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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건물 벽을 타는 재미있는 착시놀이 Dalston House

by 썬도그 201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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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차원에다가 부분만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혼란과 착시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프레임만 잘 조절하면 현실을 왜곡하는데는 최고의 도구가 사진입니다. 이런 왜곡을 이용한 사진놀이가 바로 땅바닥을 벽으로 활용하는 사진 착시입니다. 딱 90도를 돌려 놓은 모습이죠. 위 이미지는 땅바닥에 남자분이 드러우운 모습을 건물 옥상에서 촬영했는데 마치 벽을 따라서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이런 착시놀이를 더 진화시킨 분이 있습니다. 


착시의 대가인 Leandro Erlich는 땅바닥에 2차대전시에 파괴된 건물인 빅토리아 풍의 Dalston House를 지었습니다. 
물론, 외벽만 바닥에 놓았습니다. 벽은 부조 같이 굴곡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45도 각도로 큰 유리판을 올려 놓았습니다. 진짜 유리는 아니고 반사가 잘 되는 재질이겠죠.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사람들이 알아서 잘 놉니다. 





런던 동쪽에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친구들과 가족들과 아이디어를 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아주 좋네요. 보통 이런 사진 찍으려면 옥상에서 내려다 봐야 하기 때문에 촬영자가 고생을 좀 하는데 간단하게 45도 각도로 거울을 달아 놓아서 그 자리에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이런 것이 그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줍니다. 

예술가들의 창의력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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