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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큰 미술관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술관으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 미술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립미술관으로는 평창동에 있는 '가나아트센터'가 큰 전시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장 큰 미술 또는 사진을 전시할 수 있는 곳은 서울에 없습니다. 서울 인근의 과천에 있는 과천 현대미술관이 가장 큰 미술관입니다. 가끔 나들이 겸 찾아가곤 하는데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자주는 찾아가지 못합니다. 가면 너무나 기분이 좋지만 전철역에서 나와서 셔틀 버스틀 타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다른 전시장이나 갤러리가 없어서 시너지 효과도 없고요.

그런데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 특히, 미술과 사진 조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아주 솔깃한 이야기가 올 연말 들려올 것입니다. 그 이야기는 경복궁 옆에 어마어마하게 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2013년 11월 개관을 할 예정입니다. 

올 6월 준공을 하고 11월을 개관하는 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초청해서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매주 토요일 마다 4주 동안 진행됩니다. 지난 주 토요일 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미리 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소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 과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경복궁 옆 삼청동 아래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경복궁 옆 갤러리 거리 끝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들어선 자리는 옛 기무사 터였습니다.  기무사가 떠난 후에 이 공간에 기밀성과 정반대인 개방성을 표방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지어지고 있네요.

위 건물은 서울대병원으로 쓰이다가 국군통합병원으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병원으로 사용할 때는 하얀색 외벽이었지만 리모델링 하면서 붉은 벽돌로 바꾸었습니다. 


건물 2층에 들어갔고 오후 2시 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 상황과 건물 배치도 및 각 건물에 대한 소개와 11월 개관과 함께 펼쳐지는 거대한 전시에 대한 개괄 설명을 들었습니다. 


공사개요를 보면 2009년 1월에 착공을 해서 2013년 2월에 완공을 할 예정이었으나 아시겠지만, 공사를 하다가 화재사고가 나서 완공이 4개월 가량 늦추어졌습니다. 총 사업비는 2,459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이 기무사 터에 대형 미술관이 들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90년대부터 미술계는 주변에 화랑과 미술관이 많고 삼청동과 북촌 한옥마을도 있어서 관광 효과도 있고 한 번에 많은 전시회와 문화 체험과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에 국립미술관 건립 운동을 펼칩니다. 이 끊임없는 노력 은 2009년 1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짓겠다고 문화예술인 신년회에서 밝히면서 현실화됩니다. 미술인들의 수십년 간의 노력과 바람이 2009년 현실화 되었고 2013년 현재 그 열매가 다 익어가고 있네요. 

저는 미술인은 아니지만 문화파워소비자로서 이 거대한 전시관을 제가 즐겨찾고 즐겨가는 곳에 생긴다는 자체가 너무 설레이게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사진전과 미술전을 큰 공간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너무 기분이 좋네요. 사실, 서울시립미술관이나 덕수궁 미술관은 그 규모가 외국에 비하면 크지 않습니다. 미술품을 다 보려면 며칠이 걸린다는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은 아니더라도 반나절 이상 걸리는 대형 전시관이 도심 한복판에 없다는 것은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뉴욕에는 MoMA가 있고 그 MoMA가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효과가 있는데 서울에도 뉴욕 MoMA 못지않은 도심 속의 대형 미술관을 가지게 되었네요.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 발표 후 

2010년 8월 100개의 공모작 중에서 민현준씨의 설계가 당선되었고 2011년 말부터 건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공사를 진행하다가 조선시대의 유물이 나와서 잠시 공사가 중단 되기도 하면서 올 6월 준공을 하고 11월에 개관을 할 예정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위치에 대한 이야기들

삼청동 아래, 인사동의 왼쪽, 경복궁의 오른쪽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깊게 해보겠습니다.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65번지로 걸어서 창덕궁과 경복궁을 갈 수 있으며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삼청동과 북촌 한옥마을 그리고 인사동이라는 갤러리 촌 중간에 있습니다. 하나의 문화 클러스터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서 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좋은 문화 아지트가 될 것입니다. 

이 서울관이 위치하던 곳은 조선시대에는 소격서, 종친부, 규장각 사간원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이 건물들은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종친부 시설을 확장합니다. 일제시대에는 일본군의 수도육군병원, 경성의학전문학교 부속의원이 있었으며 해방 후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국군수도통합병원, 기무사 등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다시 문화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대형 미술관이 들어서게 되었네요. 


