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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때문이 아닌 정유미 때문에 봤습니다. 배우 정유미는 요즘 20대 여배우답지 않게 소박하지만 강단 있는 연기를 하는 튼실한 연기자입니다. 많은 영화에서 출연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더 큰 배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배우입니다. 정유미가 다시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리에 우연히 봤다가 꽂혀버린 드라마가 바로 '직장의 신'입니다. 

이 '직장의 신'은 페이소스가 있습니다. 유머러스한 상황 설정에서는 큰 웃음을 비정규직의 설움을 담을 떄는 저 까지 그 설움에 흥분을 하곤 합니다. 비정규직이라는 절대 을의 아픔을 담고 있는 이 드라마는 슈퍼 을인 '미스 김'이 정규직을 쥐락펴락 하는 모습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드라마 '직장의 신'은 좀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좀 억지 설정도 있고요. 이런 부분은 단점이긴 하지만 유머와 깊은 울분이 동시에 녹여내는 뛰어난 드라마이기에 자주 보고 있습니다. 원작 드라마인 일본 드라마 '파견의 품격'도 봤는데 한국판인 '직장의 신' 보다는 많이 미흡하네요.

그 이유는 김혜수 때문입니다. 김혜수가 연기 잘하는 것은 예전 부터 알았지만 저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은 감동스럽기도 하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코믹 배우로 새롭게 등극할 기세입니다. 여기에 코믹 드라마에 아주 잘 어울리는 '오지호'의 연기와 바른 청년의 이미지를 가진 이희준이 연기하는 무 팀장도 참 정감이 갑니다.  수많은 직장인들의 삶을 그대로 담고 있는 '직장의 신' 이 드라마에 요즘 푹 빠져 사네요. 

저는 궁금했던 것이 이 드라마가 촬영 된 장소가 궁금했습니다. 

미스 김이 파견된 Y장이라는 회사는 어디에 있는 회사일까요? 그 촬영 장소는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아름다운 외관 때문에 종로에 갈때마다 사진으로 담는 곳인데요. 그 위치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구세군 건물이 나오고 덕수 초등학교를 좀 더 지나면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미스 김이 파견된 Y장 건물로 나오는 '금호아시아나 본관 건물입니다. 그럼 미스 김이 사는 마츄피츄 살사 바 건물은 어딜까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가면 화가 '김환기'의 유족들이 지은 '환기 미술관'이 있습니다. 이 환기 미술관을 잠시 들렸습니다.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부암동 길을 걸었습니다. 부암동은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많은 곳이자 많은 예술가들의 아틀리에와 갤러리들이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삼청동이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는데 아시겠지만 삼청동이 이제는 한적함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세값도 비싸지고 집 값도 비싸져서 예술가들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의 부암동으로 하나 둘 씩 이사를 했고 부암동이 2009년의 삼청동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환기 미술관을 나와서 자하문 쪽으로 올라가는데 환기 미술관 바로 뒤에 어디서 많이 본 곳이 있더군요. 
어!!!! 여기 여기


그래! 저 마츄피츄 그리고 이 돌담


결정적으로 3층 건물을 보고 알았습니다 여기구나 슈퍼 을 '미스 김'이 사는 마츄피츄 살사바가 있는 건물이..
이번 주 마지막 장면에서 오지호가 3층에 불이 켜 있는 것을 보고 올라가게 되죠. 

 



이 건물 옆에는 왁스 갤러리가 있는데 왁스 갤러리는 밀납 인형 갤러리로 알고 있스빈다. 재미있게도 주식회사 꽃미녀가 운영하고 있네요. 갤러리 겸 작업공간이자 여유롭게 차도 마시는 공간이기도 하네요. 평일도 휴일 같은 곳이 바로 부암동입니다. 



그런데 궁금 했습니다. 저 마츄피츄 살사바는 정말 있는 것일까요? 촬영이 없는 날도 있는 걸 보면 진짜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곳은 710 Another Man이라는 음식점이 있는 곳이고 저 '마츄피츄' 간판은 드라마 촬영용 소품인 듯 하네요. 정확한 것은 저도 모르지만 그냥 소품용 간판 같습니다






위치는 종로구 청운효자동으로 환기미술과 바로 뒷쪽입니다. 백석동 1가길이고요. 그러고보니 미스 김이 광화문에서 칼퇴근해서 버스를 타고 오면 오후 7시 이전에 살사바에 도착하겠네요 ㅠ.ㅠ 드라마에 너무 빠졌네요. 


신기한 경험을 하고 부암동을 좀 둘러보다 왔습니다. 



부암동 여행을 한다 한다 하고서 넋놓고 있었네요. 참 예쁜 동네인데요. 여름이 오기 전에 주말에 부암동 도보 여행을 해 봐야겠습니다. 많은 보물 같은 명소들과 드라마 촬영 장소들이 있으니까요


이 동네는 방앗간 조차도 예사 방앗간이 아닙니다. 외벽을 칠한 저 색하며 고양이 보세요. 쇼 윈도우 앞에서 자고 있습니다. 순간 놀랬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재미와 보물찾기가 있는 부암동입니다. 조만간 시간이 날 때 부암동을 싹 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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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금호아시아나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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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대희 2013.05.14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암동도 성북동만큼이나 많이 변하고 잇는곳 중의 하나죠
    몇일전 모처럼 아들넘하고 서울성곽을 따라 창의문을 지나 백사실계곡에서
    늦은점심을 하고 김신조루트라는 북악2길로 내려왓죠

    가끔 지나지만 구석구석 보지않고 그냥 스쳐지났네요
    갈때마다 많이 변합니다...... 새로운 카페며 식당이며.....
    가시면 art for life라는 카페도 들려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