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가 세상에 선보여서 신선함을 선보이고 있지만 저는 이 구글 글래스가 보편화되기 보다는 그냥 신기한 IT가젯으로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때로는 너무 많은 정보가 삶을 더 피곤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서 구글 글래스로 공연 포스터를 보고 바로 음성으로 그 공연을 길거리에서 예매한다고 칩시다. 그렇게 간편하게 예매를 해서 남은 시간에 낮잠을 자거나 좀 눈을 부치고 있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문명의 이기로 남은 시간에 쉬기 보다는 또 다른 자극이나 일을 합니다.
세탁기가 발명 되면서 여성들이 빨래에서 해방 된듯 하지만 오히려 주부들은 더 바빠졌습니다.
또한 구글 글래스는 그런 팝업 정보로 인해서 현실 정보를 소홀히 해서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고 사고 위험도 많습니다.
아무튼 신기한 물건이긴 하지만 굳이 그래야만 할까? 하는 생각도 강하게 듭니다. 그러나 내가 본 것을 그대로 촬영하고 녹화하는 기능은 좋다고 봅니다. 언젠가는 인간 두뇌도 전뇌화해서 내가 보고 듣고 맡은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 해서 저장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 까지의 모든 것을 기록하면 어떨까요?
또한, 캠코더나 디카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불편함 대신 내가 보는 모든 것을 자동 녹화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경형 동영상 캠코더 미타맘마2는 그런 생각을 실현 했습니다.
안경형 동영상 캠코더 미타맘마2
별거 아닙니다. 그냥 안경형태의 동영상 캠코더입니다.
안경 다리 부분에 초소형 카메라가 들어가 있는 캠코더인데 이 안경형태가 좋은 점은 내가 본 모든 것을 그대로 녹화를 한 다는 것입니다. 초점이나 앵글 신경쓸 필요도 없습니다.
전원 버튼은 안경 안쪽에 있는데 녹화버튼도 안쪽에 있습니다.
바깥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이 미타맘마2는 구글 글래스 처럼 안경알에 정보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내가 녹화를 하고 있는건지 아닌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 때문에 안경을 쓰면서 전원과 녹화 버튼을 누를 수 있게 했나 보네요
저장매체는 microSD카드로 안경에 쏙 들어가 있습니다. 녹화는 배터리 완충 시에 약 30~40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은 3분 단위로 잘라서 저장이 됩니다. 충전은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생각보다 녹화시간이 길지 않은데 아무래도 배터리 크기 때문에 장시간 촬영은 할 수 없나 보네요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등산이나 자전거 라이딩 등등 보통 수 시간을 하는 행동인데 30~40분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네요. 차라리 배터리 내장이 아닌 착탈식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동영상은 1920 X 1080 AVI로 저장되는데 풀HD를 지원하네요. microSD는 2~32GB 까지 지원합니다.
크기는 165 X 140 X 58mm이며 무게는 60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