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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무기까지 진화 시킬 수 있는 카드 배틀 게임 '카드의 신 삼국지'

by 썬도그 201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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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동양인이라면 한번 쯤은 읽은 대서사 드라마입니다. 다양한 사건과 전투와 이야기가 있으며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했다 사라집니다. 엄청난 스케일의 이 대하 소설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에 더 현실적이고 몰입도가 높습니다. 

이 삼국지의 다양한 이야기와 크기 때문에 게임 업계에서는 예전 부터 삼국지를 게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도스 시절에도 있었던 삼국지3를 하던 기억이 나는데 턴 방식의 삼국지 게임은 90년 대 후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지만 워낙 액션 게임이 인기가 많다 보니 요즘은 큰 관심이 없네요. 

그런데 이 삼국지가 모바일 시대를 맞아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는 게임이 바로 '카드 배틀 게임'입니다. 카드를 모으고 진화시켜서 전투에 참가 시키는 카드 육성 배틀 게임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 소개한 '삼국 이터너티'는 뛰어난 일러스트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카드 게임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모바일 게임 강국인 중국에서도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카드 배틀 게임' 나왔습니다.

그 게임의 이름은 '카드의 신 삼국지'입니다


카드의 신 삼국지는 중국 모바일 게임사 '레이아톰스'가 개발한 게임입니다. 이를 한국 기업이 판권을 사서 게임 퍼블리싱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카드의 신 삼국지의 특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무기와 방패, 말 그리고 보물을 장착해서 카드를 진화시키는 독특한 시스템

게임 방법은 여타의 모바일 카드 배틀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간단한 임무를 하고 보상을 받은 돈이나 임무 중에 받은 카드 중에 

장 좋은 카드를 골라서 배틀에 출정을 시키고 그 대표 카드를 진화시키고 레벨 업 시켜서 내 부대를 진화 시키면서 다른 유저와 배틀을

하거나 동료로 만다는 게임입니다. 


대부분의 카드 배틀 게임들은 일본에서 건너온 게임들이 많은데 이 '일본산 카드 배틀 게임'의 특징은 뛰어난 일러스트의 카드를 모으는 재미가 대부분입니다. 이 카드를 모으고 진화 시키는 재미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노가다 게임입니다. '카드의 신 삼국지'도 
노가다 성 게임이자 카드를 모으는 게임이지만 일본 카드 배틀 게임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점은 바로 무기와 방패 갑옷과 말을 장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MMORPG의 게임 요소를 적극 모바일 카드 배틀 게임에 도입한 모습입니다. 장수 카드를 퀘스트를 통해서 얻으면 그 장수 카드에 무기, 갑옷, 말, 보물을 장착해서 카드를 진화 시킵니다. 

이런 독특함이 있지만 일러스트는 일본 카드 게임에 비해서 좀 더 가볍다고 할까요? 캐주얼하다고 할까요? 근엄있고 멋진 일러스트가 아닌 3등신의 귀요미 캐릭터입니다. 이 점은 호오가 크게 있는데요. 게임 자체에 대한 재미를 원한다면 MMORPG처럼 카드를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카드의 신 삼국지'가 좋겠지만 멋진 일러스트 카드 모으는 재미를 더 원한다면 '카드의 신 삼국지'는 거부감이 들 것입니다. 

이는 일본산 게임과의 큰 차이점입니다. 무장(장수) 카드는 총 400여 명의 장수가 등장하며 1천여 개의 무기, 방어구, 말, 보물을 조합하고 강화 시켜서 대표 카드를 진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점이 있다면 무기를 장착함을 넘어서 무기도 진화(강화) 시킬 수 있습니다. 필요 없는 무기를 제물로 삼아서 무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장(장수) 카드도 다른 장수 카드를 제물로 삼아서 진화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하나 강화 시켜도 카드 이미지가 변하지는 않습니다. 



장수 카드가 최고 레벨이 되면 환생으로 레어드를 올릴 수 있다

또 하나의 독특한 시스템은 환생입니다. 각 레어드는 별로 그 카드의 계급을 표시하는데 별이 많을수록 강한 카드입니다. 이 강한 카드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은 강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강화를 무한정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진화 한계 레벨이 되면 더 이상 진화가 되지 않습니다.

이때 환생을 통해서 레어드를 뛰어 넘는 장수로 환생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별 4개 짜리 유비를 별 5개 짜리 유비로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습니다. 
 환생할 때는 환생구나 제물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제물 카드란 아무 카드나 되는 것이 아닌 같은 카드 즉 유비를 환생 시킬려면 다른 유비 카드가 1장 이상 있어야 합니다.  한 1주일 간 체험을 수시로 했는데 환생 체험은 하지 못했습니다. 한 카드를 집중 육성 시켜서 최고레벨을 올려야 하는데 5장의 장수 카드에 분산 투자를 해버렸네요. 
이렇게 지루해진 카드를 다른 새로운 장수로 변신 시킬 수 있는 독특함도 있습니다. 



