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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구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볼 수 있는 구글드

by 썬도그 201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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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책은 존 바텔이 쓴 '구글 스토리' 때문입니다. 2006년경에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애드센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애드센스가 뭔지도 몰랐고 다만 블로그에 광고를 붙여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에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2007년 4월 티스토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구글은 저에게 돈이었고 그 돈이 열정이 되어서 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삶의 일부가 되어서 구글 애드센스가 얼마를 벌어 다 주는지도 한 달에 한 번 들춰보네요. 시작이 어찌 되었건 이제 이 블로그는 저의 분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구글 스토리'는 단출한 검색창만 하나 딱~~ 있는 구글이라는 이제 막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신생 회사에 대한 처음부터 2005년까지의 성공담을 자세하고 세세하게 담고 있었습니다. 두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성격부터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구글이 스탠퍼드 대학에서 어떻게 태동하고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와 구글의 3인방인 두 창업자와 그 둘의 열정을 조율하고 현실화시켜 주는, 얼마 전 방북까지 한 '에릭 슈미트'와의 이야기 등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이야기인 2005년 이후의 구글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1998에서 2009년 까지의 구글의 이야기를 담은 구글드

구글드

구글드의 저자는 1942년생의 칼럼니스트입니다. 구글의 두 창업자는 물론 업계 주변의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간접적인 자료 등을 취합해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약 3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서 구글의 기사와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서 구글에 대한 아주 중립적인 이야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거대 기업, 그것도 인터넷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되면 온통 찬양적인 이야기만 가득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직접 기업의 CEO등을 인터뷰하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찬양 일색이 되게 되죠. 그런 면에서 '구글 스토리'는 구글 찬양서 같은 느낌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글드는 좀 다릅니다. 구글의 두 창업자처럼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과 함께 구글의 입장과 다른 현실을 보여주거나 그걸 직접적으로 두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에 질문을 하고 그 대답을 빼꼭하게 적고 있습니다

구글의 창업, 성장, 변화 과정을 연대기별로 담다

구글드

이 책은 구글이 구 미디어를 침몰 시키는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구글의 여러 모습 중에 기존의 미디어인 신문, 방송의 생태계를 바꾼 구글의 모습에 크게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파트2 부터는 구글, 그 혁명과 점령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두 창업자가 몬테소리 키드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하면서 에릭 슈미츠와의 만남과 많은 경쟁자를 양산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야후나 MS사를 격파하는 모습 등과 애드센스를 달고 날개를 단 모습과 유튜브라는 또 하나의 잠재적인 수익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안드로이드의 탄생 비화와 성장 그리고 미래를 듣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짧고 간단하게만 그립니다. 구글과 애플의 협력이 깨진 계기가 안드로이드가 된 모습으로만 그리네요

구글이 믿는 것은 오로지 데이터뿐

방대한 이야기와 여러 가지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는데요. 그 이야기 중에 핵심은 이 두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공학도 답게(?) 숫자와 통계와 수치를 맹신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기분이나 감정도 수치화하려고 하는 철저히 공학도적인 말과 행동과 생각을 한 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의 개수마저도 세려고 하는 것이 구글 창업자이자 구글의 목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해도 통계와 수치와 데이터를 내밀면서 괜찮다고 밀어붙인다는 것입니다.


사악해지지 말자
Don't Be Evil(사악해지지 말자) 는 구글의 비공식 사훈입니다. 지금도 이 사훈이 통용되고 항상 이 사훈을 생각한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글의 팬이 되고 있습니다. 사악해지지 말자라는 말은 어쩌면 MS가 어떻게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거나 혹은 정부의 철퇴를 맞았는지를 봐 왔고 폐세적인 MS에 반해서 구글은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고 검색하게 함으로써 세상을 데이터로 묶으려는 노력을 합니다.

"단 구글이 MS와 다른 점은 아직까지 구글이 나쁜 짓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구글은 '좋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구글이 앞으로도 영원히 좋은 편일 거라는 낙관 해도 좋은가?라고 말입니다"식견이 폭넓은 레식은 구글이 MS처럼 자신의 힘에 취해서 욕망에 굴복해 버릴지 모른다고 경계했다. "선량한 사람들이 확신범이 되는 법입니다. 자신이 선하다고 너무나 확신한 나머지 눈이 멀어버리는 것 말이죠.

구글드 230페이지 중 일부 발췌

하지만 구글이거대해지면서 이런 의심이나 견제가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절판이 된 책이나 도서관에 있는 책을 모두 스캔해서 무료로 공개하는 서비스를 하려고 했고 많은 사람들이 저자나 출판사가 반발을 할 것이라고 조언을 했지만 두 창업자는 그걸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구글의 힘은 이런 곳에서 나옵니다. 일단 자신들이 옳다고 믿으면 그냥 밀어붙인다는 것입니다.