무형, 군도,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위 이미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조망도입니다. 딱 보시면 시원스러운 느낌이 들 거예요. 왜냐하면 담장이나 입구가 딱히 없습니다. 그냥 개방된 공간이고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건물이 3층 이상 높은 건물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경복궁 때문입니다. 고궁에 자주 가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고궁 안에 들어오면 마치 조선 시대에 온 느낌인데 그 풍류를 즐기는데 저 멀리 고층 빌딩이 노려보고 있으면 얼마나 기분이 상하겠어요. 

고층 빌딩이 경복궁을 둘러싸고 있으면 그 위압감으로 인해서 경복궁의 위엄은 축소되게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그래서 덕수궁이 고궁이라기 보다는 공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변에 높은 빌딩들이 가득 보여서요. 반면, 창덕궁과 경복궁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있어도 멀리 있어서 고궁의 느낌이 잘 묻어 나옵니다.

기무사는 3층 이상의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군사 정권 시절에는 이런 경복궁의 조망이나 경관훼손에 대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문화재에 대한 개념이 충만해져서 설계 할 때 부터 고층 빌딩이 아닌 3층 이하의 저층 건물로 지었고 많은 갤러리들은 지하로 내려 보냅니다. 그렇다고 칙칙한 지하 공간이 아닙니다. 마당 같은 중정을 두어서 채광에 큰 신경을 썼습니다. 

설계 의도는 크게 무형의 미술관, 군도형 미술관, 열린 미술관을 지향합니다. 
무형의 미술관
은 주변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비움의 공간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3층 이상 높이 짓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우락부락한 건물 대신에 미니멀한 건물들을 올립니다. 

군도형 미술관은 각 건물들이 다도해의 섬과 같이 점점이 흩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과 지하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비가와도 각 건물을 지하와 지상을 통해서 유기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담을 없애고 누구나 쉽게 들어오고 나갈 수 있게 개방형 미술관을 추구했습니다. 입구가 따로 없고 어디로 들어와도 쉽게 들어올 수 있게 했습니다. 


7개의 갤러리와 공연장, 영화관 등을 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다양한 크기의 갤러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총 7개의 크고 작은 갤러리가 준비되어 있고 대형 전시물을 전시할 수 있는 거대한 공간인 서울 박스를 배치합니다. 또한, 영화관과 , 뮤지엄 숍, 미디어 랩, 디지털 미술도서관, 멀티미디어 홀, 강의실, 세미나실,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가 제공됩니다. 

전시회는 소장품 전시를 하는 상설 전시관과 대,중, 소규모의 기획전시가 동시에 전시되는데 소장품 전시가 3 , 기획전시가 7의 비율로 준비됩니다. 대형 전시실은 2천 평방미터내외이고 중형 전시실은 1천 평방미터 내외, 소형 전시실은 5백 평방미터의 규모입니다. 소장품은 약 7천여 점이 소장 되었고 해방 이후 문화재를 전시 소개합니다. 해방 이전의 문화재들은 용산에 있는 국립 중앙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11월 개관과 함께 대규모 전시회를 계획 중

2천억 원 이상이 투입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6월 완공 후 11월 개관을 하면 대규모 전시회가 덕수궁 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함께 진행이 됩니다.  

먼저 특별기획전으로 미술관의 탄생 : 장기 건립 기록전은 사진작가 노순택과 백승우가 이 서울관이 세워지기 까지의 기록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또한 DK미디어에서는 영상으로 그 과정을 기록하며 사운드아트 프로젝트로는 양아치가 음향을 채집한 기록을 전시 소개합니다. 이 분들은 이번 시민 초청행사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특별기획전의 하나로 알레프 프로젝트도 소개되었는데요. 장르들 간의 경계를 허무는 소통 방향을 제시해서 전시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할 예정입니다. 융복합적인 문화와 다원주의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소장품 특별 주제전이 대형 전시관인 전시실 1,2관에서 소개되는데 국립현대미술관의 맥락과 근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말 그대로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국가가 그동안 많은 미술가와 조각가와 사진가들의 작품을 수집 소장한 작품들을 한정량씩 번갈아 가면서 소개를 할 듯 하네요. 

서울박스에는 현장 설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대규모 설치 작품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동시에 과천관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풍경, 데이비드 호크니와 비디오 빈티지 소장품 미디어 특별전, 이타미 준 작가의 작품 전시도 동시에 개최됩니다. 덕수궁 미술관에서는 '한국근현대미술명품전'이 전시되어 20세기 초 부터 1970년 까지의 한국 근현대미술의 구상회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립니다. 

올 11월은 과천 덕수궁 소격동에서 거대한 시각예술의 향기가 가득 해지겠네요


대략적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대한 건설과정과 전시회와 건물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노순택 사진작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노순택 사진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 사진작가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분입니다.

