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한효주'
영화 '감시자'들을 보면서 자꾸 집중하는데 방해 되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아니 배우가 있었습니다.
그 배우는 '한효주'입니다. 영화 감시자는 다른 형사물의 비현실적인 영웅담이 아닌 감시를 전문으로 하는 경찰 감시팀의 유기적인 협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나 사실적인 묘사로 인해 관객들이 영화에 집중을 하고 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한효주가 자꾸 튑니다.
연기요? 한효주 연기 잘했습니다. 평소의 그 웃음 많고 장난기가 있던 표정이 사라지고 진지한 모습과 깔끔한 액션 등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문제는 배우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 이미지 때문입니다. 한효주가 청순하고 예쁘게 보여서요. 한효주가 절세미인은 아니라고 해도 현존하는 여자 배우 중에 가장 맑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가 여형사라는 이미지에서 자꾸 튕겨 나옵니다.
영화 감시자를 너무 몰입하고 봤나 봅니다. 별거 아닌 것도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도 동료 형사와 작전을 수행하면서 짓는 미소에서 한효주의 맑은 이미지가 나옵니다. 주머니 속의 송곳 같은 한효주의 맑은 미소입니다. 한효주 사진들을 보면 항상 웃고 있는 사진들이 많아요.
영화 감시자가 7월 13일 현재 2백7십 만 관객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한효주가 영화에서 많이 보여주지 못했던 그 미소를 스크린 밖에서 한껏 짓고 있겠네요
한효주는 가장 핫한 여자배우입니다. 2011년 '오직 그대만'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맑은 이미지를 보여줬던 한효주는 이듬해인 2012년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반창꼬'에 출연하면서 여자배우 기근 현상을 보이는 충무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감시자'도 중박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데 멜로와 로멘틱 코메디를 넘어서 액션까지 점점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충무로는 한효주 영화가 가득할 듯 합니다.
그런데 한효주는 그림도 꽤 그립니다. 영화 '반창꼬' 개봉 당시에 수험생들 힘내라는 글을 썼는데 이 글 곳곳에 한효주가 그린 그림들이 있습니다.
배우들 중에 그림을 그리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조재현, 유준상 그리고 구혜선이 그림을 그립니다. 전문 화가는 아니지만 꽤 그림에 대한 조예도 깊고 직접 그림을 그리는데 한효주도 어릴 적 꿈이 화가였던 만큼 그림에 대한 투자를 더 한다면 언젠가 한효주 개인 미술전이 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도 될 만큼 자신만의 캐릭터와 그림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미술은 점점 무엇을 그리냐가 아닌(이미 그림으로 그릴 것은 거의 다 그렸기 때문에) 누가 그리냐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효주가 그린 그림이 그래서 더 유의미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항상 웃고 있는 동구리를 아세요?
Flower is flower (2009), 권기수
동구리를 아시나요? 원형 얼굴에 밤톨 모양의 머리가 몇 가닥 나 있고 항상 미소를 짓고 있는 동구리, 혹자는 동구리를 팬시용픔 캐릭터라고 알고 있는 분도 계실 정도로 동구리는 인기 캐릭터이자 작품입니다.
이 동구리를 그린 작가는 권기수 작가입니다. 동구리는 참 귀여운 이미지로 얼핏 보면 팬시용품 캐릭터 같은 모습입니다. 아주 친숙하고 친근한 동구리는 귄기수 작가의 '팝아트'작품입니다. '앤디 워홀' 이나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똑같은 제품을 대량 소비하는 물질 문명 사회에 대한 비판에서 나온 '팝아트'는 신기하게도 2천 년 대 초 한국에서 큰 붐을 일으킵니다. 지금도 팝아트가 하나의 큰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있는데 그 인기가 식지를 않네요.
인기가 식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순하고 재미있고 친숙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팝아트 붐을 일으킨 '낸시 랭', 미키마우스와 아톰을 섞은 '아토마우스'의 이동기, '조는 하트'의 강영민 등이 떠오르는 한국 팝아트 작가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작가가 바로 동구리 아빠 권기수입니다.
무제
이 동구리가 태어난 해는 2001년 입니다. 작가 권기수는 1998년 IMF 이후 피폐해진 서민들의 삶을 냉소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동양화를 전공한 권기수 작가는 인물 드로잉을 수묵으로 더 빠르게 할 수 없나 고민을 하다가 단순한 팔과 다리를 그리고 동구란 얼굴을 그리고 벽에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 먹이라는 것이 유화와 달리 바로 마르지 않아서 머리에서 부터 팔 다리까지 먹이 주루룩 흘러 내리게 됩니다. 그게 눈물 혹은 땀으로 느껴지게 되었는데 그 안에 동구리가 태어나게 됩니다.
Pick up stars 2010년 권기수
지금 같은 항상 웃고 있는 밤송이 머리를 한 귀여운 동구리는 2003년도에 선보이게 됩니다. 이 권기수 작가의 작품은 3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번 째는 웃고 있는 친근하고 귀여운 동구리, 두번 째는 한국의 단청색을 활용한 화려한 색, 그리고 세번 째는 매난국죽, 죽림칠현 같은 동양화의 소재입니다.
