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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동물에 인간의 눈을 그려넣은 동물학대 방지 포스터

by 썬도그 201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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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숙명적으로 동물을 잡아 먹으면서 생존해야 합니다. 아니 숙명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동물을 잡아 먹습니다. 이런 육식주의는 최근들어서 돼지, 닭, 소를 공장식으로 대량 생산하다보니 더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 육식을 피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잡아 먹는 동물에 대한 예의는 갖췄으면 합니다. 몇년 전 구제역이 창궐할 때 우리 한국인은 돼지를 죽이지도 않고 산채로 생매장을 했습니다. 어쩔 수 없다고 하기에는 우리는 동물에 대한 예의를 너무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 나라의 인권 수준을 보려면 그 나라의 동물에 대한 인식 수준을 보면 된다고 하죠.
예전 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의 동물에 대한 인식 수준은 높지 않습니다. 항상 논란이 되는 개고기 문제도 그렇죠. 개고기 먹고 안 먹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정말 개고기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개고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관심 좀 가지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자주 먹는 돼지, 닭, 소 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육되고 죽는지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합니다.
지금 돼지, 닭, 소 들은 항생제 덩어리에 고기 기계식으로 누울 수도 없는 케이지에서 옴짝달싹 하지 못한 상태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끼면서 인간을 위해서 자라고 있습니다. 최근들어서 이런 사육 형태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고 있지만 인간이란 돈이 우선이지 동물 생명이나 동물의 생태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동물에 대한 학대를 방지 하기 위해서 약간은 섬뜩한 광고가 제작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우리 인간과 DNA가 90%가 같습니다. 


개는 우리 인간의 DNA와 90%가 같습니다.


돼지는 어린아이의 IQ를 가지고 있습니다


닭은 우리 인간의 DNA와 50%가 같습니다. 


영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에서 시저라는 유인원을 어색하게 봤던 이유는 눈이 고릴라 눈이 아니였습니다. 
인간의 눈이였고 이 때문에 시저 자체에 집중하지 못해서 영화는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인간의 눈을 한 동물, 이런 동물을 우리 인간이 잡아 먹을 수 있을까요? 우리와 닮지 않았기에 막 대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인간은 우리와 닮은 존재일수록 보다 쉽게 연민과 공감을 느끼잖아요. 

위 광고는 호주왕립동물학대방지 협회에서 의뢰를 해서 만든 광고입니다.
광고는 Engine Group에서 제작 했습니다. 이 포스터를 보고 동물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더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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