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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집에서 야외에서 더치커피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누보빈 더치커피'

by 썬도그 201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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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처음 먹었던 것이 언제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때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어머니가 손님 올 때만 타주던 그러나 내가 먹고 싶다고 하면 어려서 먹지 말라고 했던 커피. 어른들만 먹는 차라고 인식되었는데 따지고 보면 커피를 어른들만 먹는 차는 아니죠. 카페인 때문에 먹지 말라고 하신 듯 한데 카페인은 콜라에도 있고 녹차에도 있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핫식스나 레드불도 카페인 많은데요. 카페인이 잘만 관리해서 먹으면 약이 되지만 문제는 중독되면 문제입니다. 뭐든 차고 넘치면 문제가 되죠

한국은 커피 소비 강국입니다. 하지만 이 커피 소비는 80% 이상이 커피믹스라는 인스턴트 커피와 자판기 커피입니다. 
2천년 도 초 까지만 해도 커피숍은 많았지만 커피 문화는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커피, 설탕, 프림의 3박자로 이루어진 커피가 대부분이었고 아메리카노나 정체불명의 비엔나 커피 등을 판매 했습니다. 


그러나 스타벅스가 한국에 진출한 후 커피 문화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커피 제조회사가 갈아서 파는 커피에 설탕과 프림을 취향에 따라 풀어서 먹는 커피가 아닌 원두 커피 문화를 전달 했고 이 때 부터 커피도 엄청나게 다양한 커피가 있고 제조 방법도 다양한 것을 알게 됩니다.

지금은 커피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골목마다 작은 커피숍들이 들어서고 있고 원두커피를 파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커피 문화가 확장되다 보니 커피 상식도 지식도 늘어나기 시작했고 고급 커피 시장이 열리기 시작 했습니다.

커피믹스 맛이 커피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원두 커피의 맑은 느낌의 커피 맛을 알게 되면서 커피 믹스를 멀리하고 원두 커피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원두 커피를 먹어보면 커피 믹스를 좀 멀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죠. 원두 커피가 좀 비싸긴 합니다. 그래서 자주 먹지는 못하죠. 테이크 아웃점에서 파는 원두 커피도 3천원 이상하는데요. 이 시장도 레드오션이 되다보니 최근에는 1천원대로 내려오기 시작했고 맥도날드나 파리바게트 등의 커피와 무관한 곳에서도 싼 가격으로 무장하고 원두 커피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커피 믹스도 원두를 갈아서 만든 고급 인스턴트 커피 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이렇게 커피 문화가 발달하다보니 사람들의 입맛도 까다로워지고 고급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독특한 커피 제조법

이 포스팅을 소개하면서 커피의 종류를 넘어서 엄청나게 다양한 커피 제조법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커피는 커피 포트에 물을 끓여서 커피믹스를 타서 먹거나 아니면 스타벅스의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고압고온으로 짜내는 원두 커피 정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도구와 제조 방법이 있더군요. 이중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모카 커피와 교토 슬로우 드립 커피였습니다


교토 슬로우 드립 커피는 상온에서 커피를 만드는 데 저온 냉장 숙성 시키는 커피라서 커피 만드는 데 8시간에서 20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 트위터리안에 저에게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교토 슬로우 드립 커피'는 '더치 커피'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더치 커피??? 커피라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크림 넣은 비엔나 커피 밖에 몰랐던 저에게 더치 커피는 참으로 생소 했습니다. 더치는 네덜란드를 뜻하기에 네덜란드 쪽에서 유래된 커피인지는 알았지만 그 이상은 몰랐습니다. 

커피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니 더치커피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서 만드는 커피로 찬물에서 우려내서 먹는 커피라고 하네요. 
제조 시간이 길기 때문에(1일에서 3일 정도) 길거리 커피 전문점에서 먹기 힘든 커피인데 오랜 시간 저온 숙성 시킬수록 쓴맛이 잦아들고 그 잦아든 쓴맛을 대신해서 부드러운 맛이 올라옵니다. 

특히 더치 커피는 저온에서 축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이 적은 커피로 유명합니다. 커피의 카페인은 고온에서 많이 나옵니다. 카페인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지만 카페인을 피하고자 하는 분이나 부드러운 커피 맛 또는 시원한 커피를 먹고 싶은 여름철에 큰 인기가 있습니다. 커피 매니아 같은 경우는 집 주변의 로스팅 기계가 있는 커피 점에서 원두커피 간 것을 구매해서 망에 넣거나 도구를 이용해서 냉장고에 넣어서 저온 숙성 시켜서 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너무 번거로운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 '누보빈 더치커피'입니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등의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는 대부분 자판기 커피와 같은 속도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제조 방법 만을 제공하기에 더치커피를 맛 볼 수 없고 소수의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어서 더치 커피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맛입니다. 


