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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매튜 폭스의 열연이 돋보인 알렉스 크로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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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폭스의 열연이 돋보인 알렉스 크로스

썬도그 2013. 3. 17. 09:30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는 베스트 셀러 작가 '제임스 패터슨'의 시리즈 추리 소설입니다. 
1997년 '키스 더 걸'이 모건 프리먼 주연으로 개봉이 되었고 2001년 '스파이더 게임'이 소개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12년 후에 이 인기 시리즈 소설이 영화화 되었습니다

1.2편은 인기 흑인 배우인 '모건 프리먼'이 연기 했지만 3번째로 영화한 '알렉스 크로스'는 '타일러 페리'가 알렉스 크로스를 연기 합니다. 


디트로이트 프로파일러 팀의 끈끈함을 담다

배우들 이야기는 조금 후에 하고 먼저 영화의 줄거리를 해보겠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알렉스 크로스(타일러 페리 분)'입니다. 디트로이트의 프로파일러 팀을 이끄는 팀장입니다. 
팀원은 토미(에드워드 번즈 분)과 모니타(레이첼 니콜스 분)입니다.

영화는 시작 하자마자 한 범인을 3명의 팀원이 추적을 하고 모니카가 범인의 허벅지를 쏴서 검거를 합니다.
범인을 잡은 후 3명의 팀원은 서로 농담을 주고 받습니다. 영화는 이 디트로이트 경찰 소속의 프로파일러 팀의 팀웍을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이후 영화는 이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피카소라고 불리은 범인의 엽기 범행 행각을 보여줍니다.
의뢰를 받고 제거 해야할 대상에 접근 하기 위해서 사설 격투장에 들어가서 단숨에 헤비급 선수를 때려 눕혀 버립니다.
이 모습에 반한 갑부 여자가 이 피카소(매튜 폭스 분)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고 즐거운(?) 몸의 언어를 나눌려고 하지만 피카소는 사이코 패스임을 드러내면서 여자를 TTX라는 신종 마약에 취하게 한 후에 의뢰받은 타켓을 제거 합니다. 

제거 후에 다시 침실로 돌아와서는 노트북 암호를 말하라고 여자에게 다그칩니다. 이 TTX는 고통을 제거해주지만 의식은 있게 하는 신종 마약입니다. 이걸 맞으면 모든 감각은 마비 되지만 의식은 또렷해서 자신의 손가락이 잘려 나가는 모습을 보는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사건이 터지자 '디트로이트 프로파일러' 팀이 출동합니다.

알렉스 크로스는 뛰어난 추리력으로 범인이 여러명이 아닌 단 1명이서 한 범행이라고 전지전능한 모습으로 사건을 간파합니다. 그리고 피카소가 남기고 간 목탄화 그림을 보고서 다음 타켓을 미리 예측 합니다. 피카소는 디트로이트 도시 개발을 주도하는 대기업 간부들을 타켓으로 하는 것을 알아 챈 알렉스 크로스는 2번째 타켓인 도시 개발 업체 이사의 죽음을 막아냅니다. 

이에 연쇄 살인범이자 사이코패스인 피카소는 광분하게 되고 타켓의 방향을 이 '프로파일러 팀'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피카소의 복수가 시작되고 팀원인 여형사 모니카가 잔인하게 살해 됩니다. 모니카는 같은 팀원이자 알렉스 크로스와 어렸을 때 부터 친구였던 토미의 연인이었습니다. 모니카의 죽음을 피카소가 모니카의 전화로 전화를 걸어서 알렉스 크로스의 분노를 사게 했고 데이트 중이었던 알렉스 크로스의 부인까지 스나이퍼 총으로 살해 합니다.

졸지에 부인과 연인을 잃은 두 수컷은 분노하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이게 주된 줄거리입니다. 


액션은 많지도 크지도 않지만 그 부족함을 채우는 드라마

액션은 많지도 크지도 않습니다. 
펑펑하고 건물이 부셔지고 폭발하는 장면은 많지 않습니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액션영화에 비하면 그 규모가 상당히 작습니다. 또한 카 체이싱 조차도 없습니다. 때문에 액션 활극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는 작지만 창의적인 액션 장면 하나 때문에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 장면이란 디트로이트 시를 다니는 경전철에서 로켓포를 쏘는 장면입니다.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인데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지하철 2호선의 지상구간을 많이 타고 다녔습니다. 신대방역에서 신도림역 까지 타고 다녔는데요. 그 지상구간을 타게 되면 항상 창가에 붙어서는 창밖을 봤습니다.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이 지상구간에서 한 빌딩에 있는 사람을 저격하는 액션 장면을 찍으면 어떨까 했습니다.  정말 창의적인 액션 장면 아닐까요?

전동차 1량을 통제한 후에 스나이퍼 총으로 이동하면서 저격하는 모습. 이런 제 상상력이 드디어 영화로 실현 되었습니다
피카소라는 사이코패스는 디트로이트 경전철을 해킹해서 문을 연 후에 로켓포를 지지대에 대고 발사를 합니다. 이 액션 장면이 이 영화의 최고의 액션이고 하이라이트인데요 그 장면의 창의성이 무척 좋습니다. 물론, 이 장면이 유일한 액션 장면이라고 할 정도로 이 '알렉스 크로스'는 액션이 약한게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그 액션의 빈약함을 드라마가 채웁니다. 