보물을 뺏고 빼았는 치열한 전투 

여타 다른 카드 게임은 다른 유저가 나에게 쳐들어와도 큰 반응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거의 피해가 없기 때문이고 그냥 졌다라는 열패감만 살짝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카드의 신 삼국지'는 다릅니다. 내 보물을 실제로 다른 유저가 훔쳐갑니다. 훔쳐갈 때 마다 누가 훔쳐갔다고 알림 메시로 바로 알려줘서 반격을 바로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바로 반격 하지 않으면 내 보물을 훔쳐간 다른 유저가 또 다른 유저에게 약탈을 당하면 그 보물을 영영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를 이기고 훔쳐갔다는 것은 나 보다 레벨에 높다는 것이기에 반격을 하면 거의 집니다.  또한 함부로 덤빌 수도 없는 것이 전투에서 지면 내 은화가 깎입니다. 은화는 강화를 할 때 사용되는 비용 청구시에 쓰는 돈 입니다. 

 

이럴 때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데 이렇게 요청하기 보다는 그냥 나도 나보다 쪼랩(랩이 낮은) 유저를 찾아서 흠씬 패주고 보물을 훔쳐오면 됩니다. 이렇게 PVP를 굉장히 활성화 시켜서 마치 MMORPG에서 다른 유저에게 킬링을 당한 후에 씩씩거리면서 광랩을 해서 날 패준 유저에게 복수를 하는 복수심 유발도가 무척 높은 게임입니다. 

그 복수심은 몰입도로 바뀌게 되고 이 카드의 신 삼국지에 빠지게 합니다. 이 게임적인 요소는 무척 잘 다듬어 놓았네요. 
보물은 다른 유저가 못 훔쳐가게 1시간 동안 방어를 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맘에 드는 쪼랩 유저를 총 3번 연속으로 공격을 할 수 있고 공격을 하면 다양한 보물이나 무기와 갑옷등을 떨굽니다. 이를 냅다 주워 입으면 됩니다. 보물은 몇 개의 보물을 합성해서 하나의 장착 가능한 보물로 만들어서 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를 살짝 설명을 하자면 17이란 숫자는 레벨 표시입니다. 121/480은 480을 다 채우면 다음 레벨인 18레벨이 됩니다.
오른쪽 금색으로 된 16이라고 써 있는 것은 원보로 캐시 같은 역할을 합니다. 밑에 은색으로 된 3088은 은화로 강화를 할 때 내는 돈으로 쓰입니다. 아이템도 살 수 있고요. 은화는 퀘스트를 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오른쪽의 번개 모양은 퀘스트 때 사용하는 정신력입니다. 정신력이 떨어지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고 3분에 1씩 올라갑니다. 밑에 쌍칼 모양은 체력으로 다른 유저와의 배틀을 할 때 사용합니다. 회복시간이 상당히 긴데 5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전투를 할 때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뭐 아이템으로 바로 체력 회복을 할 수 있지만 헝그리 유저는 시간으로 때워야죠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읽은 캐주얼한 삼국지도 또 하나의 차별성

일본 게임인 '삼국 이터너티'는 뛰어난 일러스트지만 아쉬운 점이 삼국지를 배경을 했을 뿐이지 삼국지 내용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카드의 신 삼국지'는 소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원작 소설의 흐름을 따르는 이야기를 살짝 맛보기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맛보기는 통해서 삼국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도 있고 읽어 본 분은 다시 생각이 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가 삼국지 어느 부분의 퀘스트를 하고 있는지를 지도를 보면서 알 수도 있습니다.  퀘스트는 실행을 누르면 왼쪽 작은 창에서 XP나 보물 장수 카드를 주는데 퀘스트 부분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불 필요한 요소는 간편하게 만들어서 만들어서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관문이라는 메뉴를 통해서 타임 어택을 할 수 있는데 제공된 시간안에 관문의 퀘스트를 통과하면 장수가 든 캡슐을 제공합니다. 이 관문은 쿨타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신력이나 체력이 소진 되어도 진행할 수 있는데 수시로 들리면 많은 장수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 일러스트 모집의 카드 배틀 게임을 넘어서 MMORPG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카드의 신 삼국지'

일러스트는 뛰어나지 않습니다. 아니 뛰어나지 않다기 보다는 표현방식이 일본식과는 달리 3등신 캐릭터를 사용했습니다. 
무거움 보다는 가벼움을 채택했네요. 다만, 카드가 레벨업이 되어도 카드의 장수 이미지 변화는 없습니다.  이는 카드 모으는 재미를 떨어트릴 수 있는 요소일 수 있지만 대신에 무기와 말 갑옷과 보물을 수집하고 강화시키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는 MMORPG의 재미요소를 끌어들인 모습입니다.
카드의 신 삼국지는 중국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 배틀 게임'입니다. 일러스트 보다는 게임성 자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듯 하네요. 그래서 보물 쟁탈전을 부축여서 다른 유저와의 전투를 자연스럽게 많이 참여하게 하고 있습니다. 

카드 배틀 게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솔깃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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