노순택과 백승우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사진을 기록 했는데 기무사가 헐리는 과정과 서울관이 탄생하는 과정을 누구의 간섭없이 작가들만의 시선으로 기록합니다. 이곳에서는 공사 전에 몇 번의 기획전시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 전시를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지하와 지상의 기무사 건물에서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면서 기이하면서도 생경스러운 풍경을 본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그 전시회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기무사라는 무시무시한 곳에 예술의 꽃이 폈기 때문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기무사라는 폭압과 군홧발로 상징되는 폭력이 일상인 군 기관에서 많은 민주투사들이 각혈을 했던 서슬퍼런 곳이 기무사였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총탄에 맞고 시신이 운구 된 곳이기도 하고 그 죽음이 있던 자리에서 전두환이라는 새로운 군사력을 장악한 독재자가 이 기무사를 빽으로 자라게 됩니다. 

12.12 쿠테타를 모의 했던 곳. 이 기무사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그 기무사에 대한 씻김 굿을 하는 듯한 전시회가 지난 2010년 경에 있었습니다. 이런 시선은 노순택 작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밀성이 가득한 기무사가 헐리는 과정과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는 모습 하나하나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미리 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거대한 미술 잔칫상 같았다

건립과정과 사진작가의 기록물을 보고 안전모를 쓰고 공사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둘러 봤습니다. 먼저 가장 앞에 있는 3층짜리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서울관을 조망해 봤습니다.


서울관을 옥상에서 보니 한 눈에 다 들어옵니다. 저 멀리 종친부라는 한옥 건물이 보이고 오른쪽과 왼쪽에 깔끔한 외벽이 있는 미술관 건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종로3가쪽의 스카이 라인이 뒤로 펼쳐지고 있는데 전망이 대단히 좋습니다. 이 옥상은 개관 후에도 개방할 예정인데요. 이 옥상에서 경복궁과 종로 그리고 미술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는 커다란 마당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각종 행사 또는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마당은 여러 개가 있습니다. 먼저 이 미술관 마당 말고도 도서관 마당, 경복궁 마당이라는 공중 마당도 준비되어 있어 언제든지 너그럽운 마음으로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마당은 햇볕이 드리운 것도 좋지만 눈 오고 비 오는 풍경을 실내에서 바라보는 풍류도 좋잖아요.

그래서 전 올 겨울 눈 오는 날 하염 없이 마당에 떨어지는 눈을 보고 싶네요. 참 간사하게도 눈 그렇게 내리던 지난겨울에는 눈을 저주하더니 이제는 그 눈이 또 그립네요. 


아직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외형은 다 지었고 이제 인테리어나 내부만 마무리 하면 됩니다. 한 번의 화재가 있었고 그 이후에 건축 자재를 불연재로 교체 했습니다. 속도 보다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준공 기한을 늦추더라도 안전이 우선입니다. 남은 기간 사고없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강연실이 있었던 가장 맨 앞에 있던 옛 국군통합병원 건물 1층으로 내려와서 가운데 거대한 공간이 있는 서울박스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각 건물은 비를 맞지 않고 실내로만 이동할 수도 있고 마당을 가로질러서 바로 다른 건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복도의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높은 천장은 사람 마음을 여유롭게 하죠. 


여기가 서울 박사른 거대한 공간입니다. 거대한 유리로 된 벽이 뒤에 있는데 살짝 기와가 아름다운 종친부 건물이 보입니다. 지금은 일부만 보이지만 가림막이 벗겨지면 종친부 건물을 서울박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를 사용해서 종친부 건물을 볼 수 있게 해 놓았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종친부 건물 이야기를 해볼게요

종친부 건물은 조선 시대에 왕실의 계보와 초상화를 보관하고 왕과 왕비의 의복을 관리하던 관청입니다. 이 종친부는 경복궁 바깥에 있었는데 이곳에 군사정권이 기무사를 세우면서 이 종친부 건물을 품게 됩니다. 그런데 이 군사정권은 이 종친부 건물이 걸리적거리자 그대로 뜯어서는 현재 정독도서관 자리에 이전을 시켜 놓습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자기들 테니스 칠 공간이 없다고 테니스 코트 만든다고 종친부를 그대로 뜯어내서 이전 시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런데요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는 이게 상식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랬다가는 여론의 묻매를 맞죠. 그러나 군사 독재정권 때는 옮기는지도 모르고 안다고 해도 언론이 묵살하고 시민들도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네요. 이 돌아오는 과정에서도 원래는 설계 계획에 없었다가 많은 문화재가 나오자 종친부 건물을 다시 원위치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져서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고민이 많았겠지만 저는 저 한옥 건물이 서울을 상징하고 한국을 상징하는 건물로 느껴지기에 적극 환영합니다. 


