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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후지필름 미러리스 X 시리즈의 미니버전인 X-M1

by 썬도그 201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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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사진 6월호를 보니 작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는 1위가 소니이고 2위가 파나소닉 3위가 삼성전자 4위가 니콘이고 5위가 올림푸스였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소니가 국내에서 유난히 인기가 많은 것은 그렇다고치고 올림푸스가 니콘에게도 밀렸다는 사실입니다. 일본에서는 올림푸스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네요

한국 올림푸스 코리아의 마케팅 실패일까요?
뭐 한국은 삼성전자 NX시리즈가 있기에 그 인기만큼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를 밑으로 내린 것 같기도 하지만 파나소닉이라는 국내에서 별다른 마케팅도 하지 않는 회사 제품 보다 판매율이 저조한 것은 의외입니다. 

순위에 들지 않았지만 기술력이 좋은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후지필름입니다.
이 후지필름은  최근에 클래식 카메라의 디자인을 연상케하는 X시리즈라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광학과 전자식 뷰 파인더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를 선보이는 등의 색다른 기술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제가 만져본 느낌은 두껍다입니다. 컴팩트 함이 좀 보여야 하는데 실제로 만져보면 디자인이 그래서 그런지 좀 두껍고 큽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은 크기의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후지필름 미러리스 X 시리즈의 미니버전인 X-M1

후지필름 X-M1은 렌즈 교환이 가능한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모델입니다. 
지금까지 X-Pro1, X-E1 시리즈에 이은 3번째 시리즈입니다. 크기는 렌즈 교환이 안되는 컴팩트 카메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2/3인치 CMOS센서가 탑재된 X20보다도 크기가 작습니다

폭 116. 9mm x 높이 66.5mm x 깊이 39mm이고 무게는 330g입니다. 
1,630만 화소에 이미지 센서는 X-Trans CMOS센서로 크기가 APS-C 사이즈 정도 됩니다. 

CMOS센서는 로우패스 필터리스로 해상력을 보다 좋게 했습니다. 로우패스 필터리스는 렌즈를 지나서 자외선을 포함한 빛까지 CMOS에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해상력이 좋고 저노이즈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또한 후지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컬러 필터 배열로 모아레 같은 자잘한 선들의 연속에서 나오는 현상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초점 속도는 기존의 두 시리즈 보다 빠르게 개선되었는데 초점 위치 검색 속도 알고리즘을 새로 개발했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7월 말에 새로운 펌웨어가 제공되는데 X-Pro1, X-E1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SO는 AUTO에서 200 ~ 6400이며 확장 감도에서는 ISO 100/12,800/256,000까지 지원합니다. 


렌즈는 X 마운트용 X 렌즈와 M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 제품과 다른 것이 있다면 광학파인더나 전자식 파인더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대부분의 미러리스처럼 액정 디스플레이를 보고 촬영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크기가 확 줄었군요. 광학 뷰 파인더가 있는 것이 후지 미러리스의 장점이자 특징이었는데 이걸 제거했네요. 이렇게 되면 차별성이 사라지는데 그럼에도 지운 모습은 크기에 대한 불만 때문 같기도 하네요


조작 메뉴얼도 X-Pro1과 X-E1에 없던 것이 들어갔는데 이전에 없었던 씬(장면) 모드가 추가 되었습니다. 또한 오토도 추가되었네요. 이는 초보 유저를 위한 배려입니다. 아무래도 후지필름의 X시리즈는 초보자 보다는 서브 카메라를 두는 중급 이상 유저에게 어필한 제품이었죠. 




조절 버튼은 3개가 준비 되어 있는데 한쪽에 몰려 있어서 한 손으로 모두 조절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뒷면 하단의 버튼 구성은 평이하네요 
붉은 동영상 재생 버튼이 눈에 들어옵니다. 



액정 디스플레이는 3인치 틸팅이 되는 액정인데 이런 모습도 다른 미러리스와 동기화 되었네요. 틸트 액정 디스플레이가 좋긴하죠. 로우 앵글일때도 하이 앵들 때도 좋고요. 또한 와이파이 기능도 탑재 되었습니다. 동영상은 30fps의 풀HD로 녹화가 가능합니다. 




후지필름만의 특징은 사라지고 대중이 요구하거나 혹은 시장에서 인기 있는 기능을 넣어서 나왔는데 개성은 사라지고 보편적이지만 인기 많은 기능을 넣어서 나왔네요. 이렇게 똑같아지면 후지필름 제품을 살까요? 인지도가 더 높은 제품을 사죠

그래도 디자인은 꽤 좋네요
7월 말 일본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8만5천 엔으로 한화로 약 100만 원에 나올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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