집에서나 야외에서 원두커피 전문점의 커피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누보빈 더치커피'

지인이 선물해준 '누보빈 더치 커피'를 받고 더치 커피는 뭘까하고 검색을 하고 공부를 좀 했습니다. 모르면 책 부터 찾고 검색을 하는 것이 습관이라서요.  더치 커피에 대한 내용은 상단에 소개를 했으니 따로 또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살짝 해보자면 카페인이 적고 장기 보관이 가능한 커피지만 제조 시간이 긴 커피입니다. 
저는 몰랐는데 생두를 볶은 후에 커피를 갈면 이후에는 빨리 부패하기 때문에 커피 가루를 장시간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것도 모르고 지인에게 선물 받은 커피 가루를 6개월간 보관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누보빈 더치커피는 더치커피를 병에 담아서 파는 제품입니다. 포장은 종이로 되어 있는데 끈이 달려 있어서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안에는 일명 뽁뽁이라고 하는 에어캡으로 되어 있어서 충격으로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누보빈 더치커피'입니다. 용량은 500ml입니다. 선물 받고 바로 먹지는 못했습니다. 어떻게 먹는지도 잘 모르겠고 지식도 없어서 잠시 방치를 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지마켓에서 팔고 있는데 아주 자세한 설명이 있네요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346940954&pos_shop_cd=SH&pos_class_cd=111111111&pos_class_kind=T&keyword_order=%b4%a9%ba%b8%ba%f3&keyword_seqno=2642577267&search_keyword=%b4%a9%ba%b8%ba%f3

위 링크 주소에서 먹는 방법과 레시피를 채득 한 후 포장을 뜯고 어제 오늘 먹어 봤습니다.


먼저 병이 아주 독특합니다. 유리병이라서 깨질 위험이 있지만 PT병에 대한 거부감 즉 환경 호르몬이나 위생 등등의 문제점이 없고 PT병 보다는 유리병에 담긴 것이 고급스러워 보이고 그래서 선물 용으로는 더 적합해 보이네요. 

유리병은 다 좋은데 따는 것이 짜증나는데 이 '누보빈 더치커피'는 스티커 봉인을 해제후에 뚜껑 하단의 철로 된 부분을 툭 밀어주니 뚜껑이 느슨해 집니다. 


뚜껑은 철에 달려 있어서 따르고나서 바로 닫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유리병은 뚜껑을 어디에 뒀는지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분실 위험이 없네요. 다 따르고 뚜껑을 닫으면 되고 더치커피 다 먹고 나서는 다른 용도로 사용해도 됩니다. 참기름 병으로 소스 병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하네요. 음식 재료 용기로는 유리병 만한 것이 없죠

저장용기는 보르미올리 저장용기입니다.


지마켓 판매 사이트의 설명을 보니 먹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이 '누보빈 더치커피'의 원액을 넣고 찬물, 더운물, 우유, 소주,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그냥 더치커피 원액에 물을 넣어서 희석해서 먹으면 됩니다.


1대1 희석부터 물5: 더치1 희석이 있는데 자기 취향에 맞게 진하게 혹은 연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더치커피는 상온에서 더치 기구를 이용해서 한 방울씩 떨궈서 만들기 때문에 10시간 이상 장시간 숙성 시켜서 완성하는데 이렇게 찬물을 한 방울씩  떨궈서 만들기 때문에  커피의 눈물 또는 커피의 와인이라고 합니다. 보통 커피는 숙성이라는 개념이 없잖아요. 반면 와인은 숙성이라는 개념 탑재로 숙성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참고로 커피는 아랍 문화에서 출발 했고 와인은 기독교 문화에서 출발 했습니다. 



더치커피 레시피도 있는데 '더치커피 레시피'에 따라서 제조를 해서 먹어 봤습니다. 



더치 아메리카노

여동생이 커피 매니아인데 여동생에게 맛을 의뢰해야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저의 둔감한 미각으로 맛을 봤습니다. 맛에 대한 형용사를 많이 알고 있지 않기에 간략하게만 소개 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만만한 그냥 찬물을 넣어서 희석 시켜서 먹는 더치 아메리카노를 먹어 봤습니다. 비율은 더치 1 : 물 3입니다. 
먼저 뚜껑을 여니 커피 향이 강하게 퍼지네요.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도 비슷한 고소한 향입니다. 물을 희석시켜서 먹어보니 스타벅스에서 먹는 그 아메리카노 맛입니다. 다른 점은 찬물을 부었기 때문에 차갑다는 것과 함께 부드럽다는 느낌입니다. 커피 특유의 뒤에 남는 쓴맛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커피의 신맛에서 쓴맛으로 이어지는 맛의 스펙트럼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보여주는데 맛이 뒷문을 닫고 나갈 때 그 씁쓸한 여운이 적습니다. 깔끔한 뒷맛? 이게 더치 커피의 매력인가요? 에스프레소의 맛 보다 맛이 부드럽고 깔끔 합니다. 