보통 이런 추리 수사물이나 범죄 장르에서는 주인공의 지인이 죽기도 하지만 그게 흔하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알렉스 크로스 처럼  팀원과 부인을 동시에 잃는 정신적 붕괴는 거의 없죠. 그런데 이 영화는 주인공의  아주 극도로 심한 정신적인 붕괴 상태를 담고 있습니다. 거기에 피카소라는 놈은 전화까지 걸어와서는 조롱까지 합니다

프로파일러 알렉스 크로스는 형사가 아닌 짐승이 되어서 이 피카소를 잡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크로스의 어머니가 만류하지만 어머니도 막을 수 없을 정도의 분노가 영화에 담겨집니다. 이런 극도의 분노 상태에서 크로스와 피카소의 전화 대화가 이 영화의 재미를 더 합니다. 

스토리는 투박합니다. 오래된 시리즈라서 그런지 영화의 스토리는 직구 스타일입니다. 투박하다고 할까요?
저는 피카소라는 정말 강력한 악이 나오는 것 같아 초반에는 많이 좋아 했습니다. 매튜 폭스의 연기력 정말 대단하네요.
그러나 피카소와 알렉스 크로스의 후반 대결 부분은 초반의 짜릿함 보다는 못하다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프로파일러의 능력은 초반에 잘 보여주지만 후반에는 그게 잘 살아나지 않고 오히려 범인인 피카소가 가지고 노는 느낌이 듭니다. 여러모로 이 영화는 주인공 보다는 실질적인 주인공인 피카소의 잔혹하고 냉혈적인 마력이 눈에 많이 들어오고 그게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 알렉스 크로스는 알렉스의 뛰어난 능력을 추리력을 보여주긴 하지만 설명은 좀 느슨합니다. 
영화 초반에 4명을 살해 된 현장에서 알렉스 크로스가 단박에 1명이 한 행동이라고 단정짓는 부분에서 관객은 왜? 그렇게 추리했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그냥 주인공이 1명이야! 하면 1명으로 넘어갑니다. 이런 부분에서 처럼 세밀함이 좀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바로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로스트의 주인공 매튜 폭스의 열연

이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피카소 역을 연기한 매튜 폭스입니다. 
그 이유는 2가지 인데요. 그 한 가지는 매튜 폭스가 연기한 피카소라는 연쇄 살인범이 상당히 냉혈적인 악당으로 나옵니다
디트로이트 프로파일러 팀을 분쇄기로 갈아 버릴 정도로 냉혈적인 행동을 하는데요. 영화 후반에 좀 아쉬웠지만 영화 중반 까지 표독스러운 모습을 이어갑니다. 

실수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철두철미한 모습에서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이 역활을 연기한 매튜 폭스의 연기가 일품입니다.

낚시 드라마의 원조인 '미드 로스트'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의사역을 했고 국내 팬에게 가장 인지도도 높고 인기도 많은 매튜 폭스의 연기가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실질적인 주인공은 피카소인 매튜 폭스입니다


살을 많이 뺐고 근육질 몸에 문신을 훈장 처럼 달고 나온 모습은 샤프한 지능형 사이코패스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격투씬이나 주인공과의 심리 싸움에서도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반면 알렉스 크로스역을 연기한 '타일러 페리'는 캐릭터도 그렇고 배우도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아서 가장 큰 아쉬운 배역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에서야 코메디 쪽으로 국민배우라고 칭송을 받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저음의 허스키한 보이스에 처진 눈이 매력적인 '에드워드 번즈'의 모습은 꽤 좋았습니다.
이 배우 참 매력적이네요. 영화 '맨 온 렛지'에서도 나왔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봤었는데 전형적인 미국 얼굴입니다. 


레이첼 니콜스의 연기도 괜찮았고요


알렉스 크로스의 어머니로 나온 흑인 노배우도 괜찮았습니다. 흥미롭게도 개발업체 이사로 나온 '워너 댄'은 한국영화 베를린에서도 출연 하기도 했습니다.


레옹으로 유명한 '장 르노'도 출연하는데요. 장 르노도 많이 늙었더군요.

어찌보면 빈약해 보이는 액션을 이런 배우들이 채워줍니다. 주인공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알렉스 크로스'의 가장 큰 약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그런대로 괜찮았던 '알렉스 크로스'

영화 알렉스 크로스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영화입니다.
단점은 창의력 있는 액션은 몇몇 곳에서 보였서 좋았습니다. 특히 로켓포 쏘는 장면은 그 창의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색다른 앵글을 몇몇 곳에서 보여주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액션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액션의 부족함을 매튜 폭스의 표독스러운 연기가 채워줍니다. 매튜 폭스의 팬이라면 꼭 보셔야 할 영화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평들은 좋지 못합니다. 저도 영화평론가의 평이나 해외 평은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대치를 한껏 낮추고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재미 없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저는 최고라고 할 수 없지만 꽤 재미있게 봤거든요. 특히 피카소와 알렉스 크로스와의 전화 통화 하면서 긴장감을 팽팽하게 이어가는 장면이나 인간적인 고뇌와 가족을 위해서 적진으로 뛰어드는 모습등에서는 휴머니티도 느껴집니다. 

빅 재미는 없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추리 수사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작품일 것입니다. 
오래된 시리즈물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화려한 기교가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투박미가 많이 보이는데 그런 투박함이 오히려 더 진솔해 보였습니다. 형사에게도 가족이 있다는 것 그래서 다른 형사물 보다 더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매튜 폭스는 밴티지 포인트나 스피드 레이서에서 출연을 했지만 단역에 가까운 역활로만 나왔습니다. 이 알렉스 크로스에서는 주연급으로 나왔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계속 스크린에서 만나 봤으면 합니다.  올 여름에 월드워 Z에서 나오다고 하는데 이 배우 계속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이 컨텐츠는 <알렉스 크로스> 초대 관람 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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