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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손가락 크기만한 필름을 이용한 미니 환등기 Projecteo

by 썬도그 201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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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사진을 크게 해서 볼려면 빔프로젝트에 노트북을 연결해서 보여주면 됩니다. 아니면 직접 빔프로젝터에 SD카드를 꽂아서 보여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예전에는 환등기를 이용해서 슬라이드 필름에 담긴 사진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필름도 일반 네가티브 필름이 아닌 슬라이드 필름을 이용해서 촬영해야 했고요. 아무튼 참 복잡하고 복잡했습니다. 
사진 하나 크게 보여주는데도 참 많은 준비가 필요 했죠. 그래도 그 시절 환등기에서 슬라이드 필름 넘어가는 소리가 즐거웠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국민학교 때 미국여행을 갔다온 한 학부모가 미국여행기를 슬라이드 필름으로 담아서 보여주었는데요. 한 학년 전체가 그걸 과학실에서 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걸 왜 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 때는 외국의 이미지 조차 쉽게 볼 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끽해야 미국 드라마 보면서 외국인들이 저렇게 생겼구나 미국이 저런 나라구나 알 수 있을 뿐이죠


Projecteo는 아주 작은 필름 슬라이드입니다. 작아도 너무 작아서 사람 손가락 크기 만 합니다. 



하지만 필름을 사용하는 것은 똑 같은데요. 하나의 35mm 슬라이드 필름에 무려 9개의 사진이 들어갑니다. 


마치 리벌버 권총 같네요. 9장 다 보여주면 다음 9장을 껴서 보여주면 됩니다.


필름은 인스타그램으로 찍은 사진이나 디카로 찍은 사진을 이용하면 됩니다. 먼저 아이폰에 Projecteo라는 어플을 설치하고 나서 9장의 사진을 골라서 전송을 하면 이 제품의 제조업체인 Mint Digital이 슬라이드 필름에 담아서 보내줍니다. 


그 보내준 필름을 가지고 Projecteo에 쏴서 보면 됩니다. 


광원은 LED램프 하나고 배터리는 작은 시계용 배터리 3개가 들어갑니다.  따라서 완죤 어두운 곳에서 봐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최대 크기는 2.5피트라고 하는데 아주 크지는 않네요.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는 하는데 실용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 제품은 실용을 목적으로 나온 제품은 아니고 슬라이드 필름을 넘기는 그 재미를 위해서 나온 제품이지요

지금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인데 선 주문하면 25달러에 살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1209578799/projecteo-the-tiny-instagram-proj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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