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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로마를 습격한 4천 개의 파란 스머프

by 썬도그 201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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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hozo.net/


오랜만에 소개하는 hozo 그림입니다. 한 때 이 말장난 같은 웹툰이 인기가 많았어요. 
숨어푸가 아닌 스머프. 개구장이 스머프는 한국에서 1983년에 방영해서 엄청나게 오래 방영을 했습니다. 제 유년시절의 0.5할 정도는 이 스머프가 담당하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줄기차게 봤습니다. 

솔직히 스머프가 딱히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로봇 만화나 코난류의 명랑 SF만화가 좋았지만 언론 통폐합을 한 전땅크 덕분에 하루아침에 마징가류의 로봇 만화는 강제 철거 당했습니다. 그 자리에 들어온게 스머프입니다. 전땅크가 좀 더 똑똑(?)했다면 이 만화 수입 안 했을 것입니다. 검열하는 꼰대들이 이 만화를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수입했죠. 

스머프는 파란 웃통 깐 인형 같은 존재입니다. 스머프는 공동생산, 공동분배와 부락 공동체라는 영락없는 북한의 공산주의와 닮았습니다. 이게 좋게 보면 협동력이 좋은 모습이지만 크게보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입니다. 물론, 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악이라고 할 수도 비판할 대상은 아닙니다. 하나의 운영체재일 뿐이죠. 그러나 그런 공산주의를 닮은 스머프를 아이들 보라고 틀어준 당시 정권의 모습은 좀 우둔해 보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런 사실조차 잘 모르고 그냥 봤죠

가가멜이 스머프 언제 황금으로 만드나 하는 스릴을 즐겼어요. 이상한 점이 참 많은 만화였어요. 왜 여자는 1명인지 왜 아이들만 있고 엄마 아빠는 다 어디로 갔는지 왜 할아버지 혼자 있는지. 이 모습을 봐도 좀 이상하긴해요. 엄마 아빠가 전쟁이나 무슨 변고로 다 죽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 스머프 4천개가 로마를 지난 6월 22일 습격합니다. 










로마의 주요 광장과 랜드마크를 점령했는데요.
이는 6월 22일이 스머프 글로벌 데이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관련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스머프는 벨기에 작가인 피에르 클리포드가 원작가입니다. 페요라는 애칭이 있는데 이 스머프를 미국에서 만화영화로 만들어서 전 세계에 배급합니다. 

로마에서는 아주 방대하게 했는데 이는 스머프데이 때문도 있지만 9월에 개봉하는 스머프2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 딱히 재미있게 본 만화가 아니라서 영화가 나와도 볼 생각은 없습니다. 

출처 http://roma.repubblica.it/cronaca/2013/06/22/foto/roma_si_tinge_di_blu_per_l_invasione_dei_puffi-61635570/1/?ref=HRESS-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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