On the rainbow_white 2009, 권기수
저는 동구리도 동구리지만 저 배경이 되는 색에 반했습니다. 저 색을 자세히 뜯어보면 서양의 색이 아닌 한국의 단청에서 볼 수 있는 색이 가득합니다. 얼핏 보면 색동 저고리 색 같기도 합니다.
동구리의 웃는 얼굴은 우리 현대인의 얼굴을 담고 있다
Time 2008, 권기수
동구리가 좋은 이유는 항상 웃고 있는 얼굴과 함께 세속을 벗어나서 풍류를 즐겼던 죽림칠현의 세상에 대한 조롱도 보이고 매난국죽이라는 동양화의 전통 소재를 적극 활용해서 동구리가 매화와 대나무 숲에서 뛰어노는 모습은 하나의 동화의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동구리가 항상 웃고 있는 모습에는 페이소스가 있습니다. 우리 현대인들은 항상 웃음을 강요 받습니다. 싫어도 웃어야 하는 경우 참 많죠. 약간이라도 언짢아 하거나 어두운 표정을 하면 힐난이 들어옵니다. 날씨가 항상 맑을 수 없듯 우리는 항상 웃을 수 만은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억지로 웃을 때가 참 많습니다. 마치 술 못하는 사람이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억지로 술을 먹는 것처럼요.
동구리의 미소는 삐에로의 미소를 담고 있습니다.
저도 잘 몰랐을 때는 동구리가 항상 웃고 있어서 좋았는데 동구리의 웃는 얼굴 뒤의 연민을 알게 되니 나 혹은 우리 같아서 더 좋아 보이고 안아주고 싶은 동구리입니다
웃음 가득한 한효주, 동구리가 모닝갤러리에서 만나다
웃음을 한입 베어 문 동구리와 웃음이 맑은 한효주가 모닝갤러리에서 만났습니다.
모닝갤러리는 다음 모바일에서 사진으로 담은 일상을 서로 공유하고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모닝 갤러리의 컨셉은 ART&SHAKE로 모으고 잇고 흔들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예술적 영감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무심결에 찍은 사진 한장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활력소 또 누군가에게는 예술적 영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냥 사진만 공유한다면 별 느낌이 없을 것입니다. 사진 밑에 사진을 찍었을 때의 내 느낌 혹은 생각 한 줄을 쓴다면 그 사진과 글이 하나의 명징한 느낌으로 다가와 누군가에게 예술적 영감이 되거나 혹은 며칠 혹은 몇 달이 지난 후 나에게 활력소 또는 영감이 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사진으로 영감을 나누는 서비스가 바로 모닝 갤러리입니다.
모닝 갤러리는 다음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거나 다음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하면 상단 우측에 갤러리가 있습니다
그 갤러리를 터치하면 '모닝 갤러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한효주가 직접 그린 그림과 권기수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데 권기수 작가의 동구리 작품을 한효주가 일부 작품을 직접 음성으로 설명해 줍니다. 그나저나 권기수 작가님 동구리와 참 닮았네요. 모닝갤러리에서는 한효주가 그린 캐릭터의 아트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습니다.
한효주가 직접 그린 그림은 다음앱을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앱을 실행한 후에 상단 오른쪽의 갤러리를 눌러서 '웃음가득 모닝갤러리'를 터치 후 한효주 초대전을 터치하면 한효주 갤러리를 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한효주가 직접 그린 그림인데요. 강렬한 색과 귀여운 캐릭터가 팬시용품이나 일러스트 작가를 해도 될 정도의 개성과 독특함이 있네요.
한효주는 토끼를 많이 그리는데 토끼는 한효주의 분신입니다.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도 이 정도라면 미술에 꽤 재능이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배우들 중에 그림을 그리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한효주 갤러리
작업은 아이패드로 하나 봅니다. 도구의 빈약함에도 자신의 개성을 잘 담고 있습니다.
언제 오프라인 전시회도 한번 하면 어떨까 하네요
웃음 가득 모닝갤러리 권기수&한효주의 작품 받기 이벤트
모닝갤러리에서는 ART&SHAKE 두번째 설렘으로 다음모바일 모닝갤러리에서 권기수 작가와 한효주가 직접 그린 그림을 감상한 후에 '나를 미소 짓게 만드는 사진'을 모닝갤러리에 올려주면 한효주의 작품 사인 엽서와 권기수 작가의 작품 엽서를 추첨을 통해서 제공합니다.
참여 방법은 다음 모바일 앱이나 다음 모바일 페이지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갤러리를 터치하면 모닝갤러리가 나옵니다.
동구리와 한효주 작품을 감상한 후에 유저 갤러리에 올리시면 됩니다. 이벤트 갤러리가 있는데 이는 DC인사이드와 하는 이벤트라서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시면 안됩니다 꼭 유저 갤러리에 웃음 가득한 사진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요즘은 왜 이리 웃긴 사진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가장 인정 받지 못하는 사진들이 유머 사진이 아닐까 해요. 유머 사진이야 말로 가장 빠르고 싼 힐링 도구인데요.
창가로 스며든 아침 햇살에서 생기를 느끼듯 내가 느낀 삶 혹은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함들을 사진과 글로 공유 해서 그 생기를 멀리 퍼지게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