거대한 자본력을 이용해서 일단 데이터화 하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 협상을 하거나 협의를 합니다. 구글의 이런 사훈은 가끔 흔들리기도 합니다. 중국에 진출할 때 중국정부가 요청한 천안문 사태에 대한 검색을 검열하고자 하자 구글은 그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장고의 고민 끝에 구글은 중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대한 비판은 있었지만 구글은 데이터를 막고 검열하는 모습을 항상 거부하는 방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유튜브 같은 서비스를 하려면 실명제를 하라고 할 때 유튜브는 한국에서는 업로드할 수 없게 막아버렸습니다. 대신 우회하는 방법은 마련해 놓았죠.

이렇게 구글은 자신들의 신념일 밀어붙이고 그 신념이 각광을 받기에 많은 사람들이 예전 보다는 못하지만 '사악하지 않는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신뢰가 언젠가는 허물어질지 모르고 결정적으로 구글은 회사이기 때문에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의 숙명 때문에 공익보다는 사익을 우선으로 할 시기가 오겠지만 아직까지 구글은 공익적인 모습으로 세상의 많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대신 그 무료 속에서 광고를 넣어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구글 성장의 힘은 '엔지니어'

구글은 거대한 IT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독특하게도 엔지니어가 직원의 50%가 넘습니다. 보통의 기업들이 펜대 굴리는 관리자나 경영자가 좌지우지합니다만 구글은 연봉이나 대우나 엔지니어를 극진하게 대접합니다. 또한 격의가 없습니다. 아직도 직접 두 창업자가 신입사원 면접을 직접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엔지니어를 극진하게 대접하고 근무시간의 20%를 다른 프로젝트에 할 수 있게 개방을 해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어쩌면 이 20%의 시간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결정적인 것은 대부분의 IT기업 CEO들이 공학도가 아닌 법무법인 출신이나 공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네이버 같은 곳도 지금 대표가 판사 출신 대표입니다. 이렇게 되면 엔지니어들의 고충이나 불만 혹은 현실을 잘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 3인방인 페이지, 브린, 슈미츠는 모두 공학도 출신이기에 모든 회의에서도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혹은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게 바로 구글의 힘이고 항상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그 분야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물론 구글의 서비스가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구글 플러스 성공 이전에 나온 오키드나 구글버즈, 구글 웨이브나 구글판 위키피디아인 놀 같은 서비스는 망했습니다. 그래서 MS사의 발머가 애드센스 같은 광고나 잘하는 광고회사라고 조롱을 합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구글 수익의 대부분은 애드센스라는 광고에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기업마다 통용되는 한가지 패턴이 있죠. 그건 기술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바로 정작 일을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 말하자면 보병들이 경영진 때문에 걸려 넘어진다는 점이에요. 보통 경영진은 기술에 해박하지 않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거나 발상하지도 않죠. 전 그게 아주 안 좋다고 생각해요. 내가 엔지니어인데 내가 하는 일을 잘 모르는 누군가가 나더러 '이래라저래라' 한다면, 결국 엉뚱한 걸 시키게 되죠. 그래서 엉뚱한 걸 만들어버리는 거예요. 결국은 사기가 꺾이죠. 

구글드 371페이지 중 일부 발췌

구글의 수익을 창출한 애드센스

구글은 한마디로 광고 O/S입니다. 이 회사의 대부분의 수익은 현재까지 애드센스입니다. 앞으로는 유튜브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등에서도 수익을 내고 재생에너지 등 다른 사업분야에서도 수익을 내겠지만 아직까지는 절대적으로 애드센스가 주 수익원입니다. 구글은 얼마전 국내를 떠난 야후의 오버츄어와 비슷한 CPC 문맥광고를 경매를 통해서 광고를 하게 하는 애드센스와 애드워즈를 통해서 광고 수익을 냅니다. 제 블로그도 이 애드센스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구글의 두 창업자는 인터넷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고 대신 이런 광고 수익을 광고를 게시한 블로그나 웹 사이트 운영자와 나눠갖습니다.그렇게 온라인 광고 시장을 흔들어 놓았고 지금은 거대한 광고회사가 되었습니다.
이 애드센스의 수익은 어마어마한데 이 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인터넷을 넘어서 케이블 방송과 유튜브와 TV프로그램을 유통하면서 광고 수익을 낼 계획을 세우거나 실행하고 있습니다.


