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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지구상에 떨어진 운석의 장소와 크기를 표시한 지도 본문

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지구상에 떨어진 운석의 장소와 크기를 표시한 지도

썬도그 2013. 2. 19. 20:21

러시아 체라빈스크에 떨어진 이번 운석은 많은 사람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40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해서 뭐? 라고 했다가 1천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고 해서 아주 크게 놀랐습니다

언론은 경악! 이라고 낚시질을 시작했죠. 솔직히, 경악은 아닙니다. 운석 파편에 직접 맞은 것도 아니고 공중 폭발 충격음으로 유리창이 깨졌고 유리창이 깨져서 다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즉 직접 타격이면 놀라운 상황이지만 간접적인 피해라서 경악할 수준은 아닙니다

나사는 이번 운석이 100년 만의 가장 큰 운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운석 낙하의 모습은 이전에도 많았습니다. 2006년 노르웨이를 강타한 운석도 있었고 수시로 운석은 떨어집니다. 대부분은 하늘에서 낙하하다가 소멸하고 소멸하는 운석은 멋진 궤적을 남기기 때문에 별똥별을 보면서 우리는 소원을 빕니다. 문제는 그 운석이 하늘에서 증발하지 않고 땅까지 내려오면 사람이 다치고 건물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공포스러워 하는 것은 이번 체라빈스트 운석은 노르웨이나 기타의 운석 낙하와 달리 그걸 사진도 아닌 동영상을 촬영한 영상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영상을 보면서 차량용 블랙박스의 승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움직이는 CCTV인 차량용 블랙박스가 없었다면 이 생생한 장면을 절대로 촬영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캠코더나 카메라가 있어도 허공에 대고 운석이 내려올 것을 예상하고 촬영하지는 않죠. 소리가 나야 그때 촬영을 하기 시작하는데 차량용 블랙박스는 CCTV처럼 모든 과정을 다 녹화했기 때문에 이번 운석은 많은 차량용 블랙박스가 목격 했습니다

재앙이라면 재앙일 수 있는 이번 러시아 운석을 만약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이 없었다면 이렇게 까지 우리가 공포스러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생생한 동영상이 있었기에 공포는 확대되고 복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블랙박스 영상을 많이 촬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러시아의 특수함 때문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벌거벗고 차를 몰 수는 있어도 블랙박스 없이는 차를 몰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러시아 경찰이 엄청나게 부패했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구 소련 국가였던 곳에서 사업을 하다 왔는데 러시아계 경찰들이나 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찰들은 거의 조폭 수준이라고 합니다. 대놓고 돈 달라고 한다네요. 이러다보니 뇌물로 해결되는 일도 많은데 그 뇌물을 물리치는 힘은 바로 명명백백한 증거물인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암울한 현실이죠.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운석이 떨어졌고 어느 지역에 떨어졌을까요?
Biodiversity Informatics사의 CEO인 Javier de la Torre는  자사의 지도 서비스인 CartoDB를 이용해서 과거부터 현재 까지의 지구상에 떨어진 운석을 지도상에 표시 했습니다. 


출처 http://osm2.cartodb.com/tables/2320/public#/map

운석이 많이 떨어진 곳은 붉은색이고 원의 크기가 클수록 큰 운석이 떨어진 곳입니다.  유럽과 호주 그리고 미국에 많이 떨어졌네요. 하지만 저건 운석이 많이 떨어진 것을 많이 발견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캐나다나 북근 쪽으 빈도가 낮은데요. 기록이나 관측이나 운석공 또는 운석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관측기술이나 장비와 인력이 많은 곳에서 운석 흔적을 더 많이 발견 하겠죠. 


한국을 보면 제주도 앞바다와 전라도에 2개 그리고 북한에 1개가 떨어졌습니다.


하나는 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에 떨어진 두원원석으로 1943년 11얼 23일 떨어졌습니다. 일제시대여서 일본놈들이 가져갔다가 1999년 반환 했습니다. 또 하나는 운곡운석인데요. 운석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도 상단에 보면 Table고 Map view가 있는데 Table를 누르면 운석의 이름과 종류별로 정렬을 할 수 있습니다
mass_g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운석의 무게로 보입니다. 

지구에 떨어진 가장 큰 운석은 1920년에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떨어진 호바(hova)운석으로 무게가 무려 60톤이나 됩니다. 
이렇게 운석은 일상적으로 떨어지고 가끔 큰 것이 피해를 줍니다. 영화에서 처럼 아주 큰 소행성이 지구를 괘멸 또는 리셋 시킬 수도 있지만 태양계가 점점 안정화 되고 있기 때문에 공룡시대 보다는 리셋될 확률은 낮습니다.

달은 운석이 떨어진 크레이터 흔적이 많지만 지구는 많지 않은 이유는 바다에 떨어진 것들도 많고 땅 위에 떨어졌어도 맨틀 운동으로 인해 지표면이 계속 움직이고 지하로 내려가기도 하기에 실제보다는 남아 있는 흔적은 적습니다.

인류를 멸망시킬 정도의 소행성은 지름인 1km이상인데요 6천6백만년 전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운석은 직경 180km로 멕시코 앞바다에 큰 크레이터 흔적이 있는데 과학자들은 이 운석이 공룡을 멸종 시켰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에 관련된 증거들이 계속 보강 되고 있습니다.

위 지도는  http://osm2.cartodb.com/tables/2320/public#/map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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