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영화창고

라파예트 (CG로 떡칠한 공중전)

by 썬도그 2007. 8. 26.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행사들은 고독하다.  그 넒은 하늘이 그들의 것이기도 하지만  가장 외로운건
내 바로 옆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때문일것이다.


평소에 비행기나 나오는 영화라면  다 섭렵했던 나인지라  이 영화가 나온것은
약간의 설레임을 가지게 했다.  탑건의 멋진 최신식 F-14 톰캣의 자태에 넋이 빠지기도 했구
최근에는 프랑스제  미라지기의 훌륭한 자태와  비행액션에  영화내용은 생각나지 않은
마하2.6 풀스피드에서도  감탄해 마지 않았다

2차대전 고전 비행기가 나오는  멤피스벨에서  B-23폭격기들의 자태또한  나에게 흥분감을
나오게 했었다.  마치 잘 빠진 S라인 여자배우가 교태를 부리는 것처럼

이처럼 나에게 비행기 영화는  쌔끈한 여자배우 한명 이상의 역을 한다


영화 라파예트는 실화를 바탕으로한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1차대전에는 쌍엽기라는 고풍스런 비행기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어구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이 한참이었다.   프랑스는  부족한 비행사를 구하기 위해
용병들을 수입한다.   미국이란 신대륙에서 수급받은  용병들은   몇주간의 훈련을 받고
실전에 배치된다.

주인공역을 맡은 제임스 프랭코 James Franco는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다
바로 스파이더맨3에서 친구인 주인공을 위해 목숨을 바쳐준 인물로 나온다.
꽃미남 배우인 제임스 프랭코를 보는 재미도 영화에 녹아있다.


영화는 평화로운 프랑스 하늘위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복수를 다루고 있다.
전투기 조정사중 최고를 에이스라고 하는데   프랑스의 에이스와 독일의 에이스
간의 전투씬도 볼만하고    공중전 하면서의 심리묘사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영화는 마하2.6 풀스피드나  탑건에서 봤던 실사 화면이 아니다.
비행장면중 대부분은 CG로 만들어진 가짜 전투이고   그 티가 너무나 나서
나중엔 한숨마져 나온다.  저거 직접 연기한것도 아니고  다 CG로 처리해 버리니
사실감도 긴장감도 스릴도 떨어진다.  적당한  CG는  영화의 활력소이지만
남용하면  영화에서 흥미를 빨아 내는 스펀지 같은 존재이다.

영화 시나리오도  실화라고 하기엔 너무나 딱딱 들어맞는  디지니식 해피엔딩으로
점철되고  단순로직의  이야기를 풀어댄다.

예전 홍콩 쿵후영화처럼 


적의 대빵과 우리 스승이자 대빵이 붙는다

우리 스승이 죽는다

제자인 나 열받는다

제자인 나 혹독한 연습과 훈련으로 이를갈면서 복수의 칼을 간다

적의 대빵을 겨우 물리친다

이런 배경의 시나리오는  극의 흥미를 떨어뜨린다.


비행기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서  그리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한걸 봐서
그냥 시간 때울려고 볼려는 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정 볼것없고  다른 영화 매진이 다 되었다면  그때 봐라.  그렇다고 영화끝나고
욕나오는 영화는 아니다.  어느정도 제값을 하는 영화니

추천은 안한다




★★

준다




아래 동영상은  영화의 클라이막스입니다.  보실분만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