 가벼우며 전작인 E-5보다는 55% 정도 가볍습니다

바디 디자인은 OM-D E-M5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립 부분은 아주 툭 튀어 나왔는데 이는 DSLR 렌즈인 E마운트 포서드 렌즈를 사용하기 쉽게 하기 위함입니다.  다이얼이 꽤 많죠. 전면과 후면에 다이얼이 하나씩 있는데 잠금 장치가 있어서 획획 돌리기도 혹은 잠긴 상태면 고정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방에 넣다 뺐다 하면 다이얼이 획 돌아가서 세팅 값이 헝크러지는데 그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왼쪽에는 필름 카메라 시절의 되감기 버튼을 연상하게 하는데요 되감기 버튼은 아니고 드라이브 버튼과 전원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OM-D가 대박 난 것이 바로 필름 카메라 숨결이 담긴 디자인이었는데 필름 되감기 버튼도 넣었네요.
여러모로 이 제품은 디자인에 폭 빠질 듯한 디자인이 강점인 제품입니다. 

이 필름 되감기 버튼 같이 생긴 왼쪽 어깨의 드라이브 버튼은 HDR 촬영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데 1EV단계의 HDR과  2EV 단계의 HDR2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은 E-P5처럼 2 X 2 다이얼 콘트롤을 부착 했습니다. 

 







새로운 아트 필터 "디오라마 II"(포커스 포인트를 기점으로 좌우를 흐리게)의 사용 예


아트 필터는 디오라마2가 새롭게 첨가 되었습니다. 손떨림 보정은 5축 손떨림 보정을 사용했습니다. 와이파이 기능도 탑재했고 라이브 뷰 촬영시에도 P/A/S/M/i.Auto로 모드 변경도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iAuto변경은 되지 않았습니다.

장 노출 촬영시에는 장 노출 촬영시 중간에 노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밸브와 라이브 타임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보통 장 노출로 빛의 궤적을 담을 때나 불꽃 촬영할 때 노출 오버가 되는 경우가 왕왕있죠. 이때 버튼만 누르면 사진의 중간 미리보기를 통해서 셔터를 끊을 찬스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겠네요. 

스마트폰으로도 원격 촬영 및 카메라 설정 값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ZUIKO DIGITAL ED14-35mm F2 SWD

ZUIKO DIGITAL ED 150mm F2


위 두 이미지는  올림푸스 DSLR  E시리즈의 렌즈들입니다. 이 E마운트 포서드 렌즈를 어댑터 MMF-3를 사용하면 OM-D E-M1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파워 배터리 홀더 "HLD-7"+ 그립 스트랩 "GS-5"+ 

"OLYMPUS OM-D E-M1"+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


주요 특징

  1. 새로운 1628 만 화소 LiveMOS 센서와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 "TruePicVII"에 의한 올림푸스 최고 화질
  2. 콘트라스트 AF와 상면 위상차 AF 방식을 병용하는 고속 · 고정밀도 "DUAL FAST AF"
  3. 풀 사이즈 일안에 필적하는 배율과 창의력을 향상 고급 기능을 탑재 한 새로운 EVF 시스템
  4. 모든 종류의 손 떨림을 제거하는 바디 내 5 축 손떨림 보정기구
  5. -10 ℃의 환경에서도 동작을 보증하는 신뢰의 방진 · 방적 · 내 저온 성능

전체적인 성능은 올림푸스 미러리스 E-P5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E시리즈라는 DSLR라인을 포기하면서 나온 제품이기에 E시리즈 제품을 가진 유저들을 위한 대안도 제시해야 했기 때문에 E마운드 포서드 렌즈를 쉽게 장착할 수 있고 사용하기 편리하기 위해서 그립감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입니다. 

외형은 OM-D E-M5를 계승한 제품으로 OM-D E-M5의 외형에 E-P5의 영혼을 가진 제품으로 보여지는 것인 바로 새로운 올림푸스의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입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DSLR과 미러리스를 강제 통합하는 것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러리스는 가볍고 휴대하기 좋으면서 화질도 그런대로 괜찮은 포지셔링이 확고한 제품이고 반면 휴대성은 떨어지고 무게는 무겁지만 카메라 화질과 사진을 위해서는 그 어떤 무게와 큰 카메라 가방이라는 역경도 굳건하게 견딜 수 있는 DSLR의 포지셔링도 확고한데 그 미러리스와 DSLR사이에 또 하나의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품이 올림푸스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의 다수의 카메라 회사들이 내놓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하이브리드화??'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어차피 제조회사가 선택하면 소비자는 따라야 할 뿐이죠. 개인적으로는 미러리스까지는 좋게 보나 자꾸 미러리스가 DSLR을 닮아가는 것은 좀 좋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려면 캐논처럼 가볍고 싸고 작은 제품 내놓은 것이 더 현명한 것은 아닐까요? 물론, 올림푸스가 기존의 DSLR 시장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미러리스 시장에서의 강점을 확대 시키는 모습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현재는 아무리 전자식 뷰파인더가 뛰어나고 후면 디스플레이가 뛰어난다고 해도 DLSR이 주는 경험은 90%이상 주지 못합니다.

전자식 뷰 파인더가 광학식과 거의 흡사해지고 기능성도 DSLR을 뛰어 넘을 때가 바로 올림푸스가 큰 성장을 할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번들 렌즈 킷(12~50mm EZ렌즈)이 17만 엔으로 한화 185만원 정도입니다. 국내 출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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