커피는 물의 온도에 따라 맛이 다른데 뜨거운 물을 넣어서 먹는 것 보다는 찬물을 넣어서 먹는 것이 더 좋네요. 이는 계절도 영향을 주는데 여름에는 찬물 겨울에는 뜨거운 물을 넣어서 먹으면 좋을 듯 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여름에는 얼음 넣고 먹는 더치커피가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가장 맘에 들었던 '누보빈 더치커피 라떼'

이번엔 커피의 훌륭한 조력자인 우유를 넣어서 먹어 봤습니다.
희석농도는 이번에도 더치 1 : 우유 3입니다.  

더치커피 라떼는 가장 맘에 들었던 레시피입니다. 커피 특유의 쓴맛을 우유으 부드러운 맛이 녹여주는데 더치커피 차체가 부드럽지만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보여주네요. 커피전문점에서 먹는 그 라떼맛과 비슷합니다. 



아이스크림에 뿌려 먹는 '더치아포카토'

더치아보카토는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 먹으면 됩니다. 용기는 커피잔 보다는 접시위에 아이스크림을 퍼 담고 그 위에 소스를 뿌리듯 '누보빈 더치커피'를 뿌리면 됩니다. 



마시는 것이 아닌 떠먹는 더치아보카토인데 커피 아이스크림 맛입니다. 여름에 썩 어울리는 레시피네요. 




애주가에게 좋은 더치소주칵테일

더치라떼 다음으로 맘에 들었던 것은 더치커피 1 : 소주 4를 넣는 '더치소주칵테일'입니다. 
제가 애주가이기 때문에 제 취향이 상당히 영향을 주었네요.  참이슬을 따라서 먹어 봤습니다


혹시 몰라서 안주를 준비 했는데요. 한 입 입에 머금으니 소주의 강한 맛이 올라오는데 이걸 더치커피의 신맛과 쓴맛이 잡아줍니다. 소주는 다 좋은데 뒤에 올아오는 휘발유 맛이 좋지 않아서 인상을 쓰게 되는데 이 맛을 더치커피가 붙들어 줍니다. 

뒷맛이 좋은 더치커피의 덕분인가요? 안주에 손이 가지 않습니다. 칵테일이라는 용어가 이해가 가네요. 그냥 커피 따라서 가볍게 마시는데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지금 이 글도 이 더치 소주칵테일 2잔 정도 먹고 쓰고 있습니다. 


210ml 페트병 누보빈 더치 커피

선물로 210ml 꼬마 페트병 제품도 받았습니다. 이 제품은 휴대하기 좋고 병이 아니기에 장기간 보관은 좋지 않지만 꺠질 염려가 없어서 가방에 넣고 등산 낚시 혹은 야외 활동을 할 때 먹기 좋습니다. 


볕 좋은 날 자전거를 타고 안양예술공원에 가서 먹어 봤습니다. 물은 편의점에서 샀고 컵은 편의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방에 꽂고 안양예술공원에서 먹어 봤습니다


야외에서 커피전문점의 원두커피 맛을 느낄 수 있네요. 제조방법이 쉽다는 것이 장점인 더치커피 원액에 물을 타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요즘 같이 날이 추울 때는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지인들이나 친구와 산행을 할 때 터치 커피 페트병 꺼내서 찬물 또는 뜨거운 물을 따라서 먹으면 그곳이 스타벅스가 됩니다. 

보통 산에서는 커피믹스를 주로 먹죠. 그 이유는 간편성과 쉬운 제조방법 때문인데요. 이런 페트병 더치커피를 준비하면 커피믹스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 할 것입니다. 만약 단체 산행을 할 때 이 한 병과 페트병 생수 큰거 사서 커피를 돌리면 예쁨 좀 받겠는데요. 유리병으로 된 제품을 사서 페트병에 담아서 산행을 즐겨도 되고요


제가 먹은 것은 케냐 더블에이였습니다. 더치커피도 원두 원산지에 따라 맛이 다른데 새콤한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부터 달콤함이 강한 과테말라 안티구아 중에서 골라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꼬마 페트병 210ml가 7천 원이고 500ml 병 제품이 24.000원입니다. 더치커피를 병에 담아서 파는 제품은 많은데 누보빈 더치커피는 생두중 상위 3%인 Specialty급 생두를 손으로 선별해서 고른 후 실온에서 제조하는 제품입니다. 10시간 이상 걸리는 제품이라서 좀 더 품격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동생이 커피 매니아인데 하나 선물로 줘야겠네요. 주변에 커피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선물용으로 괜찮은 제품입니다. 포장도 용기도 그렇고 선물 받으면 꽤 좋아할 듯 하네요

자세한 내용과 구매 및 자료는 지마켓 누보빈 더치커피 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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