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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2D 영화를 3D로 변환시켜주는 미라지 에디터

by 썬도그 201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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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는 갈수록 재미가 없어집니다. LG전자 삼성전자도 압니다. 마지 못해서 참여하는 것이지 딱 보면 신제품 소개는 거의 없고 그냥 대형 전시매장에 있는 가전 제품 전시만 합니다. 사람은 많고 물어보면 대답도 못하는 도우미들, 정말 짜증의 연속입니다. 

재미있게도 월드IT쇼에 있던 제품을 코엑스 몰 한쪽에 전시된 가전회사 상설 전시공간에서 또 봤고 상설 전시공간에서 직원의 친절할 설명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LG, 삼성 두 회사가 정말 나오기 싫은데 억지로 끌려 나온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이러려면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차라리 늦가을에 하는 전자쇼가 더 좋습니다. 
월드IT쇼가 얼마나 부실한지 장관상 받은 업체 중 하나는 아예 제품 전시 소개도 안 하더군요. 

각설하고요. 올해 이름도 길어서 짜증나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RD2의 미라지 에디터가 받았습니다

이 미라지 에디터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2D영상을 3D영상으로 컨버젼 해주는 올인원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2D영화를 3D로 변환하는 것은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에어리언2의 저 장면을 3D로 변환 하려면 저 입는 로봇을 다 따고 그 안에 있는 시고니 위버를 다 따서 계층화 해야 합니다.

즉 한 땀 한 땀 1개의 프레임을 다 따서 3D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만 연속되는 동작은 자동화 프로그램이 도와줍니다. 
또한 저렇게 계층화 해서 3D로 만드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쓰입니다. 어도비사의 여러가자 프로그램을 다 이용해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돈도 돈이지만 엄청난 노동 시간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상 노가다를 해야 2D드라마나 2D영화가 3D로 변환되어서 세상에 나옵니다. 


그런데 미라지 에디터는 이 모든 것을 이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고 작업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레이어를 쉽게 딸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있고요. 

여러가지를 물어 봤는데 허리우드에서 2D영화를 3D로 변환하는 작업을 한 회사에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 회사에게 약 5분에서 10분 정도만 작업할 분량을 줍니다. 그래서 그 10분 이하의 영상을 한 회사에서 작업하고 보내주면 그걸 합쳐서 2D영화를 3D영화로 만듭니다.

이렇게 여러 회사에 분량을 주는 이유는 작업 시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특정 기준 이상을 충족한 회사들에게만 작업을 맡긴다고 하네요. 

국내외 많은 작품들을 3D 변환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수작업으로 한 프레임 한 프레임 변환하는지는 몰랐네요. 
3D에 대한 이야기도 참 많이 했는데요

2년 전에 분 3D광풍은 좀 오버스러운 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콘텐츠는 별로 없는데 너무 가전회사들이 부축인 모습도 있고요. 지금은 어느정도 3D 시장이 정리되고 차분해졌고 하나의 트랜드를 지나서 그냥 TV의 기능 중 하나로 녹아들어가서 이제야 좀 제대로 3D를 말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공감 가는 말입니다. 

이런 회사들이 2D영화를  3D영화로 만들어주면 3D모니터 있는 저로써는 아주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3D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도 거의 없고 있어도 가격이 너무 비싼데요. 이것도 참 문제입니다.


이런 회사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 허리우드의 자본도 끌어올 수도 있겠네요. 


RD2회사 홈페이지는 http://rd2.co.kr/v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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