서울박스 옆에는 채광이 잘 들게 하기 위해서 자연광을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서울박스는 천장 높이가 무려 17미터나 되는데요. 대형 전시물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천장에는 걸개 그림이나 전시품을 걸 수 있게 걸쇠를 달아 놓았습니다. 


지하에서 본 서울박스 공간입니다. 거대한 지상과 지하를 아우르는 공간입니다. 



전시공간인 갤러리입니다. 갤러리를 참 많이 다니고 현대미술관 과천관도 많이 가봤지만 정말 큰 전시공간이네요. 과천 현대미술관 정도의 큰 규모입니다. 


이곳은 다른 전시관인데요. 여기도 상당한 규모의 갤러리입니다. 크기도 크기지만 천장 높이 보세요. 아주 아주 높습니다. 최근들어서 사진계도 사진이 대형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생활 사진가들 같은 아마츄어들이 접근 할 수 없게 대형화 해서 따돌릴려는 경향과 더불어 같은 사진도 크게 인화해서 보여주면 동공이 더 확장 되잖아요. 그런데 큰 사진을 인화해도 걸 공간이 없으면 참으로 낭패스럽죠. 그런데 서울관은 그 큰 작품 사진이나 그림도 다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갔음에도 어둡지 않은 이유는 이런 중정이 곳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는 지하 공간이지만 가운데를 햇빛이 잘 스며들도록 중정이라는 공간을 배치해서 지하라고 느껴지지 않게 했습니다. 그렇다고 전시관 까지 햇빛이 들어가면 안되죠. 미술품들은 직사광을 받으면 변색이 되기 떄문에 실내 공간에서 전시를 합니다. 


이 공간을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예 마당은 전시마당으로 국군통합병원 응급실이 있던 자리로 자연광을 지하까지 내려 보내는 공간입니다. 

중정이라는 공간은 한옥의 마당과 같은 공간으로 밝은 마당에서 반사된 빛이 한옥의 각 방으로 확산광을 뿌려주는 역할을 했는데 한옥의 미학을 담은 것 같기도 하네요


천장들이 참 높고 높습니다. 그런데 이 천장은 유난히 더 아름답네요. 마치 색연필을 붙여 놓은 것처럼 다채로운 색들이 하늘에 달려 있습니다. 


공연장도 마련되고 있는데 일본에서 직접 기술자들이 와서 공연장을 세팅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영화관이 들어설 자리로 15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이 생길 예정입니다. 좌석이 아직 없어서 그냥 스탠드 같이 보이지만 폭신한 의자가 깔리면 멋진 예술 영화를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구석구석을 소개 받았는데 하루 빨리 멋진 예술품과 함께 만나 봤으면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관람한 후에 가장 큰 마당이자 미술관의 얼굴인 미술관 마당에서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형형색색 싸인펜과 하얀 면티를 주고 아무 글씨나 그림이나 그린 후에 앞에 제출하면 국립현대미술관 마크와 그림을 코팅해 줍니다. 



코딩을 한 옷은 여름에 입고 다니면 참 시원스럽겠네요.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를 하고 난 후 


기념촬영이 있는데 자신이 직접 만든 티셔츠와 함께 기념촬영을 합니다. 


행사가 끝나면 기념품도 제공하는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크가 찍힌 지우개, 연필, 메모지 등이 준비되어 있고 마음에 드는 것을 한 가지만 받아갈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남들 보다 먼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첫 주는 블로거들만 초청이 되었는데 이번 주 토요일 부터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선착순으로 모집을 합니다. 
붉은 벽돌로 된 가장 바깥에 있는 건물이자 제가 설립과정과 노순택 작가의 설명을 들었던 건물 2층으로 가시면 매주 선착순 50분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소개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시민 초청 행사


* 일시 : 2013년 5월 11일(토), 18일(토), 25일(토), 6/1일(토) 총 4회 // 1회당 선착순 50명 //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현장 상황실 (기무사 2층)


* 프로그램 순서

14:00~14:05 : 건립상황 소개

14:05~14:10 : 개관전시 소개

14:10~14:40 : 작가와의 대화

( 5/11 사진작가 노순택, 5/18 미디어 아티스트 하태석, 5/25 미술작가 양아치, 6/1 사진작가 백승우 )

14:40~15:10 : 건립현장 투어

15:10~15:40 :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및 기념촬영



이 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초청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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