구글드

구글의 목표는 세상 모든 데이터를 저장해서 빅 데이터를 통한 수익 창출


구글은 사용자의 정보가 담긴 쿠키정보 등을 통해서 사용자의 정보를 차곡차곡 저장하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이 빠른 이유는 전 세계 10여개 곳 이상에 있는 거대한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정보를 바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의 두 창업자는 1998년 아직까지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이전의 전 세계의 웹 사이트를 자신들의 pc를 개조한 서버에 저장하고 그 정보를 바로 검색 유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먼 곳에 있는 사이트를 자신들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해 놓고 있고 유저가 검색을 하면 그 유저와 가장 가까운 데이터센터에 있는 캐싱 정보를 보여주기 때문에 검색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구글 검색을 하면 검색 결과 옆에 항상 저장된 페이지 라는 링크가 보입니다. 이 저장된 페이지를 누르면 과거의 데이터를 보여주는데 이걸 이용하면 삭제되거나 지워진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기업이나 개인이 제 글을 게시 중지 요청을 하면 다음은 밑도 끝도 따져보지도 않고 블록을 해 버립니다. 그렇게 블록 당한 글을 제 자신도 볼 수 없다 보니 무슨 내용 때문에 블럭 처리당했는지 모를 때 구글 신에게 문의를 하면 구글 캐싱 서버에 저장된 저장된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구글은 세상 모든 정보를 데이터 센터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 10년간 세상 모든 데이터를 차곡차곡 저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정보를 저장할 것입니다. 우리가 구글에서 검색하는 것이 구글은 다 저장하고 있고 이런 개인의 행동패턴이나 검색패턴을 통해서 우리를 알아보는 빅 데이터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최근 들어 빅 데이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구글은 이미 10년 전부터 빅 데이터의 가치를 알아보고 우리가 무심결에 허락한 개인의 정보를 구글은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정보 취합을 더 많이 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더 아주 정확하죠. 그렇다고 구글이 내 주민번호나 이름이나 카드 정보 등을 저장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익명성을 보장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가 특정인 누구의 데이터인지 구글도 모릅니다. 물론, 이 약속이 언제 깨질지는 모르겠고 그게 구글의 큰 아킬레스 건이 될 것이 확실하지만 아직까지는 큰 이슈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어차피 이미 한국인들의 개인정보는 수없이 털렸기에 털려도 무감각해져 버리긴 했지만, 구글은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뺀 모든 정보를 서버에 차곡차곡 저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케이블 회사나 카드회사와 협력을 하면 보다 심도 깊고 광범위한 정보를 취합하고 이 거대한 데이터를 통해서 앞으로의 사업을 구상할 것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구글의 힘이고 감히 어떤 검색 업체도 이 데이터량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구글과 대적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유튜브 같은 뉴 미디어를 가지고 있으니 이 데이터들을 잘 가공하면 미래를 예측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특정지역에서 감기에 대한 검색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그 지역에 독감이 유행할 것을 예측하기도 하잖아요

구글드

빅 데이터를 더 쌓기 위해서 북한까지 방문해서 인터넷 사용을 권하는 구글의 야심, 이 야심은 아직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기업들에 달콤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저자는 이 데이터 수집이 개인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고 실제로 '에릭 슈미츠'등은 이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 우리를 믿어달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한 게 개인정보를 남이 보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이나 다른 사람이 날 잘 알고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양가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구 미디어의 대립을 후반에 가득 보여주다

구글드

책은 챕터 7장이 넘어가면서 구 미디어인 종이신문사와 방송사와의 대결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구글의 성공서비스인 유튜브와 구글 검색이 신문사와 방송사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고 비아컴 같은 경우는 너! 고소로 대응하거나 CBS처럼 빠르게 디지털 미디어로 넘어가거나 그냥 망하거나 하는 혼란스러워 하는 구 미디어 산업의 우왕좌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통하는 지금 음반업체가 디지털 변화를 거부하다가 꼴망 하는 모습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거대한 흐름을 거부하지 말고 그 흐름을 타거나 아니면 연합전선을 짜라고 충고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한국의 신문사들이 힘들어하면서도 스스로 자생노력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아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뉴스 유통업체만 살 찌우고 정작 콘텐츠와 기사를 생산하는 방송사나 신문사는 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종이신문에만 매달리는 모습 속에서 이러다 다 망하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조선일보나 동아일보 경향신문등 거대한 신문사가 연합을 만들어서 뉴스 포털을 하나 세우고 거기서 월정액으로 유료화 한 고객만 신문을 볼 수 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포털에 뉴스 하나도 주지 말고 블로그에 뉴스기사 전문을 퍼가는 행위도 허락을 받게 하거나 부분 인용이나 아웃링크만 허용한다면 지금 같이 우는 소리는 내지 않겠지만 여전히 포털에 종속되어서 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곰이 재주를 부리면 공연장 빌려준 업주만 돈 버는 형태에 고착화되어 있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이런 현실의 모습을 보면서 해결 방법을 살짝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미디어 생태계에 힌트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구글의 성공 비결을 취합해 보면

구글의 성공 비결

1. 엔지니어 우선정책
2. 두 창업자의 열정
3. 대중의 신뢰
4. 끊임없이 물어보는 왜? 의 문화
5. 수평적 사고관
6. 일단 실행하고 고민하는 추진력
7. 수익 셰어 (애드센스)
8. 세상을 바꾸자는 야망

으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사악해지지 말자는 구글, 언제 사악해질지 모르고 정확하게는 선하게 살자가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구글은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는 기업이고 이런 믿음이 구글을 사용하게 하는 힘이 아닐까 합니다. 반면 한국의 네이버나 다음은 과연 사용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포털인가 물어보고 싶네요.

검색 조작 의혹에 항상 시달리는 네이버, 매년 공개하던 검색 연감을 2008년 촛불 시위 이후 내놓지 않는 폐쇄성으로 사업을 한다면 네이버는 항상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 이제는 혁신이 전혀 없고 경영만 하는 늙어버린 초식공룡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구글이 궁금해요? 그럼 구글드를 읽어 보십시오. 찬양서가 아닌 비판도 가득한 가장 정확하게 구글을 직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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