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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꼬마 여자아이들을 위한 레고블럭 GoldieBlox

by 썬도그 201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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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윤정미는 '컬러 프로젝트'를 통해서 여자아이들은 분홍생 장난감과 옷을 가득 가지고 있고 남자 아이들은 남색에 가까운 파란색의 옷과 장난감이 많은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 사진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언제부터 우리 아이들은 여자는 분홍색을 좋아하고 남자는 파란색을 좋아하게 되었을까요? 이게 본능이라고요?
본능은 아닙니다. 독일에서는 1930년대 남자 아이들은 분홍색을 여자 아이들은 파란색을 좋아했다는 신문기사도 있거든요. 
이게 다 어려서 부터 배운 학습 효과 아닐까 하네요. 

어려서 여자는 공주처럼 살고 공주옷입고 공주놀이 하고 남자는 로봇 장난감 가지고 놀고 칼싸움을 하는 등의 남성성과 여성성이 실제 있지도 않고 성 정체성도 없는 나이에 가장 성 구분이 확실하게 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게 다 부모님들의 성 정체성 강요와 함께 디즈니 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것도 있을거예요

왜 여자 아이는 공주인형을 가지고 놀고 남자 아이들은 총 칼 그리고 로봇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야 하나요?
왜 레고블럭은 남자 아이들만 가지고 놀아야 하나요? 놀아야 하는것이 아닌 여자아이들이 흥미가 없어 하는 것도 있지만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고 여자 아이용 레고를 만들어주면 아주 잘 놀듯 한데요.

스탠포드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Debbie Sterling은 여자 아이들을 위한 레고블럭인 GoldieBlox

를 개발했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이런 조립하고 만들고 하는 것 잘 못하잖아요. 하지만 관심만 가진다면 남자아이들 못지 않게 잘 만들 수 있습니다. 


이 GoldieBlox는 여자 아이들이 쉽게 만질 수 있도록 조립방법등이 잘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조립방법은 종이로도 되어 있지만 아이패드와 아이폰 어플로도 제공되어집니다.

장난감은 리본같이 생긴 벨트를 이용해서 장난감 캐릭터들을 회전시키는 것이 주요 동작입니다. 여자아이들을 위해서 분홍색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구멍에 돌아갈 수 있는 장난감 캐릭터를 꽂아놓고 리본으로 감아서 빙빙 돌게 하는 것이죠

레고의 전동완구와 비슷하지만 수작업이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서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재질은 환경 호르몬이 있는 PVC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출시전에 40곳의 가정과 3개 학교 약 100명의 이상의 아이들에게 시제품을 테스트 해 보니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킥스타터에서 펀딩 작업중인데요. 인기가 무척 좋네요. 여자 아이들도 이런 레고 블럭 같은 직접 조립하고 작동시키는 장난감이 있으면 엔지니어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듯 합니다. 솔직히 공대에 남자만 박시글 하는게 다 어려서부터 차이가 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출처 : 킥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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