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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방영한 겨울 연가를 1,2번 봤나 아니 제대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이랬다더라는 말만 들었죠. 솔직히 드라마 볼 시간이 없었고 드라마에 큰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작년에 '겨울 연가'를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그냥 그렇지만 아름다운 영상, 특히 선남선녀인 두 배우의 모습이 너무 멋지더군요.  저는 배용준이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진짜 주인공은 최지우던데요.  최지우의 옛사랑 찾기 과정이고 모든 초점이 최지우로 맞춰져 있습니다. 

이 겨울 연가도 부모님의 얽히고 섥힌 혈연이 나오는데 영상은 좋았지만 이런 진부한 한국적 스타일의 스토리 전재는 이제 그만 했으면 합니다. 작가들이 그렇게 상상력이 없는건지 아니면 시청자들이 그런 혈연 스토리를 좋아해서 계속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전 그런 혈연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좀 짜증나네요. 

그래서 아이유가 나오는 이순신인가 뭔가도 안 봅니다. 주말 드라마나 일일드라마 자체가 다 그런 진부한 혈연 이야기들이죠. 


그러나 영상은 아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지만 포장술은 굉장히 좋고 하나의 이도 빠지지 않고 성기지 않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좋았습니다. 특히 영상미가 아주 뛰어난 드라마였습니다. 그 겨울 연가의 고등학교 교정이 바로 종로구 계동에 있는 '중앙고등학교'입니다

이 중앙고등학교는 북촌 한옥 마을 근처에 있는데요. 자주 지나다니지만 안에 들어가는 것은 두번 째입니다. 
학교를 주말에 개방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주말에는 개방을 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손님들 때문에 개방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중앙고등학교는 대학교 선배들이 나온 학교라서 이름을 참 많이 들어봤습니다. 예비역 선배들 중에 3명이 모두 중앙고등학교를 나왔다고 말하는데 선배 3명 모두 무서웠던 선배라서 학교도 싫었습니다. 

이 중앙고등학교는 선배의 인상과 달리 참 고풍스러운 학교네요. 이 중앙고등학교는 1910년 대에 세워진 학교로 친일파라고 알려진 '인촌 김성수'가 세운 학교입니다.  우리는 보통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친일 행적이 있어서 친일파라고 불리우는데 인촌 김성수는 아직도 논란이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blog.daum.net/buliwyf/15972709 에서 읽어보세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을 뿐이지 독립군 자금 지원을 하고 계몽운동을 하며 동아일보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친일을 했지만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죠. 이런 양가적인 모습의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 친일파라고 낙인 찍히면 평생 친일파라고 불리우게 되는데 친일을 했어도 그 정도를 구분을 해서 낙인을 찍으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일제시대 초기에는 항일 운동을 하다가 일제 후기에 친일을 한 자와 친일을 했다가 항일을 한 자,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친일을 한 자로 구분해서 처음 부터 끝까지 친일을 했던 사람을 더 혹독하게 비판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 '인촌 김성수'는 친일파 명단에 있긴 하지만 친일파라고 하기에는 항일 운동도 많이 했던 분이죠. 
이화여대를 세운 김활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분도 초기에는 항일 운동 하다가 일본의 갖은 협박과 회유로 나중에는 친일 행동을 해서 국민들 선동합니다. 따라서 친일파라고 하는 것이 맞고 그게 크게 틀리지는 않지만 구분을 좀 해서 비판을 했으면 하네요. 

학교를 올라서면 '인촌 김성수'의 동상이 있습니다. 
설립자의 동상인데 친일파 동상 없애라고 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모 고등학교는 설립자 2명 모두 친일파여서 민족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가 연일 항의 시위를 하자 흉상을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 시켰습니다. 

김성수는 좀 애매하긴 하죠. 친일 행적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적극적이지만 않았을 뿐 독립운동 자금도 많이 되주고 지원도 많이 했으니까요. 

중앙고등학교 본관 왼쪽에는 인문학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인문학 박물관은 상당히 수준 높은 박물관으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2011/09/04 - [여행기/니콘 D3100] - 중앙고등학교 속에 있는 인문학 박물관에서 삶을 묻다 에 자세히 소개를 했습니다. 


건물 자체가 너무 예쁩니다. 무슨 건축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 만들었네요. 


유럽풍 석조 건물 같은데 이렇게 아름다운 교사를 가진 고등학교도 많지 않죠


3.1 기념관입니다. 요즘 학생들 3.1절도 잘 모른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김성수와 항일운동을 하던 인물들이 3.1운동 모의를 했습니다. 33인의 독립선언서를 서명하고 낭독했습니다. 이렇게 항일운동을 하다가 일제 말기에는 민족말살정책으로 친일 운동을 하게 됩니다. 


겨울연가 배경이 될 만큼 아름다운 건물이고 일본 관광객들이 들릴만한 학교입니다. 붉은 벽돌이 참 인상적이네요



겨울 연가가 방영된지 10년이 지났고 대부분은 변하지 않았지만 운동장은 변했습니다. 흙으로 된 운동장이 잔디 구장으로 바뀌었네요. 천연잔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이런 잔디를 깐 학교가 많네요. 아마도 인조잔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천연 잔디구장 운영하려면 돈이 많이 들고 관리도 힘들잖아요. 인조단지 구장은 다 좋은데 여름에는 고무냄새가 나서 별로더라고요


CF촬영을 해도 될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이네요.





담쟁이 넝굴이 석조 건무을 감싸고 있습니다. 혹, 북촌에 가신다면 중앙고등학교를 한 번 들려보세요. 아주 멋진 교정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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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 서울중앙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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